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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잘못살았네요

코스모스 조회수 : 5,888
작성일 : 2023-06-13 22:29:58
주변보다 넉넉한 상황에서 계산없이 맘 가는대로
베풀며 살았어요
어려운사람 이자없이 돈도 빌려주고
밥 먹을일 있으면 눈치 안보고 밥값내고 커피값도 내고
요즘 마음 속 고민이 있는데
믿고 털어놓을 사람이 없네요
진짜 나처럼 믿고 의지할 사람이
평범하게 보면 내 편이고 나 좋아해 자주보자고 연락오고 하지만
내가 믿고 그냥 허심탄회 말 할 사람이
왜 사람들은 혼자만 알고있지 않을까요?
난 너무나 많은 주위사람들 이야기 듣고
혼자 다 담아두고 있는데
IP : 223.39.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13 10:37 PM (106.101.xxx.51)

    82에 의논하세요.
    에고, 그간 에너지 쓴관계 허탈하시겠어요

  • 2. 쓸쓸하고
    '23.6.13 10:40 PM (210.204.xxx.55)

    배신감이 크실 거 같아요.

    제가 사람 관계를 지켜보니까 사람들의 역할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더라고요.
    들어주는 역할과 털어놓는 역할...팔자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나뉘어요.
    서로 주고받고 내가 들어주면 네가 털어놓고
    네가 들어주면 내가 털어놓고
    이런 주고 받기가 되어야 정상인데 그게 안 돼요.

    들어주던 사람이 자기 얘기를 시작하면 털어놓던 사람이 질색을 하면서 거부해요.
    얘기 잘 들어주고 밥 잘 사던 분들이 한번씩은 자기 인간관계를 갈아 엎더라고요.
    그동안 해 준 게 얼만데...정작 내 속사정 한번 털어놓는 게 안 되는 거예요.
    너무 쓸쓸하고 배신감이 들죠.

    속상한 거 있으면 여기 털어놓으세요. 저희가 다 들어드릴게요.

  • 3. ㅁㅁ
    '23.6.13 10:4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누가 아는거싫으면 일기장에나 써야죠
    전 누가 나한테 힘든바닥말하면 짜증나요
    본인 짐 내게 나눠 던지는 꼴이라

  • 4. 210님
    '23.6.13 10:46 PM (110.70.xxx.138)

    같은 친구가 하루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해 준 게 얼만데...정작 내 속사정 한번 털어놓는 게 안 되는 거예요.
    너무 쓸쓸하고 배신감이 들죠

  • 5. 요즘
    '23.6.13 10:50 PM (211.36.xxx.109)

    드는 생각이 너무 들어줄 것도 너무 털어놓을 것도
    아닌 것같아요.
    적당히 들어주고 적당히 털어놓고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 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해요.
    그리고 사람 타고난 성격이나 팔자대로 인간관계도
    되는 것같아요. 가만 있어도 사람 들끓는 사람있고
    노력해도 사람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구요.

  • 6. 여기는 기레기들
    '23.6.13 10:51 PM (108.41.xxx.17)

    짜증나서 못 털어놓죠 ㅠ.ㅠ

    살다보니 내가 힘들다고 내 이야기를 남에게 하고 풀면 잠깐은 속이 시원해 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 내 약점이 되더라고요.
    원글님이 잘못 산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비슷해요.

    저는 남편에게만 이야기 해요.
    수십년간 남편에게 했던 이야기가 다시 남편 입을 통해 나온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너 전에 그랬잖아... 소리 단 한번도 안 하고,
    제가 했던 말들 기억하고 있어도 기억한단 내색도 안 합니다.
    원래 절친이다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바람에 남편이 제 과거를 다 알고 (제 연애경력 다 알아요 ㅠ.ㅠ) 있지만 단 한번도 그걸 아는 내색도 안 하고, 과거의 일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 하지 않으면 꺼내는 법이 없어요.
    게으르고 시집살이할때 방패막 제대로 되어주지 않은 시원찮은 남편이지만 신의가 있는 사람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서 그거 하나 보고 살고 있어요.
    전 남편이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이혼 못 해요 ㅋ

  • 7. 님은
    '23.6.13 10:54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고
    그들은 그 최선을 헌신짝 처럼 버린거에요.

    앞으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마세요.

  • 8. 저도
    '23.6.13 11:02 PM (223.62.xxx.65)

    소띠인데
    인복없어요

  • 9. ....
    '23.6.13 11:11 PM (172.226.xxx.46)

    210님 108님 말씀 너무 와닿네요

    너 전에 그랬잖아...하는 사람 저는 힘들더라구요
    카톡 캡쳐까지 찾아서 보여주며..
    저는 전에 그리 이야기 했어도 반박도 수긍도 안하고 들으며 판단하거든요..그땐 이랬는데 바뀌었구나..그럴수도 있지..하며요

  • 10. 코스모스
    '23.6.14 12:58 AM (223.39.xxx.180)

    아직 아무에게도 말은 안했지만

    그동안 지내면서 지켜본 결과

    어떤말을 들어도 내 마음처럼 조용히 있는사람이 드

    물더라구요

    그냥 집안일이라 떠돌아다니는건 싫고 듣고 좋은충고나 의견이 필요한 일인데

  • 11. 그렇다면
    '23.6.14 2:06 AM (172.58.xxx.97) - 삭제된댓글

    여기도 괜찮다고 생각이 되시면 이야기 해 보세요. 같이 고민 해드리고 싶네요.

  • 12. 가까이.
    '23.6.14 7:35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코스모스님
    가까이 계시면 들어드리고싶네요
    좋으인분같은데 주변사람들이 몰라주는것같아요
    인생은 혼자가는것같아요

  • 13. 헬로키티
    '23.6.14 9:53 AM (39.7.xxx.117)

    많이 쓸쓸하시겠습니다.
    여기다라도 털어놓으시고, 마음 가벼워지시면 좋겠네요.

  • 14. ///
    '23.6.14 10:03 AM (128.134.xxx.4)

    저도 믿는 형님한테 애기했는데 다시 제귀에 들어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담부턴 아무에게도 말 안합니다
    애기 안해도 살아지고 아무일도 안 일어 나더라구요
    오히려 맘이 더 편해요
    소소한 이야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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