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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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말이 듣기 싫어요
1. ㅁㅁ
'23.6.10 11:03 PM (211.244.xxx.70)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부모님 제일 많이 신경+돈 쓰는 자식인데
주변에서 착하다고 할때마다
정말 단전에서부터 짜증이 올라옵니다.2. 와
'23.6.10 11:04 PM (39.117.xxx.171)저도 그래요 착하단말 싫어하다못해 못됐단말 좋아하는데...남편만 못됐다고 하네요ㅋ
3. 저도
'23.6.10 11:06 PM (118.235.xxx.186)착하다는 말 싫어서 단호하게 대합니다
4. ..
'23.6.10 11:20 PM (175.195.xxx.145)넌 정말 기 완전 쎈데 또 무지 착한거 알지?
..
요런 칭찬 어떠실까요.
기 완전 센데 착한 캐릭터로 살고 싶어서 기를 채우느라 요즘 노력중예요. 호구가 아니라 호인으로 살려면 이건 내가 에너지로 가득차야 가능한 일이더라구요.5. 저도
'23.6.10 11:26 PM (99.228.xxx.15)착하다는 단어의 의미가 뭔지 생각해본적 있어요.
영어로는 기껏해야 nice kind generous정도 떠오르는데 그모든걸 합쳐도 착하다는거랑은 다른거같아요.
너는 친절해. 상냥해. 인심이 후해. 이거외에도 '착하다'란 말속에 너는 니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에게 친절을 베풀어. 너는 남에게 양보하는 아이야. 이런늬앙스를 줘서 착하다는말 싫어해요. 저도 제아이에게 착해져라 착하다 이런말 써본적 없어요.6. 선한나
'23.6.10 11:27 PM (183.108.xxx.242)오~ 윗님 댓글도 맘에 드네요.
기가 쎄고 싶어요 ^^
호구가 아니고 호인도 좋고요.7. ..
'23.6.10 11:31 PM (223.62.xxx.195)진짜 착한 게 아니라 착한 척 하면서 사는 사람한테는 스트레스죠
착한 사람은 본래 성정이 그래서 베풀고 댓가가 돌아오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안받는데
이미지메이킹 하느라 착한 척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무지 받거든요
나쁜년 이기적인년 소리는 듣기 싫고 마음속으로는 이해타산 따지느라 계산기 신나게 두드려대는데 딱 부러지게 주고받고가 안되니 진저리가 나는거에요.8. 선한나
'23.6.10 11:40 PM (183.108.xxx.242)아 그런가요. 되돌아보게 되네요. 계산적이였나 하고요.
저는 누군가 착하다! 라고 하고선 조정하는걸 느꼈거든요.9. 어릴때
'23.6.10 11:43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어릴 때 보면 학교 교육이 착하고 정직하고!에 큰 방점이 실려 있었어요. 어린 눈에도 인간은 그리 순수하고 올바르게 보이지 않았고 귀감을 보이지도 않으면서 저런 소리 애들에게 뻔뻔하게 하는 어른들은 더더욱 이중인격자처럼 보였어요.
인간 내면의 다양성을 흑과백으로 나눠 죄책감을 부담시키고 호구잡고 이용하는 세상에서는 착한 사람으로 사는 건 여러모로 힘들지요.
하지만 결국 스스로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고 멋진 삶의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착하다 선하다 뭐라고 부르던간에요.10. 착하다
'23.6.10 11:49 PM (111.65.xxx.74)저도 애들한테 착하다 착하다 이런소리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 어렸을때 엄마가 빨래도 잘한다 착하다, 동생도 잘 본다 착하다 이런 소리 듣고 자라서 착하다는 칭찬 듣고 싶어서 요즘 말로 가스라이팅 당해서 더 했던거 같기도 해요. 물론 그 영향으로 커서도 부탁 거절 잘 못하고 그렇게 자랐구요.
