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아들이 그렇게 치킨집

ㅇㅇ 조회수 : 7,215
작성일 : 2023-06-07 23:09:24
차려달라고 한다네요
지인이라지만 예전 상사고요.
집이 좀 부유해요..아들은 명문대 건축쪽 전공하고는
건설회사 다니는데 너무 힘들다고 
어느날은 부모에게 자기가 길거리에서 리어카에 귤을 팔면
혹시 챙피하다고 생각할거냐고 묻더래요..ㅋ

너 혹시 우리 회사와서 영업뛰어볼래? 그럼? 물었는데
어쨋든 관두지는 못하고 힘들떄마다
부모에게 치킨집 하나 차려달라고 조른다고..ㅋ 응석인지..농담인지..

야전부서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같은 건설회사 사무직쪽 좀 편한곳으로 갔다고 하는데요
저러면 승진에 안좋다지만

어쨋든 주변에서는 아버지에 비해 아들이 나약하다고 ...

근데 건설회사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네요..
오늘 베스트에 젊은애들 일안한다는 글 올라왔는데
다들 힘든일 안하려고 하는게 어쩌면 당연한건지도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
    '23.6.7 11:15 PM (39.119.xxx.182)

    울남편 건설회사다녀요
    요새 현장에 젊은 친구들이없데요
    울남편 현장에 나이 52세인 남편이 막내에요

  • 2. 지금
    '23.6.7 11:18 PM (182.227.xxx.251)

    힘든 일들은 예전에도 쭉 힘든 일이었고요.
    오히려 지금은 여러가지 상황이 더 나아진 거죠.

    그럼에도 아이들이 연약 한거에요.
    그리고 부모가 다 먹고 살게 해주니까
    아쉬울게 없어요.

    그 지인 아들도 마찬가지죠.
    아버지 돈 있는거 아니까 치킨집이나 차려 달라고 하는 거고요

    치킨집이라고 쉬울까요?
    남 다 시키고 나는 카운터만 보는거 아니면 그것도 험한 일인데

  • 3. ...
    '23.6.7 11:19 PM (106.101.xxx.15)

    치킨집은 쉬울 줄 아나?
    치킨 튀기다 보면 월급받던 때가 수도없이 그리울 것인디

  • 4. ...
    '23.6.7 11:33 PM (118.235.xxx.128) - 삭제된댓글

    맨닐 유증기 마시며 튀기다가 조류독감오면 경기타고..
    월급쟁이가 더 나은 건데...

  • 5. 힘들긴하죠
    '23.6.7 11:51 PM (219.248.xxx.248)

    소장직하던 남편..새벽출근하는거 힘들어보였어요. 주말도 잘 못 쉬잖아요. 좀 편하게 살고 싶다고 요즘 감리쪽으로 옮긴다고 교육받고 있어요.
    제 아들들은 건축학과나 토목학과같은 과는 안보낼거에요.
    제 아들들은 더울땐 시원한 곳에서, 추울땐 따뜻한 곳에서 일했음 좋겠어요.

  • 6. 모모
    '23.6.8 12:08 AM (222.239.xxx.56)

    제아들친구 현대다니다가
    그렇게 자기사업해본다고
    친구가족 다말려도
    결국 그만두더니 사업도
    말아먹고다시 취업준비한다하네요
    나이가 40 인데 결혼도 못하고
    안한게아니고 못했어요

  • 7. 치킨사업
    '23.6.8 12:18 AM (125.179.xxx.89)

    우리아들은 치킨을 일주일에 두번시켜 먹어요..
    식비가 만만찮아서 나중에 치킨집 차려준다그랬어요..
    싸게 많이 먹으라고ㅎ

  • 8. 사고가 문제죠
    '23.6.8 12:26 AM (125.179.xxx.89)

    사랑하는 아들이.
    부유하다는데..
    리어카 귤정도는 신나는경험이죠..

    저라면 지원해줍니다..
    ex.너가 파는귤 맛없으면 환불요청할꺼니 잘 팔아봐 등등..
    귤팔아도 유통을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값진 경험인데..
    직업의전환이 필요한 이 때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 9. dprh
    '23.6.8 12:33 AM (59.13.xxx.227)

    에고 치킨이 쉬운줄 아나
    진짜 저 윗 분 말씀이 딱 맞아요
    월급 받을 때가 태평성대였음을 이틀만에 깨달을걸요

  • 10. 어떤일이
    '23.6.8 12:34 AM (118.235.xxx.205)

    더 힘든지 모르겠으나
    일단 치킨잡 알바 해보고 결정하라고 하면 돼요.

