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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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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세요ㅜ

ㅠㅠ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23-06-14 20:34:14


저는 50 초중 싱글이고 남초직장다녀요. 업무상 우연히 한 남자분과 알게되었는데 맨처음 그 남자분을 업무상으로 알게 되었을 때는 얼굴에 약간 큰 상처가 있어서 처음 얘기 조금 했을 때 "나는 평생 하고싶은데로 살았는데 이 사람은 인생이 많이 외로웠겠구나.." 그런 연민이나 동정심이 생기더라구요..그래도 첫 업무상 만나서 얘기할 때는 제가 그런 내색 ?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농담도 하고 잘 웃고 속으로 이사람 한테 동료로서 잘해주어야 겠다고생각하고 그렇게 보냈어요.. 그런데 그후로 몇번 그분이 제가 업무를 볼때 제 주위에서 좀 떨어져서 서성거리더라고요.. 다가 와서 말은 안 붙히고요.. 제가 지나가면 좀 있다 티 안나게 쫓아오고요.. 그러다 우연히 둘이 눈 여러 번 마주치고요..저는 느낌상 속으로 "저 사람이 날 좋아하는구나.. "하고 눈치 챘는데 그분이 자신의 신체적 결함으로 저에게 다가오지 못하는구나..그렇게 짐작했어요..실은 저도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는거 못하는데 글쎄 그사이에 그사람의 순수한 면을 보고 저도 좋았는지 저도 그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ㅜㅜ 그러다 다가오지 못하고 제 주변을 맴도는 그 사람을 보고서 내가 먼저 다가가야 겠구나 라고 마음먹었어요...


그렇게 그사람에 대한 제 감정도 좋아지니 집에와도그 사람 온통 그 사람 생각 뿐이고 ( 남자분이 5~6살 연하인거 같음) 막상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심장이 얼어 붙어 그사람에게 인사도 못하겠는거에요.. (참고로 저는 좀 많이 이성적이고 냉철해 남자를 이성으로 볼때 감정이 없는데 이번엔 이 분의 신체적 결함이 제 마음을 쑤셔서 보통 남자와 다르게 느껴진거 같아요. 보통 남자 동료들과는 농담도 잘 하고허물없이 지냄).. 이 일이 거의 2달 사이에 진행 된겁니다..


그 후 최근에 제가 사심?을 내려놓고 그냥 동료와의 인사처럼 먼저 인사 했더니 상대도 인사하더라고요..참고로 이분 팀내에서도 말씀 거의없고 (외모가 타인과의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거 같아요) 정말 일만하고 너무너무 과묵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우현히 다른 동료를 통해서 업무상 이분의 연락처를 알게 되서 퇴근 후 집에 와 제 세컨폰으로 친구추가 해서 봤더니...

OMG..
프로필 이름맞고
두여자(부인과 딸 같음), 아들 딸 사진, 딸 사진, 부인사진등등 몇 장 올렸더라고요ㅜ

세상에나.. 직접 대놓고 물어보지는 않았지 만 지금 저 너무 충격받았어요 ㅜ
그럼 그동안 느낌등은 저 혼자 만의 오해였던건지,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ㅜ

그래도 이 나이에 오랫만에 설렘을 주어서 고맙다고 혼자 속으로 웃으며 툴툴 털어내야 하는 걸까요?? 보통 유부남들 허튼 짓? 안하는데 저를 오해하게? 만든 그사람도 이제 생각해보니 좀 얄밉네요ㅜ

저 지금 너무 속상해서 울고 싶어요ㅜ 눈물이 없는사라인데요 ㅠ
이나이에 제가 좀 주책? 이었던거죠?? 그쵸?? 82 언냐들.. 저 위로 좀 해주세요ㅜ
IP : 118.235.xxx.7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23.6.14 8:41 PM (118.235.xxx.210) - 삭제된댓글

    한번 글 올리셨죠?
    남자가 다가오지 못하는 거 같다고…

    제가 보기에 혼자 오바하셨네요
    위로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재발 방지 위해
    따끔한 자각이 필요합니다

    의식의 흐름에 너무 일방적…

  • 2. ...
    '23.6.14 8:41 PM (219.255.xxx.153)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 남직원은 피해자네요. ㅋ

  • 3.
    '23.6.14 8:42 PM (118.235.xxx.71) - 삭제된댓글

    저 처음 쓴글이에요ㅜ

  • 4. 저기
    '23.6.14 8:42 PM (118.235.xxx.148) - 삭제된댓글

    한번 글 올리셨죠?
    남자가 다가오지 못하는 거 같다고…

    제가 보기에 혼자 오바하셨네요
    위로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재발 방지 위해
    따끔한 자각이 필요합니다

    의식의 흐름이 너무 일방적…

    남자분이 많이 부담스러우셨겠습니다

  • 5. ...
    '23.6.14 8:43 PM (112.156.xxx.249)

    상상력이 이리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지으신 모래성일 수 있어요.

