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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들 너무 귀여워요

애기 조회수 : 4,335
작성일 : 2023-06-12 21:01:38
초딩 가르치는 일 3년 넘게 하고 있어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애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오동통하고 발그레한 볼따구
오물조물 작은 입으로 재잘거리고
뒤에서보면 콩나물들이 앉아서 공부하는 것 같아요
맞춤법 틀리고 ㅋㅋ
똥방구얘기에 꺄르르
남녀 사랑얘기 나오면 우웩거리고 ㅋㅋㅋ(부끄러워서)

남의 애들도 이렇게 귀여우면
내 자식 생기면 더 귀엽겠죠?

사람마다 천직이란 게 있나봐요.
하루하루 괴로운 직장생활 사내정치에 몸이 아팠었는데
아이들 만나서 영혼도 치유받았네요.
돈은 적게 버는데요
정말 직업 만족도 최상입니다
IP : 220.120.xxx.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2 9:07 PM (222.234.xxx.41)

    뭐 가르치세요?

  • 2. ㅎㅎㅎ
    '23.6.12 9:07 PM (211.109.xxx.157)

    저도 올해 1학년 담임인데요
    급식실에서 쪼로록 앉아서 밥먹는 모습 보면
    진짜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또 귀여운 애가 ㅎㅎㅎ
    요즘 마스크를 벗은 뒤로 어찌나들 콧구멍을 쑤셔대는지
    그 손으로 저한테 앵겨도 안 더러워요
    소변실수한 옷 급하게 치우느라 손에 축축한 게 묻어도 기분 안 나쁘구요
    어휴 손주볼 때가 다가오나 봐요 ㅎㅎㅎ

  • 3. ..
    '23.6.12 9:08 PM (124.54.xxx.2)

    세상에나 세상에나. 얘기만 들어도 상상되면서 빙구되네요~

  • 4.
    '23.6.12 9:10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ㅎㅎ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또 귀여운 애가..
    너무 와닿아요.
    3학년까지는 코딱지영양제 먹어줘야죠.

  • 5. 원글
    '23.6.12 9:12 PM (220.120.xxx.49)

    맞습니다! 마스크 벗으니 더 귀여워요 ㅠㅠ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맑은 시기를
    함께할 수 있는 게 행운이에요.

    저는 학원서 일해요 ㅎㅎ

  • 6.
    '23.6.12 9:12 PM (211.219.xxx.193)

    ㅎㅎ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또 귀여운 애가..
    너무 와닿아요.
    3학년까지는 코딱지영양제 먹어줘야죠.

    콩나물들이 앉아서 공부하는 것같다는 표현도 어떤건지 알거 같네요.

  • 7. 원글
    '23.6.12 9:14 PM (220.120.xxx.49)

    초3까지는

    산타랑 이빨요정도 믿어요…

    열심히 호응해주고 있습니다 ㅋㅋㅋ 연기자될듯

  • 8. ..
    '23.6.12 9:15 PM (211.184.xxx.190)

    어휴 엊그제 집앞에 어린이집 아가들
    3세~4세 아이들 손잡고
    쪼르르 산책하는데
    가까이 가서 구경하고 싶어서 미칠뻔....ㅎㅎㅎ
    멀리서 보며 웃으면서 참습니다.

  • 9. ...
    '23.6.12 9:21 PM (211.109.xxx.157)

    이빨요정 ㅎ
    앞니 없는 아가들 구운 옥수수토막 들고선 갉아먹고 핥아먹고 빨아먹고 ㅎㅎㅎ
    혼자 보기 아까워요
    오늘도 한 친구가 자기 치과 다녀왔다고 예쁜 상자에 치아 넣어서는 저한테 자랑하면서 만져보라고 ㅎㅎㅎ
    이빨요정 오늘밤에 오실 거래요

  • 10. 뭔지
    '23.6.12 9:26 PM (123.212.xxx.149)

    뭔지 알아요. 저도 출산 전까지 애들 가르쳤어서..
    퇴근하고도 가르쳤던 애기들 얘기하고 그랬어요.
    요즘 애들이 어쩠다 저쩠다 해도 어른들이랑 비교하면
    얼마나 순수하고 맑은데요 ㅎㅎ

  • 11. ...
    '23.6.12 9:37 PM (1.241.xxx.220)

    초등만되도 다 큰 어른 잣대로 애들 평가하는 분들도 많은데
    좋은 선생님이신듯요.

