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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하게 하는 고2 딸

엄마힘들어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23-06-08 13:56:36

오늘 새벽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누워있는데 어디서 말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오늘 장터날이라 장터사람들이 일찍왔나? 생각도 하다가

누굴까?? 생각을 하며 화장실에 다녀와 잠을 청하고 있었어요.

새벽 5시쯤이었고요.

집구조가 안방, 거실, 방1 큰 딸방, 방2 작은딸방

 

큰 딸 소리라면 대학생이고 앞가림 잘 하니..걱정은 안 되었고,

작은 딸?? 어제 수행한다고 늦게 까지 안 자고 밤을 샜나??? 하는 생각도 들다가, 우리 애들이 아니겠지...

라고 다시 누워 있었는데,

그래도 확인은 해야 겠다 해서 인기척 없이 나갔어요.

큰 딸 아이 방은 아니고, 작은 딸아이 방에서 딸아이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전화기 소리에 남자목소리....ㅠㅠ

문 앞에서 들어보니 중요하지도 않은 쓸데없는 전화 통화를 하고 있어서 문을 열었어요.

그리고 핸폰을 달라고 해서 가지고 나왔네요.

누구냐고 추궁하니 친구라고는 하는데 남자친구는 아닌것 같고,

자기한테 부재중 전화가 와서 전화를 새벽에 한 거라고...

언제 부터 통화했는지 기록을 보자고 해도 안 보여주고 삭제 했다고 하네요.

기가 막혀서...

맨날 늦게 들어오고, 아침에도 겨우 일어나 학교 가면서 무슨 전화를 새벽 5시부터, 아마 그 전부터?? 

심증만 있지만요....

 

일주일 전에 학원에 스카에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적도 안 나와서 학원이고 뭐고 다 끝내자 라고 하고 

쓰던 카드도 정지하고 엄하게 했더니,

눈물 뚝뚝 흘리며 공부하고 싶다고, 학원보내 달라고, 사정사정 해서 학원다니는 것 허락 했는데..

 

새벽에 남자사람 친구랑 전화 하는 있는 것을 보니 진짜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신을 안 차리고, 하는 행동 보면  해 주고 싶은 것 하나 없네요.

 

학교가서 졸을 것 같으면 차라리 학교 가지 말라고 했더니,

학교를 왜 안가?? 하면서 가방 챙겨 나가네요.

 

그냥 고등만 졸업 시켜야 하나봐요....

 

IP : 116.127.xxx.13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23.6.8 2:00 PM (121.130.xxx.137)

    새벽 5시에 만나러 나간것도 아니고 통화하는 것도 안되나요??
    통화기록은 왜 보자고 하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공부를 잘하면 그런 행동은 용인이 되구요????
    뭔가 좀 이상하고 이해도 안됩니다만 그냥 공부를 안하니 모든 행동이 미우신듯합니다

  • 2. 그냥
    '23.6.8 2:08 PM (61.105.xxx.11)

    밤새 통화 한걸까요
    그냥 담부턴 하지마라 하고
    지켜보세요

  • 3. 열받지요
    '23.6.8 2:08 PM (14.32.xxx.215)

    또래 학생과 얘기하는것 같나요?
    애들 앱 등으로 성인들하고 만나는것도 많아요
    단속이 잘 될지는 몰라도 막을수 있는데 까진 막아야죠
    부모가 왜 부모에요?

  • 4. ㅇㅇ
    '23.6.8 2:1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속상하실수는 있는데 마음이 아픈것 까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아이한테 화난느낌.

  • 5. 네,
    '23.6.8 2:10 PM (116.127.xxx.137)

    저도 혹시? 나쁜 생각을 하긴 했지만, 또래 친구인 것 같았어요. 친구 이름얘길 하며 이야기 했거든요.
    새벽에 아이가 전화 하는 것 정상이라고 저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새벽 12-1시도 아니고, 새벽 5시??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어 제가 이상한가?란 생각이 순간 들었네요.

  • 6. 다른 건
    '23.6.8 2:13 PM (223.33.xxx.132) - 삭제된댓글

    모르겠어요. 공부 등등은 제쳐놓고요

    다만 그렇게 통화를 엿듣고
    갑자기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가서 아이를 놀라게 하고..

    어머니가 아이 프라이버시를 너무 침해하는 것 같아서 놀랍네요
    아이가 착한 편이라 다행이랄까.

    부모면 그렇게 자식한테 막 대해도 돼요?

  • 7. 다른 건
    '23.6.8 2:14 PM (223.33.xxx.82)

    모르겠어요. 공부 등등은 제쳐놓고요

    다만 그렇게 통화를 엿듣고
    갑자기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가서 아이를 놀라게 하고..
    게다가 통화 기록까지 내놓으라니..

