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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싱글이 최고라는데여

567899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23-06-18 17:08:14

저는 자기랑 잘 맞는 파트너가 있는 돈많은 부부가 최고 같아요.

제 경우 아무리 좋은 곳, 멋진 데를 가도 그럴수록 감탄이나 감흥을 내뱉고 
감정을 표현할 때 받아줄 대상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혼자 다니면 음악 연주회를 감상하거나 미술관을 가서야 혼자 말없이 있어도 되지만
멋진 자연을 보든지 재미난 광경, 추억을 얘기할 때 옆에 누군가가 없으면 
그런 감정을 나눌 사람없이 그저 보기만 하러 다니는 건 일이 아닌 다음에야 
하루 이틀 지나면 심드렁해질 것 같아요.

내가 만약 지금의 여행을 아무 동행 없이 혼자 간다면 저는 안 갈거라는 생각이 들고
숙박 모두 혼자서 해결하면서 다니는 건 정말 안 하고 싶어요.
다니는 중에 같이 얘기하고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없이 돈만 많으면 
돈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지만 그런 사람까지 필요할 때마다 옆에 사다 놓을 수는 없잖아요.

저는 이효리 보면 이상순 하고 결혼해서 사는 게 참 잘 살고 있는 거다 싶어요.
이효리 정도의 돈에 유명세에 첨에는 걸맞지 않는 남자 같아 보였지만
효리를 가장 편하게 해준다니 그것만으로도 벌써 효리의 돈과 시간을 같이 나눠 쓸만한 사람이 된거죠.
아무한테나 이효리가 그렇게 느끼지는 않을테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가
그 사람을 만났고 자기가 돈이 있어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까지 해서
이효리가 정말 잘 살고 있는 여자연예인 중 하나 같아요.
물론 애를 원했으니 애가 있으면 있는대로 또 행복하겠지만 애는 아니어도 인생에 돈이 많든 적든 그건 다 달라도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 생긴 것도 뭣도 아니고 돈도 말고 
내가 같이 있으면 제일 즐겁고 말 잘 통하고 인생길에 심심하지 않게 나와 동행할 사람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이 고해와도 같은 인생, 돈이 많든 적든 잘 났든 아니던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하다가 늙어 병들어 죽는 인생에
맘 맞는 동반자는 그래도 내가 쥘 수 있는 유일한 위로, 힘이 아닌가 해요.
여기서 보면 항상 돈돈 돈 많은 사람을 선택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 하는데 
돈도 보는 거지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나랑 죽이 잘 맞는 사람이라는 거죠.
평생 돈만 쥐고 있다 부자다 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도 있겠죠. 
저는 아니고요 내 시간의 주인, 흘러가버리는 내 시간을 시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보낸 순간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혼자 인데 돈만 쥐고 있다고 될 거 같지는 않아요.

돈만 쥐고 있으면서 별 추억도 없고 옆에 있는 사람과 생각해주고 위로해주고 다정한 말도 오가는
일상이 없이 다 늙은 인생은 생각도 하기 싫고
저는 돈만 많은 사람은 정말로 하나도 부럽지 않고요  
제일 부러운 사람은 돈도 돈이지만 자신이 가장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면서 늙어가는 사람이에요.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이나 혼자가 좋다고 많이 외치는데
그건 차선책이고 저는 돈은 업어도 불편하게 살 수 있지만 자기하고 죽이 잘 맞는 인생의 파트너는 
꼭 필요하고 그런 사람을 찾는 게 인생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을 찾은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고 돈이 좀 없든, 명품 그까짓 거 비교도 안될 만큼 대단한 걸 가진거라 생각해요.
최우선은 돈만 많은 사람 아니면 유명한 사람 뭐 이런 거 말고 나한테 잘 맞는 사람,서로 잘 맞는 사람 찾아서
같이 행복하게 추억을 쌓으며 늙어가기인 거죠. 
IP : 1.225.xxx.1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18 5:11 PM (203.243.xxx.151)

