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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이 학교생활때문에 속상합니다.

... 조회수 : 5,771
작성일 : 2023-06-15 01:12:30
아이가 중 1입니다.
특정 과목 체험 당일 캠프를 학년 당 2명 신청받아서 가는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가위바위보나 제비뽑기를 한다고 했답니다.
신청기한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인데 어제 신청하러 갔더니 벌써 화요일에 정해졌다고 했다는데요.
3월부터 제가 느끼는 것이 선생님들이 뭔가 학생들에게 미리 말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예를 들면 한 과목 선생님이 1주일 동안 이때까지 배운 내용을 정리해오면 상점을 준다고 해서 해갔는데 해온 아이들이 적어서 1주일을 더 준다고 했어요. 저희 아이는 그럴 거면 기한 맞춰서 해 간 사람은 뭐냐 이렇게 된 거죠. 선생님께 말씀드린 건 아니고 저한테 말한 겁니다.
또 1주일 뒤 이번에도 많이 안 해와서 1주일 뒤로 연장되어 총 3주를 주게 되었어요. 2명이 저희 아이 공책을 뺏아서 답 보고, 베껴서 내서 과목 선생님한데 말해도 못들은 척하고 제가 담임 선생님한데 전화드려서 빌려준 것도 아닌데 뺏아가서 보는 건 나쁘다고 해달라고 하니 걔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 학교에 규칙이 있지만 다 지킬 수는 없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담임 선생님은 3월에 상담 신청을 했는데 당일까지 잊고 있다가 하는 말이 전화상담인 줄 알고 시간 정하는 연락을 안했다하고 가정통신문도 기한이 내일까지인것을 오늘 나눠 주는 일도 있고요.
큰 애, 둘째 성인인데 이렇게 뭔가 대충 돌아간다는 느낌은 처음입니다,

당장 내일 캠프건에 대해서 과목 선생님께 전화하려는데 아이는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 미움 받을까봐요. 느끼기에 담임 선생님이 지난 노트 문제 때문에 자기를 차별한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몇 명 같이 한 일에 자기 이름만 빼고 수고 했다고 하던지, 며칠 전에는 어떤 말 시작 전
"니 이름이 뭐였지? @@이었나?" 하고 첫 글자를 틀리게 불렀다네요.
그 전까지는 잘 부르다가요. 6월인데 자기반 학생 이름을 몰라도 잘못이고 잊어도 이상하지 않나요?
요새 학교가기 싫다는 말도 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아직 학년은 남았는데 더 괴로울 수도 있고 아이가 전화하지 마라는데 해야할 지, 그렇다고 부당한데 넘기는게 부모로서 올바른 행동인지 너무 속상합니다.
IP : 123.99.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6.15 1:20 AM (175.116.xxx.197)

    대놓고 전화로 아이 힘든마음 토로하고 개선해달라고 했어요~ 바로 적극 반영되어서 잘다녔어요!

  • 2.
    '23.6.15 1:22 AM (61.254.xxx.88)

    외람된 말씀인데 혹시 학군이 별로인 동네인가요 ..
    그냥그런 동네에 전근온 샘들은 일을 대충하더라고요

  • 3. 윗님
    '23.6.15 1:22 AM (123.99.xxx.77)

    담임선생님 문제 였나요?

  • 4. 저는
    '23.6.15 1:24 AM (175.116.xxx.197)

    과목 선생님 문제였고 담임쌤께 건의했어요! 자기들끼리 다 이야기해서 조정하더라구요~

  • 5. 23.6.15님
    '23.6.15 1:29 AM (123.99.xxx.7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이 동네에서 자랐지만
    남들이 그렇게 평가하는 곳입니다. ㅠㅠ
    위의 아이 둘 키울때까지는 많이 체감 못하다가
    터울이 많이 나는 아이 키우는 지금
    점점 심해지고 이곳을 떠나는 친구들도 많구요.

    사실 그런 생각도 했네요.
    학습의욕이 없는 아이들도 많고
    대충 넘어가는 어른도 많다보니
    무의식적으로라도 대충하게 되나 싶고
    이사를 가야하나 싶습니디다.

  • 6. 이사
    '23.6.15 1:30 AM (175.116.xxx.197)

    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저는 실제로 이사가서 좋아진적도 있네요! 적극적으로 시도하셔요

  • 7. 61.254님
    '23.6.15 1:33 AM (123.99.xxx.77)

    맞아요.
    저도 이 동네에서 자랐지만
    남들이 그렇게 평가하는 곳입니다. ㅠㅠ
    위의 아이 둘 키울때까지는 많이 체감 못하다가
    터울이 많이 나는 아이 키우는 지금
    점점 심해지고 이곳을 떠나는 친구들도 많구요.

    사실 그런 생각도 했네요.
    학습의욕이 없는 아이들도 많고
    대충 넘어가는 어른도 많다보니
    무의식적으로라도 대충하게 되나 싶고
    이사를 가야하나 싶습니디다.

  • 8. ...
    '23.6.15 1:41 AM (123.99.xxx.77)

    아이가 섭섭하고 부당한 것을 다 말씀드린다면
    담임선생님 포함 3분의 선생님인데
    아이는 예민하고 엄마는 설친다고 찍혀서
    학교 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미움받을까봐
    걱정합니다.
    평소에는 수업태도, 용모, 활동 참여 잘한다고
    칭찬 받는 아이입니다.

