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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고 있는 서른살 아들, 내보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7,308
작성일 : 2023-06-14 21:15:00
전문대 나와서 관련 직종인 통신 기사로 들어갔으나
스트레스로 고질병이었던 아토피가
너무 심해져 몇달만에 그만둠.
서점 알바로 3년 일함.
연속해서 일하면 정규직으로 뽑아야하는 업체의 사정으로
중간 중간 쉬었음
문구류쪽 판매직으로 몇개월 일 함.
정규직이었으나 비전 없고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 둠.
그 뒤 그냥 집에서 게임만 함. 지게차 자격증은 중간에 땀.
모은 돈을 쓰지는 않고 저축은 해놓음.

결혼 생각 없고 그냥 부모집에서 이렇게 지낼 생각인가봐요.
자식에게 어떤 구실로 나가라고 해야할지...
그동안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키워와서 이렇게 됐을까요..
집을 확 줄여 이사를 하면서
너도 이참에 독립을 해라, 보증금은 주겠으나
앞으로 월세는 네가 내라..
이러면 될까요..
IP : 211.246.xxx.20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6.14 9:22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럴까같아요
    그러리라 다짐해요
    인간은 닥치면
    어쩔수없으면 더 하게되는 법이니까요
    보증금 정도주고요
    그래도 헛꿈꾸거나
    허튼짓 할 애는 아니니까 다행이죠
    그게 서로를 위한거라고 생각해요
    잘 헤쳐나가시길요

  • 2. ..
    '23.6.14 9:25 PM (1.251.xxx.130)

    직업이 비정규직인데 결혼을 어찌하겠어요
    집에서 도와줘야죠
    문구류 이후에 몇달을 놀았다는건가요
    집나가든 이주 말미줄테니 취직하라그래요

  • 3. 지게차
    '23.6.14 9:26 PM (108.18.xxx.77)

    지게차 자격증 수입 좋다하던데 저는 내보내는 데 한표!

  • 4. 아~
    '23.6.14 9:30 PM (223.39.xxx.141)

    무늬는 취준생~ 실제는 캥거루ᆢ

    아들 등 떠민다고 경제적대책없는데 어디로 갈까요?
    집나가면 개고생인걸 뻔히 잘 아는데ᆢ

    저도 같은 입장의 엄마입니다만 ㅠ

  • 5. 일단 데리고
    '23.6.14 9:30 PM (112.167.xxx.92)

    있어요 님애는 나름 노력을 했자나요 하는데 안풀린거니 데리고 따순밥 차려주세요 뭐라도 할것같은데

    전문대 나와 1년 꼴랑 일하고 때려쳐 60나이 쳐먹도록 백수로 부모집서 뭉개며 부모 등꼴 빼먹은 놈 보단 낫자나요

    전문대는 뭐야 묻지마 대학 4수씩이나 했쌌다가 묻지마도 실패하고 그후 50넘도록 부모집서 백수짓꺼리 하는 놈도 있질 않나

    님자식은 뭐래도 해보겠다고 한건 맞거든요 마음이 아프구만 요즘 비정규직에 1년씩 끊어 버리는 업체들도 많으니 자식 어깨 좀 두들겨주세요 갸가 마음으로 울겠는데

  • 6. ㅇㅇ
    '23.6.14 9:32 PM (175.207.xxx.116)

    문구류 이후 8개월 넘게 집에 있어요.
    그 사이 지게차 자격증을 땄는데
    지게차를 몰기 위해 딴 것은 아니고
    유통업종 취직에 유리하다고 해서 딴 것 같아요

  • 7. ㅇㅇ
    '23.6.14 9:44 PM (122.35.xxx.2) - 삭제된댓글

    전기기능사라도 따라고 하세요.
    통신보다 수요가 있으니
    중소에서 3년정도만 고생하면
    일당도 쎄고 어디든 밥벌이는 해요.

  • 8.
    '23.6.14 9:47 PM (218.49.xxx.99)

    그래도 안 놀고
    자격증 이라도 땄으니
    노력이 가상해요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노는 본인 마음은 어떻겠어요

  • 9. ㅇㅇ
    '23.6.14 9:47 PM (175.207.xxx.116)

    전기기능사요. 문과성향도 딸 수 있을까요
    사실 아들이 문과인데 교차지원 통신쪽 들어간 거예요
    전문대였지만 그래도 공부하기 힘들어했어요 ㅠ

  • 10. ..
    '23.6.14 9:58 PM (1.251.xxx.130)

    엑셀도 좀 따라그래요
    지게차만 하는게 아니라 재고관리도 하던데 경력직을 뽑잖아요. 컴터 어느정도 해야 취직되요

  • 11. ㅌㅌ
    '23.6.14 10:30 PM (122.35.xxx.2) - 삭제된댓글

    전기공사협회나 기타 직업프로그램에 숙식까지 제공하고
    자격증 따는 프로그램 있어요
    더 나이 늦기 전에 따서 눈 딱 감고 3년만 고생하라고 하세요.
    요새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계속 오르니까
    손해는 안볼거에요.

