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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ㅡㅡ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23-06-08 23:48:39
치과의사인데 절대로 과잉진료를 안하고
치아를 살리려고 노력해요.
가격도 특별히 비싸게 받지 않고요.
직원들도 오래 가고 다른데로 잘 옮기지 않고
원장을 좋아해요.
형편이 어려운 환자가 먹튀한적 있는데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어요.ㅎㅎ
연락해서 돈내라고 안하고 그냥 넘김.
모두에게 젠틀하고 친절.
그런데 위임진료를 해요.
크라운과 인레이를 치위생사가 붙이게해요.
그래도 실력은 좋아서 환자는 항상 많아요.
소문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요.

로로피아나를 입고
천만원짜리 시계를 차고
그러다 신형 시계가 나오면 기존 시계는 팔고.ㅎ
또 천만원 짜리 시계를 사고.
집은 오억 정도하는 낡은 빌라.
집욕심은 없는건지.
어디 빌딩이라도 사둔건지.
낡은 빌라에서 살며 옷은 최고급.
시계도 고급.
근데 새로운거 더 좋은거 나오면 중고카페에 팔아버리고.
취미로 하는 피규어들도 사서 뜯지도않고
갖고만 있다가 팔아버리고
또 새로운거 사고.
잠시 소유하는 기쁨을 누리는걸까요?

과잉진료도 안하고 치료비 먹튀도 그냥 넘기니 착한건가요?
아님 위임진료를 하니 비양심적인걸까요?






IP : 110.70.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8 11:56 PM (68.1.xxx.117)

    사람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으신가요?
    원래 그 정도 인간인 거죠.

  • 2. ㅇㅇ
    '23.6.8 11:58 PM (14.39.xxx.225)

    위임 진료 하면 양심 없는 사람이죠. 답은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근데 어떻게 이렇게 개인적인 걸 자세히 알고 계세요?
    가족이세요?

  • 3.
    '23.6.8 11:59 PM (110.70.xxx.2)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이해하고 돈내란 소리 안하는것과
    위임진료하는것.
    그 갭을 이해하기 힘드네요.ㅎ

  • 4. ,,
    '23.6.9 12:00 AM (68.1.xxx.117)

    어려운 사람 돕는 목적이 아니라 귀찮은 거 그냥 넘기는 셈.

  • 5. ...
    '23.6.9 12:08 AM (221.138.xxx.139)

    혹시 치위생사가 사연있는 사람?
    면허만 없는 치대출신이라든가
    (네 소설 써봤어요)

  • 6. 내생각으론
    '23.6.9 12:22 AM (118.235.xxx.205)

    돈없는 먹튀환자 그냥 넘어간건 어차피 돈 없는 환자니 그거 받아내자고 경찰서 가고 어쩌고 귀찮아서...차라리 그럴 시간에 진료 보는게 득이니까요.
    옷. 시계에 큰돈 투자하는건 허세죠. 환자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치위생사에게 위임하는건 소소한 일이라 치료비가 적은 경우?
    아니면 환자 많은데 혼자 다 감당하기에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 7. ㅇㅇ
    '23.6.9 12:39 AM (112.166.xxx.124)

    의사들 스트레스 많이 받는 데
    본인 치장하는것으로 스트레스 푸는거죠

  • 8. 갭을
    '23.6.9 1:15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이해할 필요가 있나요. 위임진료에서 판단종료.

  • 9. ...
    '23.6.9 9:53 AM (118.221.xxx.25)

    원글님이 지적한 각각은 아무 연관관계가 없어요
    각각의 독립적인 그 사람의 특징일 뿐
    사람의 도덕성이 일관적인 건 아니예요
    위임진료는 불법이나 관행에 대해 적당히 무감각한 정도의 도덕성인 거고요
    먹튀 환자 냅두는 건 그거 처리하는 과정과 인력투입, 스트레스와 그렇게 받을 수 있는 돈 금액을 저울질 해봐서 굳이 안 하는 걸 수 있어요
    그게 딱히 너그러워서 그런 거 아닐 수도 있고요

    시계, 피규어
    허세일 수 있는데요
    그 세계 잘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저렇게 중고 거래 하는 거, 매니아이기도 하지만, 그걸로 돈벌이 엄청날 걸요?
    아마도 본업으로 남의 입 들여다보고 버는 돈에 비할 수 없는 수익이 날거예요
    특히 고가 시계의 유통 세계는 일반인이 알 수 없는 구조예요
    엔트리 레벨 시계 자체를 구입할 자격이 있는 사람도 별로 없는 브랜드도 있고, 그래서 엔트리 레벨 중고가격이 매우 높은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단계적으로 구입 가능한 시계가 정해진 경우도 많고요

    피규어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적은 글만 볼 때, 그냥 평범한 정도의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예요
    못봐줄 나쁜 놈도 아니고, 그렇다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요
    고가품에 대한 비싼 취미를 이용해서 아마 본업보다 훨씬 돈 많이 벌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본업인 치과 환자들에게 그다지 빡빡하게 굴지 않고 일견 너그러워 보이는 걸 수 있어요

    시간 노력대비 시계, 피규어 중고거래에서 얻는 이익이 치과 수입을 뛰어 넘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그 세계는 물건 가진 자가 우위인 세계지만, 치과 의사 본업은 골치아픈 일도 많은 세계고요
    그냥 쉽게 돈 버는, 아무나 진입할 수 없는 필드에서 돈 벌고 있는 사람일 수 있어요

  • 10. ...
    '23.6.9 9:55 AM (118.221.xxx.25)

    그리고 지금 사는 집이 낡고 싼 집이라도 그사람 소유 부동산이 그것만이 아닐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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