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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를 내면 정말 안좋네요

ㄴㄴ 조회수 : 5,708
작성일 : 2023-06-12 07:13:00

남친이 너무 저를 신경쓰지 않는것 같아서 폭발했거든요
그땐 이판사판이었고 그럼 미안해 할줄 알았나봐요
근데 힘들다고 오히려 미안하다고 안녕 당했어요

최근에 친구가 저에게 욱하면서 폭발한적이있는데
나이가 드니 어릴때처럼 그런 울컥이나 욱에
미안해지기보다는 상처를 받게되더라구요

몇일째 그친구의 욱한 감정과 쏟아부어 들은 말이
가슴에 남는데다가 제 입장을 듣지도 않고 쏘아붙이던 감정이
제 마음에 응어리가 되어 남아있네요

나이가들어서 큰 소리를 내고 싸운다는게 더이상 어릴적처럼
저사람이 화났구나로 여겨지지 않는거같아요
며칠 그화가 제 마음안에 머물다가 우울증같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앞으로 안볼사람이면 몰라도 볼사람에게는
화를 내는게 어떤일인지 생생하게 깨달았어요..

저는 그만큼 내가 힘들었다고 호소한줄 알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화 일 뿐이네요

IP : 106.101.xxx.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조절
    '23.6.12 7:19 AM (115.21.xxx.164)

    이 안되고 욱해서 막말하는 사람 다들 피해요. 36계 줄행랑이 정답이고요 손절하려면 돈빌려달라거나 버럭질 하면 연락안와요

  • 2. 제 생각엔
    '23.6.12 7:31 AM (118.235.xxx.220)

    피가 섞인 사이에는 언성 높여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그외는 더 조심해야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시어머니도 며느리한테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구요.

  • 3. ㅇㅇ
    '23.6.12 7:32 AM (2.58.xxx.137) - 삭제된댓글

    사실 기질이란 게 있으니.. 어렸을 땐 자기 마음 다스리는 방법도 모르고
    사춘기때 미친마음 또 다스리기도 힘드니까..
    나이 먹고 떠올리면 그땐 걔도 어렸으니.. 그런가보다 이해 하는데......
    좋게 봐줘도 20대까지고.. 서른 넘어가면... 완전히 좀 그래요......

    내 마음 다스리기도 힘든데 쟨 왜 남한테 저 xx인가 싶고..... 저렇게 밖에 못 하나 싶고..
    그리고 나이먹을수록 반대로 내가 남한테 화내게 되면 그게 스스로도 너무 싫어서 성찰하게 되죠..
    그 사람만 보면 참으려 해도 화가 차오른다 싶은 상황이라서 정 안되면.....
    안 보고 피하는 거로도 어쨌든 내가 화내는 상황 자체를 막아보려고 하게 되죠..

  • 4. ....
    '23.6.12 7:35 A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자기인생에 대한 억울함은 자기몫인데 자식키웠다는 유세로 며느리나 사위에게 퍼부으면 예의 바르게 행동하던 사위나 며느리 마음 식고 손절당해요 그런 취급 받으라고 부모가 고이 길러주신거 아니잖아요

  • 5. 동감
    '23.6.12 7:36 AM (112.166.xxx.103)

    피를 나누지 않은 사이에서
    감정을 높혀 화를 내는 건

    반드시

    상처를 남깁니다. 절대로 안 없어지고
    쌓여있다가
    손절이둔 이별이든 결정할 때
    원인의 일부가 되죠

  • 6. . ..
    '23.6.12 7:44 AM (58.78.xxx.77)

    말로 꺼내서 상대잘못을 짚고 감정을 드러내면
    결과가 안좋게 나더라고요
    직장에서도 오너나 동료가 잘못을 지적하면
    사이가 바로 틀어지거나 아예 그만둬버리는걸 몇번 봤어요
    누가 나를 뭐라 하는걸 못참는것 같아요

  • 7.
    '23.6.12 7:46 AM (114.199.xxx.43)

    그럼요 그냥 조용히 차단 하는게 낫지
    남에게 화내거나 싫은 소리 하는건
    진짜 하지 말아야 해요

  • 8. 1267
    '23.6.12 7:51 AM (183.97.xxx.92)

    동감합니다. 화를 받아 줄 사람은 핏줄도 다 아니고 오직
    부모자식 정도.. 부부도 절대 아님.. 님 글 덕분에 저도
    반성합니다.

