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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나쁜 말을 들었을 때 잘 받아치고 싶은데 왜 안될까요

... 조회수 : 5,085
작성일 : 2023-06-08 07:53:19
상대가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을 때
그 순간 잘 받아칠 수 있음 좋겠는데
저는 왜 그런 상황이 되면 그냥 뇌가 얼어버리는 걸까요. 꼭 나중에 돼서야 이렇게 말할걸 하고 뒤늦게 후회만 하고 휴...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이야? 라고만 받아칠 줄 알아도 반은 한 건데 저는 그냥 얼음이 되어버리네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IP : 222.236.xxx.23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8 7:57 AM (221.157.xxx.127)

    그상대발언을 다시 리핏해보래요. 오늘 옷입은스타일이 좀 그렇네 라고한다면 옷입은스타일이 좀그렇다는게 무슨의미냐고 따져야됨

  • 2. 유트브
    '23.6.8 8:00 AM (222.96.xxx.215) - 삭제된댓글

    제가 유트브에서 본건데 바로 받아칠수 없는경우에는
    웃지말고 무표정으로 상대방을 5초정도 응시하는것도 방법이래요~저도 집에와서 찝찝한경우고 맞받아치지 못하는 성격인데 이렇게 해보려구요

  • 3. ㅡㅡ
    '23.6.8 8:03 AM (222.109.xxx.156)

    저도 그래요 ㅜㅜ 이불킥이란 말이 그래서 나왔겠죠
    아마 그렇게 바로 받아치는 능력이 있던
    과거 조상은 바로바로 죽임을 당한 게 아닐까요
    그렇지 못한 조상만 살아남아서?
    연습해서 국복하려고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순발력이
    달려요 아흑 ㅜㅜ

  • 4. ...
    '23.6.8 8:04 AM (222.236.xxx.238)

    그쵸. 리핏하면서 무슨 뜻이냐고 되받아치면 되는게 저한테 왜이리 힘든 일일까요. 모지리는 웁니다.

    제가 얼었을때 보통 웃지않고 그냥 쳐다보고 있는데 잘 안 먹히는걸까요. 어젠 전화통화로 그런거라 그마저도 쓸 수가 없었네요..

  • 5. 나는나
    '23.6.8 8:05 AM (39.118.xxx.220)

    반향어법 해보세요. 너 오늘 ㅇㅇ하다 이러면 지금 ㅇㅇ하다라고 한거예요? 라구요.

  • 6. 제가
    '23.6.8 8:06 AM (223.39.xxx.149)

    그런거 일타강사 인데 ..
    진짜 잘 받아쳐요 싸우지 않으면서
    몇배는 더 깔아뭉개요 멸시하는 눈빛과 함께 .....
    먼저 시비는 절대 안걸지만 이유없이 비아냥거리면
    그 사람 날 잡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그런 사람들만 그래서 저한테 그러면
    임자 만나는거죠 예를 들어 너 얼굴이 왤케 부었니 이거
    백프로 비아냥 그럼저는 넌 붓기빠져도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
    주사 좀 맞아라 남친 혹은 남편이 니 얼굴보고 뭐라 안하니
    몇배로 돌려줘요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진찌 혐오합니다
    자기들도 당해봐야 알아요

  • 7. 에구
    '23.6.8 8:07 AM (58.234.xxx.21)

    의떤 반응을 해야 하는건 둘째치고
    내가 기분 나쁜 상황이라는거 자제가 바로 인지가 안되는게 문제 ㅜ
    꺼림직한 기분이 들고 어버버 하다가
    원글님처럼 뒤늦게 내가 왜 가만히 있었나 싶은거죠
    저도 그래요
    저도 바로바로 왜 그런말 해?그게 무슨 뜻이야?...
    표현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 8. 프린
    '23.6.8 8:11 AM (183.100.xxx.75)

