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중년이 되었는데도 부모의 우는소리는 견디기 힘들어요
1. ㅁㄴㅇ
'23.6.14 3:16 PM (182.230.xxx.93)내가 성장할떄 부모로부터 감정소통 및 치유 되본 경우가 없으면
부모가 앓는소리해도 공감형성 잘 안되더라구요...2. ....
'23.6.14 3:20 PM (110.11.xxx.234)많이 힘드시죠..
저도 부모님 앓는소리 들어들이는데....
이게 어느순간 머리로는 아무생각도 없이 대답만 하고 있었어요.
나도 늙으면 저렇게 될까.....요즘 그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일은 알수가 없으나 최대한 아프지말고 지내다 가고싶어요.3. 나도 늙어서
'23.6.14 3:21 PM (121.133.xxx.137)힘드니 더 늙은 부모 죽겠단소리
점점 더 못 참겠어요
엄만 내 나이에 사위 며느리 다 보고
노인코스플레하며 이쪽 저쪽서
대접만 받고 살았잖냐
난 아직도 시부모 친정부모 수발하며
내 자식들도 다 내 슬하에 있다
자그마치 징징대시라해버렸어요
나도 힘들어 죽겠다고요 ㅎ4. ...
'23.6.14 3:23 PM (211.246.xxx.82) - 삭제된댓글비슷한 나이고 병환 앓으시는 아빠의 마지막을 봤기 때문에
원글님 어떤 마음이신지 알아요.
아빠가 가시고 나니까 그렇게 아픈 데 호소하실 수 있었던 때가
그래도 아빠를 더 사랑할 수 있었던 때라는 걸 알겠고
그 기회가 사라졌다는 걸 실감하면 많이 슬픕니다.
원글님 반응은 자기 보호를 위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같이 감정적으로 무너지면 더 힘들어지니까요.
할 일 하시는 것만 해도 대단하시고 장하세요.
마음으로 안아 드리고 갑니다.5. 엄마가 그래요
'23.6.14 3:32 PM (223.45.xxx.56)대충 듣는척 하거나 바쁘다고 끊고
엄마 나도 그래 그 나이면 당연해 나도 아파 ㅡ 합니다6. 엄마가 그래요
'23.6.14 3:34 PM (223.45.xxx.56)변비는 푸룬 쥬스 보내니 한결 낫대요
7. 그렇게 정떼서
'23.6.14 3:34 PM (112.144.xxx.120)돌아가시면 덜 힘들라고 그러는거래요.
좋은 부모로 그립고립고 못해드린것만 기악나면 자식이 너무 힘드니까
강아지도 죽읆때되면 평생 안하던 미운짓하고
죽을때 다된 생명의 이별준비라고 하더라고요.8. 우리도
'23.6.14 3:38 PM (58.124.xxx.70)우리도 이젠 힘든 나이라 더 그런 듯 합니다.
갱년기라 ㅠㅠㅠ
몸도 마음도 통증으로 괴로움.
그래도 아이들에겐 아프다고 말하지 않아요
나중 아주 나중을 위해…9. 자식이
'23.6.14 3:45 PM (123.199.xxx.114)죽는소리 하는것도 죽을지경이에요ㅠ
10. 00
'23.6.14 3:54 PM (76.135.xxx.111)우리부모님은 두분다 돌아가실때까지 단 한번도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식들 힘들게하신 적이 없고 앓는소리 한번 안하시고 독립적이셨는데 정말 감사한거였네요..감정쓰레기통 역할 하게 만드는 사람 가족이라도 싫죠. 가족도 인간관계예요 만나서 행복해야지 만날때마다 통화할때마다 잃는소리하면 보기싫습니다. 제가 그래서 타인에게 앓는소리 안해요.
11. 네 맞아요
'23.6.14 4:09 PM (115.21.xxx.250)안겪었으면 몰랐을 뻔 했어요.
어릴 때도 아빤 자기 입만 안다...이렇게 생각하고 속으로 얄미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아빠가 이렇게 힘드실 때 그런 객적은 기억이 다 나다니....
이 나이가 아래 위로, 그리고 나의 내부폭발까지 더해져서
삼중고입니다.
부모, 자식, 나 자신.....
더 단단해 져야겠어요. 안으로 심지 곧게 자라고? 싶네요
식물처럼 죽고 싶어요 저는...12. ㅇㅇ
'23.6.14 4:19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60대부터 살날 얼마 안남았다던
시모.
90대네요.
전화통화하면 90% 이상이 본인 아픈 얘기.
이 글과 댓글 남편한테 읽어줬더니
지 엄마 흉인 줄은 아는지
발끈하며 일어서서 나가네요.ㅎㅎ13. 닉네임안됨
'23.6.14 4:45 PM (112.151.xxx.175)자식들이 60전후인데 시어머니의 평생 앓는소리 듣고 살아선지
이젠 죽는다 해도 무감각하게 대해요.
하지 말라는 텃밭 일 하다 풀에 긁혀 상처난걸로 마치 다리를 못 쓰게 됐거마냥 자식들을 놀라게 하는 일을 매번 당하니 그럴만도해요.
저러다 양치기 소년 처럼 안 되실지 저는 정말 걱정이에요.
저도 나이들어 가는데 어머니 보면서 자식들
걱정 안되게 하며 늙는것이 목표가 돼 버렸어요.14. 반면교사
'23.6.14 4:48 PM (1.236.xxx.71)저도 아프다는 소리 않하면서 살도록 노력하려구요.
말한다고 않아픈 것도 아니고 가족이 의사도 아닌데15. nn
'23.6.14 4:56 PM (14.50.xxx.81)힘드시죠..
정말 듣는거 자체가 체력이 소모되는 기분이예요...
아무리 한귀로 듣고 흘리려해도 안되고.
어떤 제스춰를 원하는거잖아요...
근데 그거 하는게 너무너무너무 지쳐요..
저는 시모가 그래요.. 그놈의 아프단 소리가 아주 환청이 들리는것 같아요...
매일매일 죽을 것 같다고 하는데 직접 보면 너무 팔팔해요.
목소리가 나보다 더 커요. 집 밖에서도 그 목소리가 들릴 정도예요.
진짜 내가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아요.16. 저도요
'23.6.14 6:28 PM (58.225.xxx.20)저도 이제 50초반인데 잠도 푹못자고
나도 여기저기 아프다 얘기했는대도
아주 사소한것까지 시키려고 전화오고
못간다하면 자식새끼들 있어봐야 뭐하냐고.
맨날 딱 죽고싶다면서 서랍엔 영양제가득.
병원 순례해요.
수많은 병원 쫒아다녀주길 바라고.화내고.
전화벨만 울려도 멈칫하고
우울증걸릴것같아요.17. ..
'23.6.14 7:01 PM (112.152.xxx.161)저 이제 30후반인데 70중반 시부모님이 저한테 그래요.
제 젊음을 뺏기는 느낌.
너무싫어요.18. ...
'23.6.15 12:45 AM (98.42.xxx.57)결혼 전 부터 갱년기로 힘들어 하시던 시어머니
결혼 후 내내 아프다 슬프다 하시더니
치매가 와서 와병환자. 그것도 10년 째
나는 그저 자식들에게 좋은 말 긍정적인 말만 해야겠다 도를 닦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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