  • 12. ㅎㅎ
    '23.6.12 9:43 PM (59.10.xxx.133)

    저도 아이 초딩 때 줌수업 옆에서 들으면서 어찌나 귀엽던지
    덩치만 컸지 고학년도 순수하고 지금 중1 학원 줌수업 같이 들어봤는데 샘이 웃긴 얘기 할 때마다 까르르 까르르 웃음소리가 너무 귀엽고 천진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별로 웃기진 않았는데 ㅎ학원샘들은 저런 행복감이 있겠구나 싶었어요

  • 13. 어린이집
    '23.6.12 10:05 PM (118.235.xxx.237)

    앞을 지나는데, 웨곤에 어린이 서너명 탑승
    미니 버스인줄요. 샘은 낑낑대는데
    아가들은 싸장님처럼 근엄하게 서로 무표정인데 와 귀여웠어요.

  • 14. 전동종업계종사자
    '23.6.12 10:13 PM (175.125.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전에 초딩들이랑 수업한 적 있는데.. 귀여워요~

    초딩: 선생님, 저 일요일에 친구랑 교회 갔다왔어요.
    나: 그래? 어느 교회?
    초딩: 순대볶음 교횐가? (순복음교회 말하는 거였음)

    인어공주 그림책으로 영어공부하는데.. 그림으로 헐벗은 인어공주가 나오니까..
    저보고 이런 책으로 공부하자고 했다고 변태라고.. ㅠㅠ 한 적도 있고..

    어쩌다가 엄마 안계신 날 제가 가게 되면..
    고사리손으로 접시에 빵조각, 과자 조금 담아서 주거나.. 음료수 담아서 주고 그랬는데, 지금들 많이 컸겠죠.

  • 15. 전동종업계종사자
    '23.6.12 10:14 PM (175.125.xxx.70)

    저도 전에 초딩들이랑 수업한 적 있는데.. 귀여워요~

    초딩: 선생님, 저 일요일에 친구랑 교회 갔다왔어요.
    나: 그래? 어느 교회?
    초딩: 순대볶음 교횐가? (순복음교회 말하는 거였음)

    인어공주 그림책으로 영어공부하는데.. 그림으로 헐벗은 인어공주가 나오니까..
    저보고 이런 책으로 공부하자고 했다고 변태라고.. ㅠㅠ 한 적도 있고..

    어쩌다가 엄마 안계신 날 제가 가게 되면..
    고사리손으로 접시에 빵조각, 과자 조금 담아서 주거나.. 음료수 담아서 주고 그랬었는데..
    지금들 많이 컸겠죠~

  • 16. ㅇㅇ
    '23.6.12 11:15 PM (140.248.xxx.2)

    순대볶음 교회 ㅋㅋㅋㅋㅋ

    저도 아이들 참 좋아해서 대학교때 공부방 봉사하고
    지금은 교회 유아부 봉사해요.
    아이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ㅠㅠ
    그리고 유아 보면서 우리애들에게 잘 못해준 것도 회개해요.
    그땐 첫째가 다 큰애인 줄 알고 넘 힘들어서 그랬죠 ㅠㅠ

  • 17. ㄱㅂ
    '23.6.12 11:55 PM (210.222.xxx.250)

    딸래미가 3학년인데 친구들와서 노는거 얘기하는거 보먼 넘나웃기고 재밌어요ㅎㅎ

  • 18. ...
    '23.6.13 12:28 AM (223.62.xxx.180)

    옆에 있던 초딩꼬맹이들 대화를 듣게 되었어요.

    야! 너 영어학원 어디 다녀?
    어 나 청다머 다녀. (청다머????)
    아~~ 새로 생긴데 거기? 청다머. 땡땡이도 다닌대~


    새로 생긴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하~!
    애기들이 어학원을 아직 모르고 학원만 알아서
    청담어.학원 이었던거에요 ㅋㅋㅋㅋㅋ

  • 19. ㅋㅋㅋ
    '23.6.13 12:39 AM (125.132.xxx.86)

    청담어 학원 넘 웃기네요 ㅎㅎㅎ

  • 20. ㅎㅎ
    '23.6.13 7:32 AM (211.206.xxx.191)

    귀여운 애기 옆에 귀여운 애기
    콩나믈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져요.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면 너무너무 행복한 일이죠.

  • 21. ㅎ ㅎ ㅎ
    '23.6.13 10:05 AM (128.134.xxx.4)

    초등 돌봄 교실에서 알바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이뻐요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 22. .....
    '23.6.13 1:20 PM (106.102.xxx.87)

    청다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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