    정말로 타고난 사람 아니고는 비슷한것 같아요
    그런 기분 나쁜 소리가 듣자마자 기분 나쁜경우도 있고 생각해 보면 기분 나빠지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또 그런게 타이밍이라 적시에 되받아치지 않음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사람이 뻘쭘해지거든요
    저는 타고나기까지는 아니고 조금 빠른편이고 남편은 뒤늦은 타입이예요
    그래서 종종 미리 물어봐요.
    미리 생각을 해둠 그런 때 생각이 나서 바로 대답할수 있거든요
    지나온일중 기분 나빴던걸 한번씩 복기해보세요
    그때 어느 순간에 뭐라 말했음 좋았을까라구요
    대부분 관계는 한정 되어있고 기분 나쁘게 했던 사람이 또 그러거든요

  • 9. ㅇㅇ
    '23.6.8 8:20 AM (182.216.xxx.211)

    저는 얼마 전 병원에서 의사가 선 넘는 말 했는데 설마… 어버버 하다가
    놓쳤네요. 설마 유머겠지, 이게 유머?? 하다가…
    처음 보는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기분 나쁜 말을????@@@ 하다가
    받아칠 타이밍 놓침.
    몇 번 만나서 인간 유형 파악된 사람은 미리 피하든지,
    전투태세를 할 텐데…

  • 10. ...
    '23.6.8 8:31 AM (222.236.xxx.238)

    아. 그러네요. 댓글 써주신거 보니 이제야 왜 그런지 알겠어요.
    그 순간에 제 기분이 나쁘다는 걸 인지하는게 잘 안 되는 거였네요.
    저도 항상 '뭐지? 설마 ..' 부터 먼저 떠오르는거 같아요. ㅜㅜ 이러니 순발력이고 뭐고 모지리가 될 수 밖에 없었군요.
    전 잘 아는 사람한테 당한거라 더 분하네요.

  • 11. ...
    '23.6.8 8:41 AM (106.101.xxx.2)

    막상 당하는 순간은 멍하죠

  • 12. 학습된거
    '23.6.8 8:43 AM (121.133.xxx.137)

    아닐까요?
    저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많이 혼났어요
    말 떨어지기 무섭게 대꾸질!!한다구요
    주로 정곡찔려 할말 없으면 혼내더군요
    그래서 항상 억울했어요
    아마 그랄때 찔끔하고 굴복?했으면
    저도 지금 원글님같을듯ㅋ
    물론 크면서 그래도 될 상황 안될상황
    구분은 하게 됐지만
    이불킥 할 상황은 안 만드는듯해요
    얼마전에 십년만에 만난 지인이 대뜸
    ㅇㅇ엄마도 별수없네 이제 많이 늙었어
    그러길래
    먹은나이 어디가나 이나이에 이정도면 훌륭하지 하하
    했더니 응 그렇지....딴데 봄ㅋ

  • 13. 으으
    '23.6.8 8:45 AM (119.66.xxx.120)

    이거 진짜 어려워요.그리고 약오르고.
    왜 그자리에서 그 면전에서 받아치지 못했나 싶고.
    저도 그순간엔 못들은척 안들리는척 뇌가 작동하다가 시간 지나서 의미 파악 상황파악이 되서 분개하는 스타일요.
    이게 연습도 불가한게 갑자기 훅 당하는 일이잖아요

  • 14. 근데요
    '23.6.8 8:53 AM (1.227.xxx.55)

    제가 받아치는 거 아주 잘하는데 나중에 성질 드럽단 소리 들어요. ㅎㅎㅎ

  • 15.
    '23.6.8 8:58 AM (211.216.xxx.107)

    저도 그순간 이거 뭐지 하다가 시간보내고 타이밍 놓치네요ㅠ 댓글들보고 배워가요

  • 16. ..
    '23.6.8 9:12 AM (119.196.xxx.30)

    맞아요...윗분처럼 잘 받아치면요..성질더럽다 해요..지가 말한건 생각도 안하고..
    그냥 속으로 넌 그렇구나 그렇게 살아라... 해요...
    그리고 빨리 털어버리려 해요.