  • 11. ...
    '23.6.8 12:45 AM (106.101.xxx.15)

    귤장사건 치킨집이건 건설회사 잘 다니던 놈이 성공합니다
    회사 힘들다고 회피하는 마음으로 차리는 놈이면 까먹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길바닥 귤장사 우습게 생각하면 성공 못합니다

  • 12. 생명 연료
    '23.6.8 8:06 AM (218.39.xxx.130)

    부모가 다 먹고 살게 해주니까
    아쉬울게 없어요. 222222222222

  • 13. 00
    '23.6.8 11:28 AM (110.11.xxx.234)

    치킨집 마짐이 쎄지않아서 겉으로 보는것과 달라요.
    꼭 하고 싶으면 저녁 알바6개월정도 해보라하세요.
    매출이며 세금이며 한번 제대로봐야 정신차릴듯합니다.

  • 14. ㅇㅇㅇ
    '23.6.8 12:10 P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치킨이니 뭔가 양심적인듯
    제지인 아들은 카페 차려달라고
    말도안하고 퇴사.. 1년다니후.
    051 그거 차렸다가 2.3년후 넘기고
    지금다른 사업? 구상중이래요
    돈은좀벌었다 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477 주휴수당 조건 2 2023/06/11 1,219
1475476 누굴만나도 을이 되는 분있으세요? 4 ㄷㄷ 2023/06/11 2,350
1475475 저녁 뭐 드셨어요? 12 ㄱㄴ 2023/06/11 2,560
1475474 남편 월급이 많이 줄었지만 시간이 생겼어요 9 ㅇㅇㅇㅇ 2023/06/11 3,819
1475473 전세 재계약후 그다음에는 아무때나 이사가능 알고계신가요? 8 2023/06/11 1,713
1475472 운영자님 토스글 삭제 좀 해주세요 42 .. 2023/06/11 4,113
1475471 상가 분양받았는데요 오잉 2023/06/11 1,509
1475470 운동후 식사 꼭 해야되나요? 16 헬린이 2023/06/11 3,150
1475469 나영석의 나불나불 재미있네요 5 ㅁㅁ 2023/06/11 3,997
1475468 열차 탈선 시키려고 했던 16 ... 2023/06/11 4,461
1475467 사마귀 치료 어디로 가야할가요 23 .. 2023/06/11 1,964
1475466 대통령실 근황 ( 그래서 없애자고? 슬슬 바람잡네) 10 ... 2023/06/11 3,214
1475465 채반 추천해 주세요 1 . . . 2023/06/11 868
1475464 85세 엄마 틀니 9 ... 2023/06/11 2,310
1475463 초등 6학년 아이 있는 집, 해외 이주의 경우 적절한 시기는? .. 3 고민 2023/06/11 1,167
1475462 택시 타실때 아파트 단지 안까지 부탁 드리시나요 4 ㅇㅇ 2023/06/11 2,619
1475461 코팅 프라이팬 세척 방법 알려주세요 1 위생 2023/06/11 568
1475460 그래서..신안 노예는 아직 근절이 안됐다구요? 18 ㅇㅇ 2023/06/11 3,253
1475459 (급)부산역 인근 어느 호텔이 좋은가요 10 .... 2023/06/11 1,737
1475458 시부모님 생신, 현금만 드려도 될까요? 4 질문 2023/06/11 2,315
1475457 헉 수산물 1인당 1위 소비국가가 6 ㅇㅇㄴ 2023/06/11 2,727
1475456 中 외교부, 주중 한국 대사 초치…"韓, 한중 관계 깊.. 3 ... 2023/06/11 1,017
1475455 친해지면 제 뜻대로 해주길 바라는 이 2 ㅇㅇ 2023/06/11 1,177
1475454 구해줘2 재밌네요 (비슷한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9 와우 2023/06/11 1,590
1475453 손가락 안자르고 버티는 안철수 9 지금 2023/06/11 1,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