  • 9. ㅇㅇ
    '23.6.12 7:56 AM (5.181.xxx.54) - 삭제된댓글

    그냥 화내는 건 기본이고 다혈질이라 화를 잘내고
    피 나눈 사이에서도 자기가 화나면 쌍욕하거나 인신공격하면서 화내고 방방뛰면

    당한 사람은 속으로 다 쌓여서

    상대방이 나중에 그냥 화낼 때도
    예전에 내가 들었던 인신공격 쌍욕 다 떠올라서 폭발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아빠한테 당한 그런 기억이 참 많은데....
    특히 친척들 앞에서 당했던 기억은.... 뭔가 다른 사람 보는 앞에서 내가 지적 당하고
    굴욕감을 느꼈단 생각때문에 더 안 지워짐.

    그리고 예전에 20대때 친구한테 괜히 화풀이성으로 지적 받을 때 둘이 있을 때면
    (이건 동등한 관계고 친구가 나를 너무 편히 생각해서 그런거니까)
    내가 걔 기분 풀어준다고 미안해~ 화풀어~ 했을 텐데
    다른 친구 있는 앞에서 저한테 갑자기 그러니 너무너무 분하고 화가났던 기억이 납니다.

    화 내는 것도 안 좋지만 남들 앞에서 그 사람한테 뭐라고 안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 10. ㅇㅇ
    '23.6.12 7:56 AM (5.181.xxx.54) - 삭제된댓글

    그냥 화내는 건 기본이고 다혈질이라 화를 잘내고
    피 나눈 사이에서도 자기가 화나면 쌍욕하거나 인신공격하면서 화내고 방방뛰면

    당한 사람은 속으로 다 쌓여서

    상대방이 나중에 그냥 화낼 때도
    예전에 내가 들었던 인신공격 쌍욕 다 떠올라서 폭발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아빠한테 당한 그런 기억이 참 많은데....
    특히 친척들 앞에서 당했던 기억은.... 뭔가 다른 사람 보는 앞에서 내가 지적 당하고
    굴욕감을 느꼈단 생각때문에 더 안 지워짐.

    그리고 예전에 20대때 친구한테 괜히 화풀이성으로 지적 받을 때 둘이 있을 때면
    (이건 동등한 관계고 친구가 나를 너무 편히 생각해서 그런거니까)
    내가 걔 기분 풀어준다고 미안해~ 화풀어~ 했을 텐데
    다른 친구 있는 앞에서 저한테 갑자기 그러니 너무너무 분하고 화가났던 기억이 납니다.

    화 내는 것도 안 좋지만 남들 앞에서 그 사람한테 정색하면서 뭐라고 안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 11. 원글
    '23.6.12 8:06 AM (106.101.xxx.63)

    계속 잘지내고 싶은 사람이 저에게 싫은행동을 하거나
    함부로 할때 화가나더라도 어떻게 해야 제의사도 표현하고 관계도 잘 가져갈수있을까요? 연애하면 늘 그 서운한게 문제더라구요
    그게 결국 화를 내게 하고 서운해서 울고불고...

  • 12. ...
    '23.6.12 8:29 A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화내지 말고 꾹 눌러 두지 말고 나 전달법으로 차근히 그때 그때 말하고 해소 하세요. 남자한테 집착 말고 연애는 인생의 일부로만 여기고 님 성장에 집중 하세요. 서운한건 기대가 커서 그래요. 기대도 줄이고 함께 하는 순간에만 즐겁게 지내고 일상으로 돌아 가세요. 연애 고수들은 남자를 그냥 내버려 둬요. 안달복달 그런거 안해요

  • 13. 성인이
    '23.6.12 9:45 AM (116.34.xxx.234)

    돼서 목소리 높여서 화낸다는 건 미성숙하다는 증거죠.
    상담이 필요한 거.

  • 14.
    '23.6.12 11:03 AM (110.13.xxx.150) - 삭제된댓글

    넷플 미드 비프 성난사람들 봐보세요
    화가 뭘 불러오는지 그런사람들이랑 엮이면 안되요

  • 15. ..
    '23.6.12 6:51 PM (87.200.xxx.180)

    화내지않기 참고할께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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