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십년 넘은 고등선생님한테 전화드려보겠어요?
해봤자 아무 의미없겠죠?
1. .....
'23.6.10 11:09 AM (221.157.xxx.127)전화는뭐하러...
2. 반가워하시겠어요
'23.6.10 11:11 AM (112.152.xxx.66)선생님은 반갑고 보람 있으시겠어요
그런데 30년전 제자를 기억 하실까 싶어요 ㅠ3. 60
'23.6.10 11:13 AM (223.38.xxx.179)한반에 60명 넘던 시절이어서
전화했더니
누군지 모르겠다 하셔서
놀람
반에서 5등정도도 기억 못하심
전화하지 마시길4. 기억이 목적이라면
'23.6.10 11:21 AM (222.98.xxx.31)기억을 못 한다해서 섭섭할 거라면
생각해보시고
은사님이신데 청소년 시기를 함께 보낸
추억과 고마음이라면
기억하시든 못 하시든 상관없이 전화드리겠어요.
자신을 기억하고 전화를 해주는
제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며칠은 활력이 생기죠.
기억이 대순가요.5. 교사
'23.6.10 11:28 AM (119.149.xxx.229) - 삭제된댓글선생님께서 기억하실까요?
6. ...
'23.6.10 11:39 AM (106.102.xxx.111)선생님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30년 전 제자가 전화한다면 빈가워하실 거에요.
7. 박하경쌤
'23.6.10 11:40 AM (1.236.xxx.71)저도 어제 고등때 국어쌤 생각나서 검색해 봤는데 이미 오래전 퇴직하셨고 인터넷 흔적이 너무 오래된 것 밖에 없었어요. 연락드려보세요. 좋아하실 것 같아요.
8. ......
'23.6.10 11:45 AM (211.234.xxx.177)선생님은 수많은 학생 중 하나라 기억 못 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학생이 나를 기억해서 전화했다는 거는
매우 가슴 따뜻해지는 일일 것 같아요
기억은 못해도 전화는 반가워하실 듯요.
전화드려서
당시 동창들 근황도 전해드리고
그 해의 에피소드도 몇 개 기억나시냐고 얘기해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9. ..
'23.6.10 12:02 PM (106.102.xxx.174)기억못할수도 있겠죠. 30년전이면50-60명이 한반일때잖아요. 그담임할때는 근무기간동안 만난 수천명의 학생중에 한명 일테니까 하지만 본인을 기억해주는건 넘 고마울것 같은데요
10. //
'23.6.10 1:14 PM (125.137.xxx.240)선생님 저 기억하세요? 는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저 20대 초반에 기간제 3년 하고 안하는데 지금 20년이 넘어가는데요
그때 제가 한 반만 들어간게 아니라 상치도 하고 시수가 너무 많았어요.
뭐 한평생 30년 교직에 있던 분들에 비하면 병아리 발톱 각질도 안되지만 당연히
결국 적성에 안맞아서 그쪽은 다시 생각도 않고 전혀 딴일해요.
근데 워낙 젊었고 이것저것 학교에서 벌려놓은 특별활동 엄청 수습 많이했어서
저는 기억 못하는데 1주일에 2번 군중속에서 저를 본, 저 기억하는 애들이 아직 연락하거든요.
흠....악독하거나 나쁜선생은 아닌것같은데 그닥 좋진 않은선생이었는데
당연히 반가워도 하고 최대한 기억해보려고는 하는데
기억하세요? 하는 순간 머리가 아득하고 정지하는것같아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몇 년도 00 학교 0학년 0반 000 였습니다.
잘 지내세요? 선생님과 함께 했던 000가 제일 좋았고 그때 00가 기억에 많이 남았었어요.
식으로 맞장구쳐줄 기회를 제발...드리세요 ㅎㅎㅎ11. 설마
'23.6.10 1:18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선생님 그동안 제자들이 너무 많아서 제 이름 기억 당연히 못 하실 거예요, 그런데 선생님 너무 좋으신 분이셨기에 이렇게 세월이 흘러도 생각나서 전화했습니다.
정도로만 이야기해도 엄청 뿌듯하고 보람 느끼실 것 같아요.12. ㅇ
'23.6.10 2:10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180.70님, 댓글이 참 좋습니다.
정답이신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들으시고 정말 부담없이 기뻐하실것 같네요.13. 전화해보세요.
'23.6.10 3:39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기억못해주셔도 목소리 듣고나면 내가 반갑죠.
14. 저
'23.6.11 9:03 PM (210.100.xxx.74)35년만에 중학교때 선생님을 만나서 스승의날마다 만나서 사모님까지 밥 사드립니다.
너무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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