제 친구가 아들 착하다착하다 하는데 그 아들 참 착한 아들이긴 한데 괜히 아들한테 부담을 주는 거 같은 느낌 들어요11. ..,
'23.6.10 11:50 PM (210.205.xxx.129)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세상에서 착하단 말 젤 싫음. ㅜㅜ 제가 하도 그런말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근데 왜 싫었는지 얼마전 글보고 알았어요
착하다= 상대방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다
즉 상대방 욕구에 거의 맞추고 싫은소리 못하는 거래요.
맞는듯 ㅜㅜ 그래서 저도 그 소리 싫어요 나보고 호구라고 하는것 같아서요12. ...
'23.6.11 12:04 AM (222.239.xxx.66)착하고싶지않은데 어쩔수없이 착한행동할때 착하다 소리들으면 싫은거죠.
예를들어 돈빌려주고싶지않은 친구한테 차마 거절을못해서 빌려줬는데
걔가 너는 진짜 착한애야 이러면 듣기싫겠죠.
반대로 내가 자발적으로 매주 복지관에가서 무료봉사하는데
할머니들이 젊은애가 어쩜 이리착하냐 하면 기분나쁠까요? 안나쁠거같은데..
자발과 비자발적행동의 차이13. ᆢ
'23.6.11 12:18 AM (58.231.xxx.12)조정 맞아요
착하다는말 제일 많이 들은 대상이 친구도아니고 형제도 아닙니다
바로 엄마들입니다 친엄마와 시엄마 ㅠㅠ
제일 싫어요 가스라이팅입니다 이건 !!!14. 음
'23.6.11 12:43 AM (112.159.xxx.111)착하기만 한 사람은 짜증나요
자기 것도 못 챙기고 바보같이 당하고만 살고
착한척 해야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기독교도 친구 있는데
자기 주장하면 기독교도들이 욕 먹을까봐 말을 못한다고 속 끓이며 사는거 보면
짜증나요15. 나옹
'23.6.11 1:21 AM (123.215.xxx.126)기쎈데 착한 거 너무 좋네요.
내 의지로 착하게 사는 거니까요.16. 저는
'23.6.11 5:57 AM (223.39.xxx.35)스스로 착하다 생각하고 살아요
근데 그 착함은 착한 사람에게만 적용됩니다
제 남친이 정확히 파악했어요
넌 정말 싸가지 없는데 착하다
넌 정말 못됐는데 착하다ㅋㅋㅋ 모순이지만
맞아요 저 정말 쎈데 착해요17. ㅎㅎ
'23.6.11 6:10 AM (175.123.xxx.2)남편이 저는 천사래요
근데 성질 못된 천사 ㅎ18. 맞아요 ㅠ
'23.6.11 7:15 AM (211.234.xxx.168)어렵게 된 친구에게 잘해줬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제게 착하다 착하다 하면서
은근슬쩍 더 더 더 절 간보면서 대놓고 요구하더군요
그때 저도 친구한테 말했네요
착하다는 소리 듣기싫다고 부려먹자고
립서비스 하지말라고요
나를 착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워서라도 더 요구 못해야 하는겁니다
진짜 선한 친구가 있어요
저는 그 친구의 심성을 아니까 먼저 챙겨주고 먼저 선택권을 주고 먼저 배려하려고 해요
그걸 안해주면 늘 뒷전에서 손해만 보고 그걸 이용해먹는 이기적인 친구들이 많거든요
착한 척이라는 댓글 ......착한 척이라도 해보시길
이기적인 인간들은 착한 척이라도 하길 쉽지 않인요 ㅋ19. 착하면 복받는다
'23.6.11 7:19 AM (211.234.xxx.168)는 옛말은 맞아요
착한 사람들은 본심이 선해서
마음 속에서 깊은 갈등이 없거든요
마음 편하니까 건강도 좋고 일도 잘풀리고
그게 복받는 겁니다
근데 그걸 이용해먹는 악한 인간들은
착한 사람들을 조종하고 가지고 놀아요
그럼 호구되기 싫어서 착한 마음을 접어요
악인들이 판치는 세상
선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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