그리고 엄마가 저 중학교 때 이혼하시고 지금까지 참 힘들게 사셨어요
남편때문에 속썪고 자식때문에 속 썪고 … 마음고생 이루말할수 없이 많이 하셨는데
글쎄 주말에 더워서 잠을 설치다가 깊이 잠이 들었는지 꿈에 엄마가 돌아가셨고
장례나 화장 이런절차도 없이 갑자기 그냥 유골함에 안치되어있는 엄마를 마주하게 된거예요
꿈인데도 아 …. 이런게 진짜 이별이구나 보고 싶어도 만날수 없고 전화로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어도 울면서 참아야하는게
진짜 엄마랑 이별한거구나 생각하니 꿈인데도 너무너무 절망적이더라구요 ㅠㅠㅠ
고생만 하다가 이렇게 갑작스레 혼자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생각하니 엄마가 너무 가여워서 미치겠고 ㅜㅜ
꿈에서 아주 펑펑 울면서 엄마 미안해~~!!! 하면서 한동안 주저앉아 소리내 엄청나게 울었어요
그리고 번뜩하고 꿈에서 깼는데 아 !!!! 정말 꿈이라서 다행이다 생각이 들면서 안도하게 되더라구요
얼굴과 베개는 눈물로 다 젖어있고 ㅜ
가엾은 우리엄마 ㅠㅠㅠ 앞으로 애들 키운다고 엄마한테 소홀히 하지말구 더 잘해드릴거예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