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해외에 살고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외국에 많이 다니지만 그건 그냥 비행기타고 어딘가에 무슨 다른 목적을 가지고 가는 거고요. 오롯이 여행만을 위해서 떠나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어요.
남편 50때 멕시코 칸쿤 여행 선물 했었고 60때 파리여행 같이 갔었는데 이제 제 차례네요.
원래는 브라질의 리우가 가장 가보고 싶어서 포르쿠갈어 책도 샀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너무 멀고 그러니까 비용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치안이, 가족 여행하기엔 안 좋은 것 같아서 포기했고요.
남편이 그럼 포르투갈어 쓸수 있는 포르투갈이 어떻겠냐는데 그런 유럽 도시 여행은 나이 더 들어서도 돈만 있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은 안 끌리네요.
차선으로 하와이가 어떨까. 제 생일이 1월초라 따뜻한 휴양지로 가고 싶어요.
지금 사는 곳은 북미라 동남아는 한국에서 갈때만큼 가성비가 탁월하진 않아요.
여러분은 50세 생일 여행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아직은 수영복 입어도 심한 민폐는 아닌 것 같은데 더 늦기 전에 갈만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