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서울오면 느끼는 것이
1. 연금술사
'23.6.8 7:26 PM (121.170.xxx.122)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서울 사람들 너무 바빠 보이는게 안타까워요 ㅠㅠ
2. ...
'23.6.8 7:28 P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직장이 강남역 근처인데요
멍하니 느릿하게 길 가면 도를 아십니까에 잡히거나 분양 모델하우스 알바에게 붙잡혀요3. 저는
'23.6.8 7:34 PM (218.147.xxx.180)서울은 늘 바빴는데 요즘은 낡은게 넘 많이보여요
외곽은 그렇다치고 중심가쪽인데도 어라 싶게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4. 소리에 지배
'23.6.8 7:37 PM (211.58.xxx.253)느린음악을 들을때 마음이 느긋해지고 이완되는것처럼
서울은 특유의 소리? 소음? 이 기본음으로 깔려있어서 사람들 몸의 움직임도 빨라지는것 아닌가 싶어요
우선 땅속 깊이서 나느 지하철 소음이 있겠고 큰 건물안의 기계장치 소리 그리고 도로위의 차소리등등 도시 미관은 예전보다 많이 미려해졌는데 큰 건물이 들어설 수록 인간들이 밀집할수록 차도 이동인구도 많아지니 기계음이 잠식한 도시가 되어가고 그 소리에 영향을 받듯 그 기계음의 리듬으로 움직이는듯하기도하더군요5. 그래서
'23.6.8 7:47 PM (14.32.xxx.215)지방가면 편안했다가 이틀지나면 속터져요 ㅎㅎ
6. as
'23.6.8 7:51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지방 가면
다들 무료해보여요
목표도 없나 싶어 불쌍해요
기분 어떠심?7. ㅡㅡ
'23.6.8 7:53 PM (14.45.xxx.213)맨하탄 가면 다들 날라댕김
8. 더 시끄러운도시
'23.6.8 7:59 PM (211.58.xxx.253)정말 외국의 더 시끄러운도시에서는 멘탈이 나가기도하덕 ㄴ요 빵빵 클락션소라까지 ㅜㅜ 대도시는 기계소음에 지배당하는 게 맞는것 같아요
9. 계발제한
'23.6.8 8:02 PM (211.234.xxx.205)중심가쪽 특히 종로쪽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드는건
개발제한 때문이예요. 그런 제한적은 동네들은 서울이
제일 먼저 정비,시행하는게 대부분10. ...
'23.6.8 8:04 PM (49.174.xxx.28)사람이 많으니까요. 5분 늦으면 30분~40분씩 기다리거나 늦게 도착하는게 일상화된 도시죠. 그래서 젊은 이들에겐 좋은 도시죠. 그만큼 역동적이고 치열함을 배울 수 있으니~
11. 로렐
'23.6.8 8:06 PM (58.142.xxx.5)개미표현 딱이네요!! 다들 각자 바쁜 삶을 이어가느라 아슬아슬하게 부딪히지 않을정도로 바삐 걸어가는모습
12. 서울있다가
'23.6.8 8:07 PM (124.50.xxx.70)부산가면 그냥 무슨 꿈틀이 세상 같던데요.
다 미적미적 굼뜨고 ,,,13. ㅇㅇ
'23.6.8 8:12 PM (36.39.xxx.173)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조카도 똑같은 말합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미국에 오래 살다가 서울 가면 다들 넘 바쁘고 힘들어 보인다네요.
외국 대도시는 바빠도 활기가 있고, 눈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는데
서울은 넘 여유가 없어요.14. ...
'23.6.8 8:13 PM (222.106.xxx.251)저 부산사람인데 고향가면
진짜 입으로만 빨리빨리 외치는데 밍기적 느릿느릿
좀 기다려보쏘~ ㅋ 이러고 살짝 그런게 있긴해요. ㅎㅎ15. …
'23.6.8 8:22 PM (218.147.xxx.184)결혼전까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만 살았는데요
결혼 전 대전 갈일 있어서 고속버스 타고 터미널 내려서 택시타고 이동했거든요
택시 잡자마자 기사님이 서울사람이죠? 이러는거에요
어떻게 아세요? 물었더니
택시 잡을때 뛰는 사람은 서울사람밖에 없다고 ;;; 바쁘게 사는게 일상인 서울 사람은 티가 나나봐요16. 어머머
'23.6.8 9:00 PM (211.58.xxx.161)지방에선 막 눈 마주치고 시선교환하면서 느릿느릿걸어요??
뉴욕가보면 기절하시겠네17. ㅋ
'23.6.8 9:16 PM (210.117.xxx.5)지방에선 막 눈 마주치고 시선교환하면서 느릿느릿걸어요??
ㅡㅡㅡㅡㅡㅡㅡ
그런건 아니지만 원글이 말하는 느낌 알아요.
지방가면 편안했다가 이틀지나면 속터져요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울가면 생기있어 좋다가 이틀지나면 힘들어요.^^18. ㅇㅇ
'23.6.8 9:29 PM (1.248.xxx.79) - 삭제된댓글지방이사온지 2년인데 서울살때 몰랐는데 가끔가면 생동감이 느껴져요. 화려하고 좋아요.
19. 저는
'23.6.8 9:30 PM (211.206.xxx.191)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해서 지방에서 20년 살다가
다시 IN한지 9년 되었는데 원글님이 무슨 얘기 하는 지
잘 알아요.
꼭 바쁘고 빠른 삶이 좋은 건 아니예요.
다만 제한 된 면적에 많은 사람들이 사니까....
확실히 지방에서의 삶의 속도가 좋았어요.20. ...
'23.6.8 10:19 PM (106.101.xxx.15)저는 거꾸로 6시 되니 온동네 불 다 꺼지고 조용히 쉬는 지방 마을에서 서울 사람들은 뭔 영화를 보자고 밤새 불밝히고 밤에도 일하고 노나 싶었어요
밤이면 모든 것이 다 쉬는 게 정상인 곳에서 잠들지 못하고 쉬지 못하는 서울이라는 도시 통째로 참 비정상인 걸 모르고 살았네 싶었어요21. ...
'23.6.8 11:04 PM (221.146.xxx.22)개미.. 신박하네요 공감돼요
22. 우와
'23.6.9 12:38 AM (124.61.xxx.181)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이유를 갖고 저마다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뭔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로다른 방향을 응시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흡사 어릴 때 우리집 마당에서 보랐던 개미집 입구에서 수많은 개미들이 부딪힐듯하면서도 부딪히지 않고 쉬지않고 개미집 입구를 들고나는 모습으로 느껴져요
이게 한 문장이네요 @@ 놀라움이 느껴집니다.23. 캬캬캬
'23.6.9 10:16 AM (223.62.xxx.221)우와님 ㅋㅋ 제가 말로하듯 구어체문장을 글로 써서 그런가봐요
저도 몰랐던 제 가쓴 문장의 특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