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20분거리에서 야밤에
남편과 (한국인) 좋게 대화하려다
시집살이 관련 언쟁이 생겼고,
제가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에
남편왈 왜? 내가? 그게? 너가 못하면서?
남편은 자기탓 하냐고 열받아하다가
더이상 대화를 하려하지 않더니
자기는 병맥 다먹었고,
저는 반도 못먹었는데 간다길래
남은거 먹는다고 먼저 가라긴 했어요,
그랬더니 기다릴 생각도 않고 쑹 얼굴 열받아 가네요,
저런놈 남편이라고,
혼자 길거리 방황하다 잠시 왜 사나 생각도 들고
늦게 들어갔는데
역시 쿨쿨 자고 있네요,
저는 열받아 밤샜어요ㅠ
님들은 어케하세요?
그냥 넘어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술먹다가
1. 그냥
'23.6.9 8:10 PM (210.182.xxx.49)속상하지만 넘어가야죠.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한 일인데 남처럼 시시비비를 가리려면 살기 힘들다고 느낀 1입니다.
접어두고 사는거지요.2. ㅇㅇ
'23.6.9 8:13 PM (106.101.xxx.63)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을 남편에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3. 왜요
'23.6.9 8:14 PM (114.222.xxx.146)왜 안되나요?
진리인데 알아듣고 시정해야 되는거 아니에요?4. 말을 해야알지
'23.6.9 8:49 P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안되긴 왜요?
멍청한 남편들은 딱딱 짚어줘야죠.5. 시집살이
'23.6.9 8:49 PM (116.43.xxx.34) - 삭제된댓글'시집살이 남편이 시킨다'는 말은 어디서 들으신 것인지요?
그것은 여기 사이트에서 우리끼리 하거나
친구들끼리 하는 얘기지요.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면 싸우자는 얘기처럼
들렸을 것 같아요.
의도를 셔련되게 전달하기 위해
편집하는 지혜가 부족하셨어요.
그리고 먼저 가라고 한 것도 원글님이네요.ㅜㅜ
그리고 가란다고 정말 가냐니ㅜㅜ
남편은 내 어리광 들어주는
친정아빠가 아닌데 말이에요.
아직 생각이 유아적이에요.6. ㅎㅎㅎㅎ
'23.6.9 9:32 PM (121.162.xxx.174)말을 해서 알 정도면
이미 시집살이 안 시키는 사람
남편이라고 넘 좋게 보신다7. 네
'23.6.9 9:39 PM (122.96.xxx.151)그렇군요,
시집살이 당하는 집도 반반은 되는건지요?
남편은 다들 그러고 산다고?8. ..
'23.6.9 9:42 PM (124.54.xxx.144)원글님 말투는 굉장히 호전적이에요
똑같은 내용의 말도 말하기에따라 상대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수용적으로 받아들이게 해요9. 네
'23.6.9 9:44 PM (122.96.xxx.151)저는 시집살이 말만했고,
그다음 내가 왜? 는 남편 반응이에요10. ...
'23.6.9 9:47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시집살이 시집이 시킨다 노
시집갈이 남편이 시킨다 노
시집살이 내가 시킨다 예스
애초에 내가 강단있으면 남편이고 시에미고 그들의 선처를 바라는 입장 아니고 당당하게 할말해요
처음부터 아렇게 버릇들이면 그러려니 수용하더라구요11. 네
'23.6.9 10:03 PM (114.222.xxx.146) - 삭제된댓글머릿수가 많아서 돌아올 화살이ㅡ가늠되어서요
12. 아니
'23.6.9 10:19 PM (195.23.xxx.50)뜬금없이 그리 말함 짜증나죠
거꾸로 남에게 남자 바람 피는건 아내 탓이지
그럼 가만 있을건가요 ?
문제를 스스로 만드셨네요
남편이 그런 상황을 만들었을때 예로 말하면 몰라도 뜬금없이 무조건 니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하면 좋겠나요13. 네
'23.6.9 10:40 PM (114.222.xxx.146) - 삭제된댓글ㄴ 뜬금없이 아니고, 15년간 시집살이 당하는데
아무 중재없는 남편과 말하다가
제가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라고 말이 나온거죠,14. ...
