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주말 아침입니다^^
아직은 아침과 저녁이 주는 시원함과 쾌적함이 남아있으니 있을 때 즐겨보아요 ~
오늘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쓰이는 돈, 금융에 관련된 말을 보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정말 중요하기도 하고 그만큼 세상을 어지럽히기도 하는 돈… 재미있는 표현 보면서 잡담 나눠봐요
1. Golden handcuffs
- I have a “great job” that I don’t like, but I’m afraid to leave because I would lose the golden handcuffs like the benefits or bonuses or children’s tuition,.. and so on ( 나는 좋아하지는 않지마 꽤나 괜찮은 직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만두게 되면 내가 받아온 혜택이나 보너스, 아이들 학비 지원 등을 잃게 될까봐 그만두기가 두렵다)
- He was given a golden handshake by the company, who is paying him this year and a pension worth $ 50,000 per year (그는 떠나면서 회사로부터 고액의 퇴직금을 받았는데 올해 연봉과 매년 5만불의 연금이 포함되어 있다)
Golden handcuffs라… 흔히 수갑을 은팔찌라고 하는데 황금 수갑은 무슨 말일까요
이 말은 유능하나 직원이 회사가 별로 맘에 들지 않거나 불안정하게 되어도 회사에 남아있게 만드는 성과급이나 연봉 인상, 주식, 자동차, 학비 지원 등의 특별 우대 조치를 뜻합니다
회사로서는 이미 고용한 인재를 잡아두는 것이 새로운 사람을 뽑는데 드는 비용보다 남을 때 그 직원에게 투자함으로써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창출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거죠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하다가도 여기서 받는 각종 혜택과 급여를 생각하면 그냥 있는게 낫겠다 싶게 만드는 것
1958년,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이 샌프란시스코라는 동네를 ‘a golden handcuff with the key thrown away (열쇠를 잃어버린 황금 수갑)’이라고 표현하면서 생겨난 말인데 그만큼 매력적이라서 떠나지 못한다는 뜻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황금 수갑이 떠나지 말라고 주는 급료 우대라면 떠날 때 주는 고액의 우대를 뜻하는 표현으로 golden parachute (황금 낙하산 - 퇴직 후 경제적 연착륙을 위한 대비책), golden handshake (황금 악수 - 퇴직할 때 수고했다고 넉넉히 챙겨주며 헤어지는 인사의 뜻)이 있어요
둘 다 회사의 중역이나 고위급 임원들이 회사에서 잘리거나 은퇴하는 경우에 주기로 약속한 고액의 퇴직금을 뜻하는데 golden handshake에는 golden parachute에 없는 퇴직 연금 제도 등이 포함되어 훨씬 더 넉넉한 액수라는 것만 다르고 나머지는 비슷해요
임원들은 계약직이라 처음부터 계약서에 집어넣고 시작하는데 성과에 상관없이 합병이나 인수로 자리가 없어지든 임기를 채우고 은퇴하든 퇴직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보장을 해주는 것이 계약 기간 동안 회사에서 열심히 능력을 발휘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요즘같이 힘든 때에는 누가 황금 수갑 좀 채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ㅎㅎ
2. The lion’s share
- Paul has been here for 25 years and definitely gets the lion’s share around here (폴은 이 회사에서 25년을 일해왔으니 분명 회사 이익 중 가장 큰 몫을 받을 것이다)
- The eldest son received the lion’s share of the estate (맏아들이 재산의 가장 큰 몫을 받았다)
The lion’s share는 몫을 나눌 때 가장 크고 좋은 부분, 가장 많은 지분, 혹은 노른자위나 알짜배기를 가리켜요
어른들의 동화라고 하는 이솝 우화에서 유래된 표현인데 어느날 사자가 다른 동물 세마리와 함께 사냥에 나섭니다
네마리가 서로 각각의 역할을 하며 애써서 사냥감을 잡은 후 동물 수대로 4등분을 한 뒤 사자가 말합니다
하나는 내가 왕이니 내가 갖고, 두번째는 사냥에 따라가 줬으니 내가 갖고, 세번째 조각은 내가 이중에서 제일 힘이 세니 내가 갖고, 마지막 조각도 거기에 발을 얹는 넘은 화를 당한다며 그것마저 사자가 취해서 사냥감을 통째로 가져가는 횡포를 부리죠
지금은 전부 다가 아닌 가장 크고 좋은 몫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지만 권력자와 함께 일할 때에는 주의 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우화예요
같은 뜻의 표현으로 성경의 창세기에서 유래한 Benjamin’s portion (요셉이 동생 벤야민에게 다른 형제의 5배의 음식으로 대접함)도 있어요
피자 한 판을 시켰는데 누군가 냅다 가장 큰 조각을 가져간다면 그게 바로 the lion’s share가 되겠죠
3. Kickbacks
- The company is facing a government investigation because they think the executives are getting illegal kickbacks (임원진들이 불법으로 댓가성 뇌물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회사가 정부 감사를 앞두고 있다)
- Administrators at her clinic accepted kickbacks from suppliers ( 그녀가 운영하는 의원의 관리자들이 납품업자들에게서 댓가성 뇌물을 받았다)
Kickbacks란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람이 이득을 취하도록 도와준 사람에게 그 댓가로 얼마를 떼어서 (kick) 돌려주는 (back) 것을 뜻해요
물론 정당하고 적법한 거래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뇌물로 간주되기도 하는데 뇌물이 일방적으로 한쪽이 다른 한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kickback은 양측이 사전에 합의된 뇌물성 환불이라고 할 수 있죠
친구가 은행 직원인 나에게 와서는 내가 은행터는데 도와주면 그 중에서 얼마를 떼어줄께..라고 한다든가 매국노가 나라의 주요 산업을 팔아넘기는 대신 거기서 뒷돈을 약속받으면 kickback이 되는거죠
그런데 한국에선 킥백을 rebate (리베이트)라고들 하는데 미국에서의 리베이트는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제품을 샀는데 그 안에 동봉된 쿠폰을 보내면 사후 할인을 적용해 주거나 일정 기간 내에 영수증과 코드 넘버를 써서 보내면 제품 가격을 일부 환불해 주는 것을 리베이트 받는다고 하거든요
리베이트는 합법이고 킥백은 불법이고.. 그 차이점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매 주말아침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있어요
82에 ‘주말아침 심심풀이’로 검색하시면 닉네임 TGIS의 지난 글 22편을 모두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