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좀 예민한 아이여서 초5부터 짜증과 고집이 부쩍 늘었는데
진짜 올해 찐으로 사춘기 왔네요.
심심하면 방문을 걸어 잠그고ㅎㅎ
3일동안 머리도 안 감길래 좀 감아라 했더니 아주 귀찮다는 눈빛으로 침대와 한 몸이 되어 나올 생각도 안 하고;
별일 아닌 일에 소리지르고 흥분하고 째려보고ㅋㅠ
방청소(제가 안 치우면 계속 어지렵혀져 있어요. 학교 생활복은 항상 아무데나 던지고;; 어차피 내일 입고 갈 거 옷걸이에 굳이 걸 이유가 없답니다.), 일찍 자라(저번에 모바일 펜스 잠깐 풀린 틈을 타 새벽4시까지 핸드폰 함) 차분히 얘기하면 건성으로 넘기고.. 그러다가 저도 폭발해서 소리 지르고....
저번에 유튜브에서 보길 사춘기 시절 청소년의 뇌는 정상이 아니라면서 그걸 부모님들이 감안해야된다 해서 가급적 말을 안 섞으려고 하는데 말은 또 계속 겁니다;;
다행히 학교생활 별 무리 없이 하고 학원도 성실히 다니고 숙제는 안 빼먹고 다 해가니 그게 어디냐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는데 집에서 생활은 어디까지 노터치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