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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살이 : 코에 지저분 하던 블랙헤드가 없어졌어요!!

조회수 : 4,392
작성일 : 2023-06-14 08:36:49
저는 원래 선크림도 잘 안 바르던 인간인데

이제 마흔 중반이 넘으면서
피부가 개판이 되었습니다.

기미가 마구 생기고
피부과에 가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지경이 된겁니다.

저 여름에 조개캐는것도 선크림 안바르고 하던 녀자거든요.



그늘하나 없는
이 동네에 살면서

집문 밖에만 나가면 땡볕이라
(아파트에는 현관문 연다고 땡볕은 아니자나요ㅠㅠ)

선크림을 매일 바릅니다.

얼마전 아주 싼 제품을 잔뜩 사서는

팔 다리

손발에도 바르구요.



가지고 다니면서

얼굴에는 계속 추가로 바릅니다.



손도 까매지는게

한달만에 보일 정도에요.



그런데 얼마전 거울을 보다가

블랙헤드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어요



마흔 즈음에 생긴

블랙헤드를 보고

코딱지만한데

몇만원하는 전용 제품도

광고에 낚여서 샀다가



아무 효과가 없어서

마구 문질렀다가

코가 빨갛게 벗겨지는 불상사도 있었는데



완전 깨끗해진겁니다.



생각해보니

매일 선크림을 발라서

매일 클렌징 크림으로 얼굴을 세안했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저는 얼굴을 평소에 안닦고 살았던겁니다.



화장을 안하니

얼굴에 비누질을 잘 안했습니다.

샤워할때나 가끔 폼클린징을 쓰지만

얼굴이 기름이 하나도 안나는 얼굴이라

그냥 고양이 세수만 하고 살았거든요.



음...

시골살이가 피부에 좋은 건지 나쁜건지...



저는 이렇게 더러운 인간이라고 커밍아웃을 해야해서

제가 어디 사는지는 말 못하겠어욤.... ㅜㅜ
IP : 223.38.xxx.1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6.14 8:39 AM (118.217.xxx.9)

    공기가 좋아서 물이 좋아서 등의 이유인가했더니
    클렌징이라뇨 ㅋㅋㅋ

  • 2. dddc
    '23.6.14 8:42 AM (112.152.xxx.51)

    비누칠안한걸 이제서야 깨달았다뇨 ㅋㅋㅋ

  • 3. ㅋㅋ
    '23.6.14 8:42 AM (116.126.xxx.23)

    더러워.. 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 문장으로 웃겨주셔서 까방권 획득!

  • 4. . .
    '23.6.14 8:43 AM (118.218.xxx.182)

    그렇습니다.

    저는 얼굴을 평소에 안닦고 살았던겁니다.

    ㅋㅋㅋ

  • 5. .....
    '23.6.14 8:50 AM (211.234.xxx.246)

    ㅋㅋㅋㅋㅋ
    그런데 저도 화장 안 해서 폼클렌징 잘 안 쓰고 비누로 고양이 세수만 해요^^;;;
    제 얘긴가 했네요 ㅋㅋㅋㅋ

  • 6. 진순이
    '23.6.14 9:01 AM (59.19.xxx.95)

    아마도 화학에 의해 블랙헤드가 없어지고
    피부가 더 좋아졌을것 같아요
    그건 시골살이의 효과 내가 맘편하면
    모든게 정상으로오는 이치

  • 7. ..
    '23.6.14 9:12 AM (112.167.xxx.199)

    시골 살면서도 여전히 썬크림 안바르고 고양이 세수만 살짝 하는데.. 그래서 블랙헤드가 있는 거네요. 폼클린징 장만해야 겠어요.ㅋㅋ

  • 8. ㄹㄹ
    '23.6.14 10:03 AM (211.252.xxx.100)

    제가 한동안 고양이 세수하다가 까만점 같은게 생겨서 피부과 가서 뺐는데 빼보니 까만돌같이 굳어 있는거였어요. 그거 가만히 놔뒀음 큰 까만점 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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