    맞아요. 하지만 그런 사람 찾기보다 돈을 많이 버는게 더 쉬운거같아요

  • 2. 맞아요
    '23.6.18 5:14 PM (211.234.xxx.172)

    원글님 말씀이 맞다고 봐요
    단 혼자있어야만 하는 사람 빼고요(남과 같이
    있음 못견디는)

    돈많은 싱글이 최고다라는 사람들은
    현재 여유가 없는 분들인걸로보여요
    그러니 그저 돈돈...돈이 최고야 하는거겠고요.

  • 3. .....
    '23.6.18 5:35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혼자사는것도 의외로 편하고 생각보다 외로울일이 거의 없긴합니다 경험자..ㅎㅎ

  • 4. ——
    '23.6.18 5:38 PM (118.235.xxx.51) - 삭제된댓글

    이런것꺼지 무슨 뭐가 낫다 서열화를 하려고 하나요.

    사람 성격 상황 다 달라요.

    그냥 이런사람 저런사람 인정하고들 살면 안되요?

    매사를 머가 낫고 뭐가 못하고
    어느직업이 낫고
    어느대학이 낫고 주부가 낫고 맞벌이가 낫고…
    이런글들 넘 피곤해요

    그런거 없어요 사람마가 다 달라요

  • 5.
    '23.6.18 5:41 PM (58.148.xxx.110)

    사람 나름이죠
    전 혼자서도 뭐든 잘하고 외로움을 잘 안타는 사람이라서 동반자가 있어도 좋겠지만 없어도 그닥 아쉬울건 없을것 같아요

  • 6. 네네
    '23.6.18 5:45 PM (117.111.xxx.142)

    혼자가 좋다는데 어거지로 붙이지 않으니
    혼자 잘 사세요.
    이런 글에 나 아냐!!!!!!!! 하고 글 나올 줄 알았어요.
    그저 돈만 있으면이 아니고 잘 맞는 파트너가
    돈만큼 인생에서 중요하다는건데
    혼자 사는 분들 잘 못살고 있다고 하는 게 아니니
    파르르 하지 마세요.

  • 7. ----
    '23.6.18 5:46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뭔가 틀을 정해놓고
    아줌마들은 다 파마를 해야한다거나 식으로
    틀에 안맞으면 다 비정상이라고 욕하거나

    또는 서열을 정해놓고
    학교, 행복, 외모, 직업, 아파트, 차 등등
    서열 안에 들어가거서 자기 위치를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해한다거나

    이런식으로 자꾸 외부에서 확인을 받아야하고 틀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용인을 못하고
    순위와 갑을 정하려는 습관이 한국사회의 모든 문제와 불행의 씨앗이에요.
    이것땜에 교육부터 부동산까지 다 썩은거고요.

    왜 남의 삶의 다르면 부정을 해야하고 남보다 내 패턴이 다른게 우월하다고 인정을 받아야해요?
    남을 인정하면 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라
    모든걸 틀에박히게 만들고 남을 부정하려는 패턴만 버리면 다들 행복해질텐데.

    부부커플도 싱글도 다 나름 아니겠어요.
    행복이란것도 좋은 일들 마음가짐의 빈도이고 찰나이지
    뭐가 얼마나 옳고 정답이고 지속되는 행복이고가 있어요?
    제발 남을 인정하면 내가 부정당하는듯
    계속 게시판에서 순위매기는 행위는 좀 안했으면 해요...

    너무 피곤함.

  • 8. ...
    '23.6.18 5:58 PM (221.140.xxx.68)

    마음 맞는 동반자~~~

    원글도 댓글도 좋네요~

  • 9.
    '23.6.18 6:43 PM (223.62.xxx.135)

    동감
    처음엔 혼자 씩씩하게 잘 다녔는데
    나이 들 수록 아무리 좋은 데를 가도 외로워요
    그래서 이제 안 가요

  • 10.
    '23.6.18 6:46 PM (112.155.xxx.85)

    부부 사이 무난하고 돈 많은 기혼이 최고인듯.