    어머니가 아이 프라이버시를 너무 침해하는 것 같아서 놀랍네요
    아이가 착한 편이라 다행이랄까.

    부모면 그렇게 자식한테 막 대해도 돼요?

  • 8. 너무심하게한듯
    '23.6.8 2:16 PM (61.105.xxx.11)

    저도 고등아이
    프라이버시 침해하고
    끝내자 난리치고
    뭐 저래야 하나 싶네요?????
    주의주는걸로 해도 충분한데

  • 9. ker
    '23.6.8 2:19 PM (180.69.xxx.74)

    누구나가 문제죠
    또래 아는 친구면 몰라도
    모르는 남자면 ... 하도 세상이 무서워서요

  • 10. 새벽 12시나
    '23.6.8 2:20 PM (121.130.xxx.137)

    1시는 되고 새벽 5시는 왜 안되나요?
    밤새서 통화한게 아니라면 뭐가 문제인지 왜 하면 안되는지이해가 안되네요
    저 고등강사 였는데 애들이 수행 같은거 많으면 그시간에 통화하고 그러던데요

  • 11. .....
    '23.6.8 2:26 PM (118.235.xxx.74)

    우리가 새벽까지 몰래 통화하고 인터넷하다전화요금 많이 나와서
    부모님께 혼나던 세대 이닌가요?
    독서실 간다고 찍어 놓고 몰래 나와서 노래방 오락실 다니던기억들은 아이 낳으면서 다 사라졌나보네요.
    제발 우리 사춘기때 돌아보면서 애들 좀 달달 볶지 마세요.
    왜 애들을 아해해줄 생각은 안하고
    통제하고 혼낼생각부터 할까?

  • 12. ..
    '23.6.8 2:27 PM (118.130.xxx.67)

    이게 왜 안되냐는분들
    진짜 애키워보신분들인가?
    여긴 뭐든 쿨한척 오지네요
    애가 새벽 5시에 전화했을까요?
    아마 밤새 연애통화를 새벽까지 한거겠죠
    고2가 잠안자고 그러는데 프라이버시 어쩌구 아무 문제없는 분들 참 대단하십니다

  • 13. ㅇㅇ
    '23.6.8 2:29 PM (125.132.xxx.156)

    너무 감정적이세요
    스카 학원 다닌다고 다 성적 뛰나요
    성적 안뛰었다고 다 그만두라질않나
    학교가지말라질 않나
    착한애들 키우다보니 엄마가 너무 스포일된듯요
    학교 안다니겠다고 드러눕는 애들을 안키워보셔서 저렇게 아무말이나 하시는거겠지요

    새벽시간에 전화하지마라 엄격하게 한마디했으면 될일입니다

  • 14. ㅁㅁㅁ
    '23.6.8 2:38 PM (115.21.xxx.250)

    그 새벽에 남자와 통화요?
    저도 성인아이 아직 학교다니는 아이 다 키우지만
    상황이 이상한데요...고등학생이 신새벽 통화라니요.

  • 15. 진짜..쿨~~~
    '23.6.8 2:39 PM (116.127.xxx.137)

    쏘 쿨하신 분들,
    아이가 12시 정도 오니 12-01시 사이는 친구들과 간혹 통화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죠.
    새벽 5시시면 2시간 더 자고 일어나 학교 가야 하는 아이입니다.
    제가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드는 가스라이팅이네요.

  • 16. ㅇㅇㅇ
    '23.6.8 2:4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학교 가지마라 소리는 하지마세요
    자식을 포기하는 소리 랍니다
    님이 걱정하는것만 말하고
    타이르세요
    앞서 뭐든 하지마라 하면 애도 나쁘게 기억해요

  • 17. ㅇㄹㅇ
    '23.6.8 2:41 PM (211.184.xxx.199)

    진짜 아는 사람은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인스타 DM으로 연락하던데..
    저희 아이는 중학교때 페메로
    그렇게 통화를 하더라구요
    같은 또래라고 하던데
    만난적은 없는 페이스북 친구
    페북에서 인스타로 넘어왔으니
    한번 확인해보세요
    무서운 세상이니...

  • 18. ....
    '23.6.8 2:42 PM (211.246.xxx.178)

    매일 그러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두번
    그걸 이해 못해서 핸드폰 뺏고 추궁하다 못해
    핸드폰 검사까지 하려구요?
    원글이 너무 나간거에요.
    그리고 나와 의견이 다른 댓글들 무시할꺼면
    여기에 글은 왜 쓰는거에요?

  • 19. 댓글
    '23.6.8 2:43 PM (223.38.xxx.218)

    늘 이런식이에요.
    엄마가 꽉막혔다.너무 감정적이다.
    다 자기일 아니라서 그런건지
    본인 학창시절 답답했는던걸 감정이입하는건지..

