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초딩입맛이라고 뭐라하실거없는게

.....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23-06-11 16:01:07
제가 진짜 초딩입맛인데
그나마 어릴때부터 김치찌개는 좋아한거 정도고요
(김치찌개는 싫어하는 사람 없긴하죠)

몇년전 누가 안기다시피해서 산 말린 곤드레를
냉동실 정리차원에서 꺼내서 밥해서 간장양념에 비벼
들기름에 계란후라이 튀겨서(여기서 배운 후라이ㅡ비법)
김에 싸 먹으니 너어어어어어무 맛있네요
5년전만 해도 안먹던건데 그냥 세월이 지나니
알아서 천천히라도 입맛이 변하는거같아요

요샌 콩밥도 먹고요ㅡ콩 삶아놓고 한숟가락씩 퍼먹어보니 고소하네요?
콩국수도 안먹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시금치나물도 단맛느껴지고 그래요
한국에서 유학간 제 친구도 저랑 피자 햄버거 먹던 친구도
갑자기 양배추로 김치해먹고 그렇게 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애들이 뱉고 토하는정도 아니면ㅡ이건 교육상 고쳐야한다고보고
이정도 편식이 아니면 그냥 천천히 가셔도될거같아요

IP : 222.234.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1 4:07 PM (222.101.xxx.97)

    어릴때부터 부모가 다양하게 먹으니
    보통은 따라서 다 먹어요
    야채 아예 안먹는다거나 고기 안먹는다
    이런거 아니고 몇가지라도 먹고 식당 골라 가야하는거 아니면
    별 상관없죠

  • 2. 동감
    '23.6.11 4:49 PM (211.54.xxx.213)

    어릴때는 미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그 향이나 맛이 너무 강하게 와서 그러는 것 같아요.

    저 미나리 어릴때 못 먹었는데 우연히 친구집에서 먹은 미나리 맛을 못 잊어

    미나리 매니아 되었어요.

  • 3.
    '23.6.11 6:33 PM (211.219.xxx.193)

    저 71년생인데 저보다 편식쟁이 못봤어요. 울엄마 존경스러워요. 먹는거보다 안먹는게 더 많았는데 먹는거 조리법 바꿔가면서 해줬어요. 그시절에 시골에서 대단하다 싶어요. 김치도 고등학교 가서 먹었던거 기억나요.

    근데 저도 마흔 넘으니까 가리는게 없어요.아직도 생거회같은거는 내키지는 않지만 안먹진 않네요. 엄마가 깜짝 놀라요. 아직도 복숭아 오이 안먹는줄 아세요.

    근데 아이가 안먹으니 저는 채근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편식이 선입견과 고집인데 내려 놓을텐데 안먹고 가리는 시간이 아까워요. ㅋㅋ 결국 먹을거라면서 자꾸 먹어보라 해요.

  • 4.
    '23.6.11 8:51 PM (223.39.xxx.199)

    근데 편식하는 사람들하고 식사하면 메뉴 선정부터
    너무 피곤해요
    나중에는 같이 밥먹기 꺼려지더라구요
    어릴때 다양하게 먹어본 사람들이 가리는거
    없이 잘 먹으니 같이 밥먹기 편해요
    어릴때부터 편식습관은 잡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619 1박2일 혼자여행, 담양 단양 어디가 좋을까요 6 .. 2023/06/12 1,685
1475618 명품 안밝히는 연예인은 없나요? 28 ... 2023/06/12 5,726
1475617 시누이 병문안 24 병문안 2023/06/12 4,542
1475616 윤동주 별똥 떨어진 데... 6 아아아아 2023/06/12 1,545
1475615 운전하는 재미 언제까지 느끼셨나요? 17 ㅇㅇ 2023/06/12 2,792
1475614 다리가 아파요 1 ... 2023/06/12 646
1475613 70대 혼자살면 생활비 어느정도 들까요. 30 ... 2023/06/12 6,401
1475612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8일째 6 8일 2023/06/12 2,743
1475611 새우젓 추천부탁드려요 6 하루종일 2023/06/12 1,196
1475610 스모키라떼 어쩌죠? 3 커피 2023/06/12 1,394
1475609 게시판서 라자냐글 보고 해봤는데 식구들 엄청 좋아했어요 8 *&.. 2023/06/12 1,818
1475608 연세드신분들은 보통 장례식 안가시나요 16 .... 2023/06/12 3,020
1475607 윗집 에어콘 진동소음 참으시나요? 9 ..... 2023/06/12 2,309
1475606 무인약국이나 약 자판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6 ㅇㅇ 2023/06/12 1,107
1475605 오산은 중학생학원 동네 작은학원밖에 없나요? 2 오산 2023/06/12 639
1475604 헬스 안다니는데ㅡ인바디 어디서 체크할 수 있을까요 8 궁금 2023/06/12 1,234
1475603 맘카페에서 왜구오염수 가짜뉴스 퍼트리기 시작했네요 8 왜구수법 2023/06/12 2,221
1475602 낼부터 제주여행 2 여행 2023/06/12 1,174
1475601 로또됐음 좋겠어요. 이혼하게 5 구름 2023/06/12 3,197
1475600 블라인드가 방한효과도 약간있나요? 9 궁금하다 2023/06/12 1,007
1475599 1인 가구 냉장고 용량 10 궁금 2023/06/12 1,290
1475598 아파트 매수 후 인테리어 시 질문이요 9 인테리어 2023/06/12 1,886
1475597 "고용량 비타민D, 낙상 예방 효과없다…오히려 위험 높.. 22 ㅇㅇ 2023/06/12 5,074
1475596 한산모시축제 다녀간 천공…서천군수 수행 논란 10 .. 2023/06/12 2,003
1475595 얼마정도 벌면 1억 정도 차량 두 대를 부부가... 23 폼생폼사 2023/06/12 6,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