  • 11. ㅎㅎ
    '23.6.18 7:2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부부 사이 즣고 돈많은 기혼 최고222
    주변에 은근있죠.

  • 12. ㅎㅎㅎ
    '23.6.18 7:29 PM (58.148.xxx.110)

    파르르는 님이 하시는데요
    부부사이 무난하고 돈도 충분히 있습니다만 혼자서도 잘 한다고 쓴건데 누가 파르르 했나요??ㅎㅎㅎㅎ

  • 13.
    '23.6.18 7:57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마음 맞는 동반자 있음 좋죠.
    근데 저는 남자랑 여자랑 마음 맞기 어려운 것 같아요.
    남자는 몸이 뇌를 이기는 것 같아요.

  • 14.
    '23.6.18 7:57 PM (118.235.xxx.179)

    마음 맞는 동반자 있음 좋죠.
    근데 저는 남자랑 여자랑 마음 맞기 어려운 것 같아요.
    잠시 맞거나 일부분만 맞는 거죠.
    남자는 몸이 뇌를 이기는 것 같아요

  • 15. ..
    '23.6.18 9:11 PM (112.152.xxx.161)

    저도 그리생각하는 1인이었죠. 근데 제주위 돈많은 싱글들 40초중반까지 잘 놀다가 40후반되니 약속이나 한듯 다들 후회하던데요. 결혼해살아보니 별것도 없고 혼자가 속편하겠다싶은데 그들은 또 그렇더라구요.

  • 16. 네네
    '23.6.18 9:57 PM (1.225.xxx.136)

    내가 파르르 했으니까 내 글에서 나가 주세요 58.148.xxx.110.
    당신은 이 글에 안 어울려요. 안 어울리는데 있는 것도 구차스럽지 않아요?

  • 17.
    '23.6.19 12:28 AM (58.148.xxx.110) - 삭제된댓글

    맘에 맞는 댓글만 올라오길 원했으면 개인 블로그에 올리지 그랬어요
    익게에 올리면서 뭘 나가라마라
    님이 게시판 전세냈어요???웃기네ㅋㅋㅋ

  • 18.
    '23.6.19 12:29 AM (58.148.xxx.110)

    맘에 맞는 댓글만 올라오길 원했으면 개인 블로그에 올리지 그랬어요
    익게에 올리면서 뭘 나가라마라
    님이 게시판 전세냈어요???
    익게에 안어울리는건 님인것같은데요???
    구차스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19. 당신은
    '23.6.19 12:43 AM (1.225.xxx.136)

    매너도 없고 매력도 없고 이 글에 생각도 없고 안 어울려요.
    맞는 곳 찾아 가세요.
    나가라는데 불쌍하게 그러지 말고 나가요.

  • 20.
    '23.6.19 1:02 AM (58.148.xxx.110)

    본인글에 반대되는 글썼다고 난리네요
    본인한테도 매력이나 매너도 없고 그걸 찾는 능력도 없는것 같으니 남한테 뭐라고 마세요
    나가건 말건 내맘이에요
    불쌍하네요 ㅋ

  • 21.
    '23.6.19 1:04 AM (58.148.xxx.110)

    도대체 반대의견을 받아들일 아량따위는 전혀 없으면서 익게에 글은 왜 써요?
    본인한테 반대하면 난리치다니 의식수준이 북한이네요 ㅋ

  • 22. 어휴
    '23.6.19 4:26 AM (45.67.xxx.10)

    58님은 같은 말도 어떻게 이렇게 얄밉게 하시는지.

    첫 댓글에 제목부터 비웃는 듯한 느낌으로 ㅎ 이렇게 적고...

    의식수준 이야기 하는데 적어도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글을 쓰는 정도의

    의식수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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