    일단 딸한테 일상적이지 않은 일이 진행중인건 맞다고 봅니다.
    새벽에 통화한게 남자사람이든,남자친구든,채팅앱으로
    만난 성인남성이든 다 위험요소가 있죠.
    성적인 대화가 아니라면 그 시간에 왜 통화를할까요.
    날씨얘기나 맛집 얘기하려고요?

    학원은 보내달라고 애원하고 성실하지 않게 다닌다면
    학원이 일탈의 통로가 되고 있을지 몰라요.
    당분간은 등하교길에곧장 오고가는지,누구와 가는지
    체크하시고.
    학원 등하원 길도 체크하셔야 될것 같아요.
    이제 겨우 일년 반도 안 남았어요.
    해볼 때까진 해봐야죠.
    그 최종목표가 대학합격이든, 졸업이든,재수든..
    아무일이 없어야 해요.

  • 20. ..
    '23.6.8 2:48 PM (110.235.xxx.22)

    새벽 5시에 남자랑 통화하는게 어때서~ 하는 댓글들 보면...

    그 집 애는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져요.

  • 21. .....
    '23.6.8 2:51 PM (211.246.xxx.117)

    성에 안찬다고 학교에서 졸꺼 같으면 학교가지 말라고 하고
    핸드폰 뺏고 핸드폰 검사하는 부모를 둔 집
    애들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네요.

  • 22. ..
    '23.6.8 2:54 PM (110.235.xxx.22)

    성에 안찬다고 학교에서 졸꺼 같으면 학교가지 말라고 하고
    핸드폰 뺏고 핸드폰 검사하는 부모를 둔 집
    애들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네요.

    -------

    가정교육 잘 받고 자라보일것같아요.

  • 23.
    '23.6.8 2:58 PM (106.101.xxx.107)

    새벽5시에 통화하는게 맘에 안들었으면 그냥 그러지말라고 주의를 줬으면 될일이에요
    폰 뺏고 통화기록 보자고 난리칠일이 아니라요
    엄마가 그럴줄 알고 아이가 미리 기록삭제한거 보면 몰라요?
    그리고 110.235 님 맘에 안드는 댓글 나오면 인신공격 하는 부모를둔 아이모양도 궁금하네요ㅋ

  • 24. 110
    '23.6.8 2:58 PM (223.33.xxx.187)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수준 떨어지네요.. ㅋㅋㅋ

  • 25. ..
    '23.6.8 3:00 PM (118.131.xxx.212)

    요즘 아이들은 이상한 형태로 공부해요.
    서로 핸드폰 켜놓고 공부하기도 하고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닌 상태로 공부하기도 하더라구요

  • 26. 대체
    '23.6.8 3:12 PM (223.33.xxx.62)

    개나 소나 가스라이팅

    남의 의견 들을 귀가 없는 분이
    이런 게시판에 글은 왜 쓰세요?
    어차피ㅡ님 생각만 옳고 님 따님은 탈선이 분명하니
    그냥 핸폰 뺏고 족치시면 되겠네요

  • 27. 저는
    '23.6.8 3:22 PM (115.21.xxx.250)

    별 내용 아니라면서 수신내역 지운게 맘에 걸리는데요.
    같은 반 애들이 철없어서 그런 거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성인이거나, 이상한 애와 SNS 만남이거나 그러면 안되니까요.
    애들 판단력이 어른과 같지 않으니 확인은 해볼것 같아요 저라면.

  • 28.
    '23.6.8 3:28 PM (61.255.xxx.96)

    그러게요. 쿨병들 오지네요..

  • 29.
    '23.6.8 5:36 PM (58.140.xxx.139)

    저게 받아들여지는 아니나. 그런 아이들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
    아이들이 착한거예요

    그냥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라에서 원글처럼 더 나가면 난리나는 애도 있어요
    중3인데 너무 힘듭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 30. ..
    '23.6.8 6:38 PM (121.172.xxx.219)

    쿨한게 아니라 엄마가 난리친다고 달라지지도 않을 뿐더러 모녀 사이만 나빠질게 뻔하니 겪어본 분들은 다 아는거죠.
    부모가 단속하고 혼낸다고 말 들을 때는 이미 지났어요. 더 나이먹어 철 들어 스스로 깨달으면 모를까.
    새벽까지 전화하느라 공부 놓치면 결국 나중에 본인이 후회하겠죠.
    부모는 그렇게 보내면 나중에 네 인생 후회한다 얘기만 해주는거죠.
    지금 알아들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아이 그릇이 그런거예요.
    다 겪고 드리는 말씀.
    외박 안하고 그래도 집에서 전화로 통화하니 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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