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음식으로 한상 차려놓았는데
김치(유일하게 산 반찬)가 제일 잘되었다며 엄지 척 해서
(엄마가 옆구리 찌르며 눈치줘도) 분위기 썰렁하게 하시더니
주말 시아버님 생신 한상 차리고 이것저것 이벤트도 준비했는데
(오히려 시동생 감탄하며 물개박수 ㅋㅋ)
고맙다 한말씀 없으시고 손주(시조카) 카드에 감동받았다고 눈물 펑펑...
(그냥 뭐 엄마가 불러주는대로 쓴 꼬맹이 카드 ㅎㅎ)
저 나름 바쁜 직장인 + 자타공인 요리 좀 하는데
이젠 다시 재능 낭비 안하기로~~
그나마 늘 도와주고, 맛있게 같이 먹고, 날카롭게 비판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우리 둘만 잘 먹고 잘살라고요
다들 왜 아버지들은 결국 김치에 밥에만 반응하실까요.;;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