'23.6.10 1:08 AM (211.234.xxx.119)원글님 내면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터질지 본인도 인지 못하고 계실거예요. 호전적인건 남편분이죠. 대화를 끊으려는 말투지 그건 대화체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술집에 와이프를 두고 먼저 가버린것도.. 참 남편분이 옹졸하기 짝이 없네요ㅠ
마음 푸시고 오늘 있었던 일을 좀 지나서 다시 얘기해보셔요
그런것들이 풀지 못하고 쌓아두면 마음에 파편처럼 박혀서 오래가더라구요.. 평온하시길요 토닥토닥15. …
'23.6.10 8:52 AM (112.166.xxx.70)시집살이가 좋게 대화 나눌 주제는 아니죠~
16. 네
'23.6.10 9:02 AM (114.222.xxx.146)그럼 그런걸 누구와 말하나요?
중간에 중재도 없으니요17. ..
'23.6.10 10:36 AM (211.184.xxx.190)원글님이 대화법을 잘 못 이끄셨잖아요.
같은 주제의 대화여도 얘기를 꺼낼 타이밍,
현재의 상황, 상대방의 상태, 대화를 주고 받을 마음의 준비 등등
워밍업도 거치지 않고
훅 공격한 후에 내말이 틀려? 난 맞는 말 했는데?
인정 안 하는 남편이 나쁜놈이야!!하고
매도하는 태도.
그게 문제라고 여기 82님들이 입모아 말하는건데요.
남편한테 위로 받고 싶었던 원글님의 마음은
모르는게 아니에요.
억울하고...분한 기억 넘치고..
최소한 남편에게 만이라도 내가 그동안 맘고생하게
했구나. 대신 사과할께. 라는 말이 듣고 싶으셨겠지만.
남편분은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었나봐요.
좀 더 원글님 마음 스스로 다독이고 다잡으시고
다음에 더 좋은 대화기회를 잡아보세요18. 네?
'23.6.10 11:14 AM (114.222.xxx.146)ㄴ 그게 무슨말ㅇ에요?
요즘 시가 관련 트러블이 있었고, 집에선 대화하면 회피만 하가보니, 근처서 밥먹고 , 술한잔 하며 말하려 작정하고 간거에요,
남편은 그것도 회피하고자 사춘기 애들있으면 제가 주제 말안하는거 아니 술집에 애들도 같이 가자던걸, 애들도 원치않고 제가 들여보내고 말한건데요,
일일히 쓰지 않은 잘못인지
아님 점점 시모가 늘어나는지 82는 남자편 입장이 많네요,
여자분들은 남편이 시집살이 시킨다는거 다 알면서19. 네?
'23.6.10 11:16 AM (114.222.xxx.146)그리고 남편 태도가
시집살이 내가 왜? 그러니 그러죠,
처자식보다 시가가 먼저인 18년차 모자란 남편과 사느라 속터져서
저도 술한잔 하며 대화하려다 맘 상했어요20. .' ..
'23.6.10 11:48 AM (211.108.xxx.113)두 분의 대화의 흐름이나 뉘앙스는 두 분만 알죠 그니까 여기에 글쓰면 보편적인 이야기만 들을 수 밖에 없어요
남편이 시집살이 시킨다는게 맞는 말이라고 해도 그걸 남편한테 직접 워딩으로 한다고 알아듣나요? 좋은해결방법이 아니죠 그거 알아들을 정도 남편이면 시집살이 시키지도 않아요
싸움이 목적이라면 상관없지만 문제 해결이 목적이라면 남편에게 당신이 이런경우 나서서 나대신 이렇게 이야기좀 해줘 라고 코치를 한다든지 그때 내가 너무 힘들더라 라고 호소 해서 본인의 감정과 상황을 정확히 표현한다든지 남편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잘 이용하는게 영리한거죠
원글님처럼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서 기분나쁘지않게 이해하고 알아들을 남편이 있을까요?21. 네
'23.6.10 1:19 PM (218.38.xxx.151)ㄴ네 , 시집살이로 남편한테 중재를 말한건데
남편은 내가 왜? 이 반응에 제가 부르르 한거죠,
신혼때는 중재하려고 하니 시누가 남편은 중간에거 가만있으라고
하니 그때부터 가만히 있고, 저 혼자 시가 머릿수로 상대할수가 앖어서 속병 나고요,
모든걸 방임한건 남편인데도
자기 잘못 없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