  • 12. ㅇㅇ
    '23.6.14 10:36 PM (175.207.xxx.116)

    엑셀 전기공사협회
    직업프로그램 숙식제공..
    도움 말씀들 감사합니다

  • 13.
    '23.6.14 10:42 PM (112.146.xxx.38)

    헐.. 전 20살되면 딱 독립하라고 아들한테 어릴때부터 세뇌시켰는데 ㅋㅋ 성인되면 내보내야죠..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 물어보고 1년 정도 시간주겠다고하고. 준비해서 독립하라구 하세요. 결혼을 하든 혼자 살든 이제 알아서 하라.. 해야죠..

  • 14. 아~
    '23.6.14 11:00 PM (223.39.xxx.141)

    상처주지마세요ᆢ
    무조건 내보내는건 다큰아들이지만 평생 상처로 남아요
    두고두고 가슴속 눈물이ᆢ

    아드님은 그래도 착한것 같아요
    세상에 나이가 어려도 문제아ᆢ넘많아요

  • 15. wii
    '23.6.14 11:02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읽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요즘 젊은이들 풍족하게 자랐고 교육도 받았는데, 마땅한 일자리 없고. 계약직인데 계속 일하면 정규직 뽑아줘야 되서 쉬어야 된다니. 놀고 싶어 노는거 아닐 텐데, 걱정되는 마음 이야기 하시고. 독립시킬 생각도 하고 있다. 니 인생 알아서 개척할 생각하라고 미리 언질해주는 게 좋을거 같아요, 원글님만 마음의 준비 끝났다고 자식에게 통보하면 그때 쫒겨났다는 느낌 가질 수도 있어요.

  • 16. 남의 일
    '23.6.14 11:20 PM (218.39.xxx.66)

    아닌 느낌

    아직 제 아들은 학생이긴 한데
    꿈도 없고 공부도 싫어하고 나중에 일하기 싫고 그냥 부모랑 살고 싶다고

    얘기 하더군요.

    친척중에 그런 아들들이 몇 있어서 정말 체감해요

    애가 한때 공부를 잘했어도 못했어도

    가장 큰 문제는 하고 싶은게 없다는것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저라면 일단 일하고 먹고 사는 고단함은 알아야 하니

    용돈이라도 발어야 하니 일용직

    쿠팡이나 CJ 알바라도 가라고 하겠습니다.

    뭐라도 해야죠 그게 맞아요

  • 17. . .
    '23.6.14 11:35 PM (182.210.xxx.210)

    한 집 건너 한 집은 다 큰 애들 걱정이 있지 않을까요?
    20살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독립을 합니까
    고물가에 치솟는 주거 비용에 양질의 일자리는 적고
    젊은 애들 불쌍해요
    아드님은 그래도 뭔가를 계속 시도하고 노는 동안에도 자격증도 따고 나름 노력하고 살았잖아요
    우리 얘는 사춘기 심하게 앓아 군대 갔다 와서 돌고돌아 뒤늦게 대학 가서 지금 서른인데 마지막 학기 다니고 있어요
    공부도 그닥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고 자기 입으로 대학 졸업장 따기 위해 대학 갔다고 해요ㅠ
    졸업하면 바로 취업은 할 수 있으려나 쟤가 독립해서 살 수는 있으려나 저도 매일매일 다 큰 애 눈치 보고 삽니다ㅠ

  • 18. 능력 없는데
    '23.6.15 1:05 AM (117.111.xxx.142)

    그럼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함.
    왜냐. 먹여주고 재워주는 사람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불쌍하다면서 손발 다 잘아놓고
    나중에 애 욕하는 어리석은 짓

  • 19. 선플
    '23.6.15 5:28 AM (182.226.xxx.161)

    그나이에 집에 있으면 내가 못견디겠던데 눈치보여서요, 요즘 친구들은 우리때랑 달라서..ㅜㅜ

  • 20. 내보내세요
    '23.6.15 9:22 AM (112.164.xxx.239) - 삭제된댓글

    진지하게 말하세요
    난 이제 내 인생 살고싶다,
    너도 나가서 니 인생 살으라고
    자식을 위해서 그래야 합니다,
    뭘 ㅜ상처요, 30살먹은 애가
    조금있으면 40 금방입니다,
    정말 못나가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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