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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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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왜 성적얘기 안하는지 꿈에도 모를걸요

... 조회수 : 7,489
작성일 : 2023-06-18 22:29:50
애가 셋인데 따로따로 일대일로 데이트 자주 하거든요.
병원갖다가 같이 맛있는거 먹고 수다 떨고.
체육복 사러 같이 갔다가 둘이 카페가고.
볼일땜에 한놈만 데리고 일보고 나면 그김에 외식하거나 차마시거나 해요. (내가 밥하기 싫어서요. 볼일 핑계로 나온김에 해결하는거죠)
먹는얘기하고 드라마나 영화 얘기해요.
공부얘기 성적얘기 안해요.
솔직히 학업얘기 성적얘기 했다가 딴 테이블에 앉은 다른사람이 들을까봐 창피해서요 ㅎㅎㅎ
너 진짜 의대 안갈꺼야? 설대 공대 갈꺼야??...
이런말 하는거면 나도 막 했을껄요. 근데 현실은 너 그 성적으로 인서울 장담못해. 너 어떡할라 그래.. 이런말을 해야하는데 밖에서 이런말을 어케 해요.
그래서 안하거든요. 그랬더니 애들이 나랑 데이트 하는걸 너무 좋아해요.

ㅉㅉ... 엄마 속도 모르고...

IP : 182.220.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8 10:37 P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요즘 공부 잘 되니?
    더 필요한 참고서는 없니?
    가고 싶은 학원은 없니?
    과외 샘 알아볼까?
    스터디카페 가 볼래? 더운데 힘들지?
    힘내서 잘 해보자.

    이런 이야기를 하시면 되는데
    서울대 의대 아니면 공부 이야기가 없나요??

  • 2. ....
    '23.6.18 10:38 PM (211.221.xxx.167)

    좋은 엄마네요.
    아이들한텐 엄마와의 데이트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겠어요.

  • 3. ....
    '23.6.18 10:38 PM (218.155.xxx.202)

    귀여우세요
    윗님은 이야기가 저렇게 스무스하게 흘러갈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4. ㅡㅡ
    '23.6.18 10:40 PM (211.179.xxx.229)

    공부보다 중요한게 엄마와의 유대관계, 행복한 가정 분위기죠
    자식이 억지로 되던가요
    현명하신 엄마의 모습입니다 ^^

  • 5. 첫댓님
    '23.6.18 10:40 PM (39.7.xxx.148)

    산통을 깨시네요 ㅋㅋㅋㅋ

  • 6. ㅇㅇ
    '23.6.18 10:46 PM (211.234.xxx.248)

    귀여우세요
    첫댓님 너무 나가셨네요ㅋㅋ

  • 7. ㅋㅋ
    '23.6.18 10:55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너 인서울 장담못해..정도만 돼도 하겠는데
    현실은..너 전문대 인기과도 힘들다여서..
    제 품위유지차원에서 안에서든 밖에서는 절대 성적얘긴 안해요;;

  • 8. 흑흑
    '23.6.18 10:57 PM (106.101.xxx.50)

    요즘 공부 잘 되니?
    더 필요한 참고서는 없니?
    가고 싶은 학원은 없니?
    과외 샘 알아볼까?
    스터디카페 가 볼래? 더운데 힘들지?
    힘내서 잘 해보자.

    이런얘기 한줄이라도 시작하면
    애들표정 바로 썩어요ㅠㅠ

    원글님마음 제마음~

  • 9. ....
    '23.6.18 11:10 PM (182.220.xxx.133) - 삭제된댓글

    요즘 공부 잘 되니?
    ----- 공부가 잘되고 있다면 성적이 그럴수가 없...
    더 필요한 참고서는 없니?
    ----- 있는것도 안풀고 있는데 설마 더 필요할라구요
    가고 싶은 학원은 없니?
    ----- 아닐껄요. 다니는 학원도 그만두고 싶은 얼굴인데요
    과외 샘 알아볼까?
    ----- 공부량을 더 늘이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것 같...
    스터디카페 가 볼래? 더운데 힘들지?
    ----- 스카는 이미 월회원이세요. 새벽1시에 카톡 안보고 전화 안받아서 갔더니 주무시고 계시던데요. 에어컨 빵빵한 스카에서 아주 잘 주무시던데 더워서 힘들일 없을....
    힘내서 잘 해보자.