  • 9. ...
    '23.6.15 1:42 AM (58.230.xxx.146)

    원글님도 그렇게 느꼈다면 이사 고려해보세요
    이제 1학년이고 앞으로 많은 날이 있잖아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 10. 그런데
    '23.6.15 1:49 AM (122.34.xxx.60)

    부당한 대우에 항의를 하고 의문을 제기해야 그래도 그나마 신경 씁니다.
    아니면, 간보기 식으로 툭툭 건드려보다가 나중에는 점점 심해집니다. 이사라는 게 다음 주 바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니, 내일이라도 학 교 찾아가셔서 상담 받으러 왔다 하시고 해야할 말 하세요
    그냥 저냥 넘어가면 아이가 컸을 때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은 부모를 원망합니다 부당한 대우에 길들여지기도 하구요

  • 11. ...
    '23.6.15 1:52 AM (116.38.xxx.45)

    학교 선생님들의 언행이 이해안되네요.
    학교가 그런 분위기이고 아이들이 그런 식으로 수업한다면
    아이 미래를 위해서도 이사가 답인 듯 해요.

  • 12. ...
    '23.6.15 1:54 AM (221.138.xxx.139)

    교육청 같은 윗쪽에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민원/진정을 하는 건
    소용이 없나요?

    선생님 한명의 문제도 아미고,
    선생들 행태와 상황이 심각하긴 하네요.

  • 13. 선플
    '23.6.15 4:22 AM (182.226.xxx.161)

    요즘선생님이 아닌것 같네요 애가 얼마나속상할까요. 3학년이면 교원 평가할때 다 쓰리고하겠지만..1학년이라 그것도 좀..어휴 진짜 이사가 답일 수도있겠어요

  • 14. 에휴
    '23.6.15 6:46 AM (119.67.xxx.192)

    그냥 대충대충 주먹구구식으로 하네요.
    어머니 혼자 부당함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전달해도 내아이만 찍힐 꺼 같아요. 지금 하는 꼬라지도 밴당이처럼 애한테 할 짓이예요? 참나 수준드러나게 이름틀리게 부르기라니 어이가 없네. 이정도 참담한 수준이라 말귀 알아들어 먹을 꺼 같지도 않아요.

    아이한테는 선생 수준이 너보다 유치한 그 꼬라지 인거 감안하고 적당히 학교생활하고, 집에서 공부 바짝 시켜서 공부로는 학교에서 못 건들게 하세요.

  • 15. ..
    '23.6.15 7:24 AM (223.62.xxx.144)

    선생님이.왜인지 아이에게 꼽주는 느낌이 나네요
    에휴

  • 16. ...
    '23.6.15 7:31 AM (114.205.xxx.84)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말한 모든것은 약속입니다. 여의치 않으면 납득을 시켜야 하는것이고요. 학군지 교사는 민원 무서워서라도 저러지 않아요. 캠프의 경우는 어이없어요.원글님 아이 하나가 아니라면 교감이나 교장한테 민원 넣으세요.

  • 17. ...
    '23.6.15 7:55 AM (223.33.xxx.43)

    학교가 왜 그래요?
    하여튼 요새 교사들 왜이렇게 별로들인지
    저희 애 학교 체육교사는 애들끼리 수업하라 하고 늘 자리를 비워요. 애들은 고삐풀린 망아지들처럼 수업내내 놀다가 끝난대요. 체육말고도 다른 과목은 교사가 말바꾸는거 예사고요.

  • 18. DFD
    '23.6.15 8:48 AM (211.184.xxx.199)

    선생님들 인성이 이상하네요
    애들도 그렇게 꼽주면 학폭올라갑니다.
    전학갈 각오하시고 학교 방문해서 말씀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아이에겐 말하지 마시고
    선생님들께도 흥분하지 말고 대응하세요
    저는 중2때 한 아이가 앙심품고 저희 아이를 학폭가해자로 몰았던 경험이 있어요
    샘들은 가해자로 찍힌 아이의 말은 귀담아 들어주지 않으세요
    학폭위만 올리는 걸로 소임을 다했다 생각하시더라구요
    저랑 아이가 그렇지 않았다는 증거 수집하고
    친구들 증언하고 그아이가 평소 했던 뒷담화 인스타 공개된 자료
    전부 수집해서 학폭위에 갔었어요
    그 일로 전 선생님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꼈어요
    내 자식은 내가 지켜야합니다.
    그일 있고 저희 아이 정신차려서
    전교권 성적으로 졸업했어요

  • 19. 대충교사들
    '23.6.15 9:34 AM (211.179.xxx.10) - 삭제된댓글

    있어요
    학생 열의에 못따라 가 버럭거리거나 귀찮아하는 경우는 우리 아이때도 봐왔어요
    자기감정 실어 학생 평가하고 점수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어구요
    공개적으로 비꼼과 면박으로
    왕따를 담임이 선동하는경우도 있었어요
    강하게 나가야 조금이나마 들어주고 바뀔까
    어설프게 나가면 골치아픈 아이로 입소문 날수도 있어요
    우리애 친구는 그러다 전학갔어요

  • 20. 이래서
    '23.6.15 11:06 AM (118.235.xxx.32)

    좋은 학교 좋은 동네에서 살아야 해요 저 선생도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지 동네 안 좋고 애들 공부 못 하니 뭐든 대충 넘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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