  • 17. 마음다지기
    '23.6.8 9:34 AM (115.86.xxx.236) - 삭제된댓글

    받아치고 싶다는건 내마음이 거기애 흔들렸다는 거잖아요.
    받아치는 기술을 갖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니가 뭐라든 난 흔들리지 않아 하는 마음을 갖는게 더 중요할것 같아요.
    쓰고보니 이것도 쉬운일은 아니군요. ㅜㅜ

  • 18. 어버버
    '23.6.8 10:28 AM (111.99.xxx.59)

    설마?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뭐래...라고 하세요

    ㄴㅓ 오늘 되게 추레하다? ㅡ 뭐래...
    너 살찐것 같다 체중 늘었니? ㅡ뭐래...

  • 19. 뭐지?
    '23.6.8 10:38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뭐지? 이거 나한테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 아닐거야...그렇겠지? 이런 고민을 하느라 멍해져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기준으로 상대를 믿고자 하는 원글님의 순한 성정입니다. 그냥 여기서 이기셨다고 먼저 생각하세요. 그리고 익히세요. 세상 사람들은 선하지 않다. 비아냥거리는 사람 남 깍아내리고 못되길 바라는 사람 엄청 많다.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외계인이 절반 이상 이 지구에 살고 있다.
    바로 되받아친다. 해본다.
    잘 못하겠으면 외계인들 이상행동과 이상언어에 흔들리지 않는다.
    토닥토닥. 힘내요.

  • 20. 뭐지?
    '23.6.8 10:39 AM (121.147.xxx.48)

    뭐지? 이거 나한테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 아닐거야...그렇겠지? 이런 고민을 하느라 멍해져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기준으로 상대를 믿고자 하는 원글님의 순한 성정입니다. 그냥 여기서 이기셨다고 먼저 생각하세요. 그리고 익히세요. 세상 사람들은 선하지 않다. 비아냥거리는 사람 남 깎아내리고 못되길 바라는 사람 엄청 많다.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외계인이 절반 이상 이 지구에 살고 있다.
    바로 되받아친다. 해본다.
    잘 못하겠으면 외계인들 이상행동과 이상언어에 흔들리지 않는다.
    토닥토닥. 힘내요.

  • 21. ,,
    '23.6.8 10:46 AM (125.186.xxx.154) - 삭제된댓글

    좀 거슬리게 쓸게요^^
    그런 종자들은 슬며시 밟아주세요
    혼자 속으로 자꾸 대받아치는 연습을 하세요
    저도 그렇게 했답니다
    상대에게 꼭 큰소리를 내거나 화 낼 필요도 없이
    먼저 반사라고 하시구요
    이 말 하는 순간에 다음 말 할 준비를 하시는거지요
    너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말하냐
    한사람 한사람 다 소중하거든
    너도 너를 소중하게 여기잖아
    앞으로 내게 무례한 대화는 삼가해 주기를 바란다

  • 22. ...
    '23.6.8 11:03 AM (168.78.xxx.129)

    배워갑니다...

  • 23. 언제나
    '23.6.8 11:20 AM (220.71.xxx.227)

    사람을 만날땐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해요
    언제 돌이 날아올지 생각하며
    멍청이 있다간 늘 당해요

  • 24. say7856
    '23.6.8 11:46 AM (118.235.xxx.49)

    저도 무시 당하면 머리가 멍해요.

  • 25. 마른여자
    '23.6.8 11:48 AM (117.110.xxx.203)

    우와

    223.39님 대박 ㅋㅋㅋ

    나도 써먹어야지

  • 26. .....
    '23.6.8 12:03 PM (211.209.xxx.46)

    기분 나쁘게 하는 말 받아치기~!

  • 27.
    '23.6.8 1:00 PM (39.114.xxx.84)

    기분 나쁜말 되받아 치는거 힘들어요
    꼭 집에 와서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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