  • 10. ...
    '23.6.18 11:10 PM (182.220.xxx.133)

    요즘 공부 잘 되니?
    ----- 공부가 잘되고 있다면 성적이 그럴수가 없...
    더 필요한 참고서는 없니?
    ----- 있는것도 안풀고 있는데 설마 더 필요할라구요
    가고 싶은 학원은 없니?
    ----- 아닐껄요. 다니는 학원도 그만두고 싶은 얼굴인데요
    과외 샘 알아볼까?
    ----- 공부량을 더 늘이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것 같...
    스터디카페 가 볼래? 더운데 힘들지?
    ----- 스카는 이미 월회원이세요. 새벽1시에 카톡 안보고 전화 안받아서 갔더니 주무시고 계시던데요. 에어컨 빵빵한 스카에서 아주 잘 주무시던데 더워서 힘들일 없을....

  • 11. 고딩맘
    '23.6.18 11:15 PM (210.100.xxx.239)

    귀여우셔라
    그래도 제가 갈 대학 잘 찾아갑니다
    걱정마세요

  • 12. ㅡㅡ
    '23.6.18 11:15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첫댓글인데요
    저희 아이는 저를 많이 의지했어요.

    저는 학습법에 대해 아이와 계속 소통했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과외샘 알아보고 학원 알아보고
    아이가 편하게 느끼는 스터디 카페 등록해 주고
    원하는 재종학원 등록해 주고 매일 차에서 도시락 먹여가면서 학원 라이드 했거든요..

    무슨무슨 공부해라, 이런 말은 별로 안 했어요.
    (고집 센 아이라서 말해도 듣지도 않았어요)
    처음부터 오로지 의대만 바라보는 아이라서
    내신 때문에 수시 포기한 후에는
    열심히 학원 설명회 들었고,
    어느 대학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 제가 열심히 공부했고
    모고 점수 안 나오면
    그때마다 뭐가 필요한지 계속 물어봐서 준비해 놓고..
    재수 하면서부터는 좀 편했어요
    라이드하고 도시락만 열심히 쌌고요(급식 형편 없는 곳이라)

    제가 그때 가장 많이 한 말은
    네가 원한다면 재수건 삼수건 하고 싶은 만큼 하라고
    엄마가 어떻게든 학원비 벌어온다고..걱정 말라고..

    입시가 정말 힘들어요. 아이도 엄마도 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입시 제도 하에서는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게 뭔지는
    엄마도 알아야 아이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더군요.
    그러려면 저에게는 아이와의 대화가 중요했어요

  • 13.
    '23.6.18 11:18 PM (39.120.xxx.191) - 삭제된댓글

    223.62님 친구 없을 듯.

  • 14.
    '23.6.18 11:21 PM (39.120.xxx.191) - 삭제된댓글

    윗님은 친구 없을 듯...
    이 글에서 난 대화 잘했고 울 아이 공부 잘했다는 자랑이 왜 나오는지요

  • 15.
    '23.6.18 11:24 PM (223.62.xxx.206)

    답글 지웠어요.

    저는 원글님이
    “ 너 그 성적으로 인서울 장담못해. 너 어떡할라 그래..”이런 말 못 해서 대화 못한다는 글을 쓰셨기에 그래도 엄마가 어떻게든 아이를 끌어주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제가 오지랖이 심했네요. 반성하고 댓글 지웁니다.

  • 16. 아닙니다
    '23.6.18 11:28 PM (182.220.xxx.133)

    아이 좋은 학교 간거 부럽고 엄마도 아이 잘 케어하신거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진짜 찐으로 케어 잘할수 있는데... 애 성적이...
    저 진짜 하버드도 보낼수 있...

  • 17. ㅠㅠ
    '23.6.19 12:07 AM (61.85.xxx.153)

    어쨌든 결과는 훈훈하네요 ㅋㅋ 결국은 아이들과 관계가 더 중요하니까요 ㅎㅎㅎㅎ 행복하시길 바라요

  • 18. 짜짜로닝
    '23.6.19 12:37 AM (172.226.xxx.45)

    아 그래서 우리애들이 나랑 다니기 싫어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 19. ..
    '23.6.19 1:10 AM (175.116.xxx.96)

    저도 찐으로 케어하고 하버드도 보낼수 있는데ㅜㅜ
    애 성적이 222222
    그래도 원글님 현명한 엄마같아요.
    초등도아니고 고등은 엄마가 공부하라고 되는것도 아니고. 애들하고 좋은관계 유지만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ㅜㅜ

  • 20. 리스펙
    '23.6.19 7:35 AM (175.209.xxx.48)

    원글님의 절제심과 인내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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