  • 6.
    '23.6.14 8:44 P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처음 올린 거라면 동년배 여성이 자주 걸리는 병인 듯 하니
    꼭 고치세요

  • 7. 아줌마
    '23.6.14 8:45 PM (223.39.xxx.153) - 삭제된댓글

    주책아니구요. 혼자 오바육바에요.
    조심하세요. 그러다 남자 마음 오해하고
    남자 유혹하다 불륜의 주인공, 상간녀가 됩니다.

  • 8. ...
    '23.6.14 8:46 PM (219.255.xxx.153)

    도끼병의 일종이네요

  • 9. 기본적으로
    '23.6.14 8:47 PM (118.235.xxx.4) - 삭제된댓글

    외모 근거로 연민으로 바라본 자체가
    바른 접근이 아니었죠
    게다가 연하남인데 무슨 근거로 내가 구원해준다
    그도 나에게 관심있다
    그런 망상을 하신 건지

    자꾸 눈 먀주친 거야 원글이 자꾸 쳐다보니 그런 거구요

    남자가 원글 보라고 가족 사진 올려놓았을 수도


    원글이 그 정도면
    남자는 얼마나 직접적으로 부담을 느꼈겠나요

  • 10. 50초중이면
    '23.6.14 8:48 PM (118.235.xxx.246) - 삭제된댓글

    54세일텐데 그럼 할모니잖아요
    죄송합니다만 그래요…

  • 11. . .. .
    '23.6.14 8:49 PM (180.231.xxx.63)

    안타깝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왜 남자가 총각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좋은분 만나시길요

  • 12.
    '23.6.14 8:53 PM (211.234.xxx.35)

    몇 댓글들 참 매섭네요
    원글님
    더큰실수하기전에 알게되셨으니 다행이네요
    맘 잘추스리시고 힘내세요

  • 13. ㅇㅇ
    '23.6.14 8:57 PM (14.248.xxx.119)

    싱글이시니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도 유부남이란 걸 알게 된 게 차라리 다행이네요
    앞으로는 결혼유무 확인하시고 마음 여세요

  • 14. ....
    '23.6.14 9:11 PM (122.35.xxx.179)

    근데 원글님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좋은 분 만나시길....그럴 자격 있어요

  • 15.
    '23.6.14 9:17 PM (218.49.xxx.99)

    원글님 마음 위로드려요(토닥토닥)
    심성이 여리고 고운분 같아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심술맞은 댓글들은
    82에 글도 안쓰게 해서 망하게 하려는
    전부 작전알바들 입니다
    신경 쓰지말고 패스하세요

  • 16. ㅡㅡ
    '23.6.14 9:19 PM (116.37.xxx.94)

    그래도 실수안했으니 됐습니다..
    좋은인연이 있으면 좋겠네요

  • 17. ㅡㅡㅡㅡ
    '23.6.14 9:2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
    얼른 털어버리세요.

  • 18. 일제불매운동
    '23.6.14 9:32 PM (109.147.xxx.237)

    시작도 하기 전에 알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기원해요~ 너무 속상해마시고 힘내세요~

  • 19. ....
    '23.6.14 9:32 PM (112.154.xxx.59)

    원글님 아직 맘은 소녀소녀 하네요. 맞아요. 맘은 나이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오바하지 않고 혼자 잠시 설레었으니 됐어요. 설레지도 못하고 살면 넘 재미없잖아요. 담엔 싱글 좋은 분 꼭 만나시구요.

  • 20. ...
    '23.6.14 9:36 PM (119.198.xxx.150)

    그냥 스쳐가는 수많은 바람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인생 수업했다 여기시고 훌훌 털어내시길

  • 21.
    '23.6.14 9:41 PM (221.165.xxx.65)

    그럴 수 있죠
    근데 그분이 님을 오해하게 한 건 없는 것 같아요.
    허튼짓한? 게 뭐가 있죠...

    그냥 님이 님 스토리 안에 너무 갇혀있어 맥락을 만든 것 같네요.

    좋은 분 만나시길요.

  • 22. 세상에
    '23.6.14 9:55 PM (218.38.xxx.12)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생사람 잡으시겠어요

  • 23. 그사람은
    '23.6.14 10:03 PM (112.166.xxx.103)

    아무것도 한게없는데 혼자 착각...

    가족 숨긴것도 아니고..

  • 24. 아이스
    '23.6.14 10:20 PM (122.35.xxx.26)

    원글님 이해해요 그 분도 가족은 가족이고 원글님에게 최소한 따뜻한 동료애 정도라도 느낀 거 아닐까요? 댓글에 넘 상처받지 마세요 싱글과 기혼자의 반응은 좀 다를 수 있죠 원글님을 친해지고 싶은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전 기혼입니다)

  • 25. 무명
    '23.6.14 10:38 PM (119.64.xxx.5)

    연민 동정심 드는
    상대는 스스로 피하세요

    악연이라 하더라고요
    살아보니 틀린말 아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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