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초딩입맛인데
그나마 어릴때부터 김치찌개는 좋아한거 정도고요
(김치찌개는 싫어하는 사람 없긴하죠)
몇년전 누가 안기다시피해서 산 말린 곤드레를
냉동실 정리차원에서 꺼내서 밥해서 간장양념에 비벼
들기름에 계란후라이 튀겨서(여기서 배운 후라이ㅡ비법)
김에 싸 먹으니 너어어어어어무 맛있네요
5년전만 해도 안먹던건데 그냥 세월이 지나니
알아서 천천히라도 입맛이 변하는거같아요
요샌 콩밥도 먹고요ㅡ콩 삶아놓고 한숟가락씩 퍼먹어보니 고소하네요?
콩국수도 안먹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시금치나물도 단맛느껴지고 그래요
한국에서 유학간 제 친구도 저랑 피자 햄버거 먹던 친구도
갑자기 양배추로 김치해먹고 그렇게 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애들이 뱉고 토하는정도 아니면ㅡ이건 교육상 고쳐야한다고보고
이정도 편식이 아니면 그냥 천천히 가셔도될거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초딩입맛이라고 뭐라하실거없는게
.....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23-06-11 16:01:07
IP : 222.234.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6.11 4:07 PM (222.101.xxx.97)어릴때부터 부모가 다양하게 먹으니
보통은 따라서 다 먹어요
야채 아예 안먹는다거나 고기 안먹는다
이런거 아니고 몇가지라도 먹고 식당 골라 가야하는거 아니면
별 상관없죠2. 동감
'23.6.11 4:49 PM (211.54.xxx.213)어릴때는 미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그 향이나 맛이 너무 강하게 와서 그러는 것 같아요.
저 미나리 어릴때 못 먹었는데 우연히 친구집에서 먹은 미나리 맛을 못 잊어
미나리 매니아 되었어요.3. ᆢ
'23.6.11 6:33 PM (211.219.xxx.193)저 71년생인데 저보다 편식쟁이 못봤어요. 울엄마 존경스러워요. 먹는거보다 안먹는게 더 많았는데 먹는거 조리법 바꿔가면서 해줬어요. 그시절에 시골에서 대단하다 싶어요. 김치도 고등학교 가서 먹었던거 기억나요.
근데 저도 마흔 넘으니까 가리는게 없어요.아직도 생거회같은거는 내키지는 않지만 안먹진 않네요. 엄마가 깜짝 놀라요. 아직도 복숭아 오이 안먹는줄 아세요.
근데 아이가 안먹으니 저는 채근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편식이 선입견과 고집인데 내려 놓을텐데 안먹고 가리는 시간이 아까워요. ㅋㅋ 결국 먹을거라면서 자꾸 먹어보라 해요.4. 음
'23.6.11 8:51 PM (223.39.xxx.199)근데 편식하는 사람들하고 식사하면 메뉴 선정부터
너무 피곤해요
나중에는 같이 밥먹기 꺼려지더라구요
어릴때 다양하게 먹어본 사람들이 가리는거
없이 잘 먹으니 같이 밥먹기 편해요
어릴때부터 편식습관은 잡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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