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안에 있는 화장품 가게인데 미샤랑 네이처 리퍼블릭같이 그냥 저렴한 화장품매장 여러개 있는곳중 하나에서요
저 화장품 사려고 물어보고있는데 들어오자마자 70대 초반 정도되는 노인들어와서는 수분크림달라고 하는거에요 막무가내…
그래서 그냥 먼저하시라고 뒤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소리지름
뭐? 3만원? 3만워원???? 나 선생님했던 사람이야! 어? 어?
도대체 이게 무슨소린가 싶은데 판매하는 직원분 더 당황해서 그럼 얼마짜리를 생각하고오셨냐 여기는 할인안하면 2-3만원대 정도 한다 말하는데도 진짜 사기쳐먹은것처럼 나 선생님 했던 사람이라고!! 계속 큰소리내면서 그만둬! 넣어! 이러면서 소리지름
치매인가? 미친건가?
아니 비싸면 안사면 되지 저게 뭐람 허허….
그냥 나가시라고 알았다고 물건 집어넣는 직원한테 화풀이 하듯이 씩씩대며 서서 한소리 하려고 안가고 계속 폼잡길래
그 직원분하고 내가 눈이 마주쳤는데 … 진짜 한마디 안할수가 없더라구여
제가 비싸면 다른곳 가시면 되겠네요 하니까 나한테 눈이돌아서
막 다다다다다다… 나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버버버 하는데 갑자기 제 남편이 나타나서
할매요!! 라고 소리 지르자마자 모터달린듯 도망감 ….
남편이 너는 거기서 왜끼나 어쩌고 저쩌구해서 저도 못사고 그냥 나왔는데 계산줄에서 제앞앞에 있는데 젊은남자캐셔한테는 아주 또 상식적이고 예의바르게 감사하다고 하고 나가데요? 참 요상한 할머니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