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집에선 느낄수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그래서 가면 고생인거 뻔히 아는데 자꾸만 가고싶어져요
어딜가든 인간이 사는곳이기에 어차피 사람생각하는거 다 비슷한데 문화의 차이등을 보면 왜 저기는 우리와 다른걸까?
어디에서부터 달라진걸까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달까??
미국에 다녀오고 나니 뉴스가 귀에 쏙쏙박혀요
같이 다녀온 아이도 아..내가 다녀온 거기얘기를 뉴스에서 하네~~ 하면서 주의깊게 듣고...
정말 세상의 중심이 맞는곳이란게 느껴지는게 온갖뉴스 신문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는지라 아..맞아..그렇지! 거기 그랬지~하면서 재밌게 봐지는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미국엔 정말 도시하층민의 역할을 99%흑인들이나 유색인종들이 하고있는걸 실제로 보고나니
쟤네들이 자격지심이 없을수없겠다싶기도 하고...그러면서 그 흑인들이 동양인인 나를 또 무시하는거보면 웃기기도 하고 기분나쁘기도 하고...뭐 여러복합심정....여행을 해보지않았으면 딱히 느껴볼일 없는 감정이겠죠
기분나쁜감정도 여행의 한 일부분이라 지나고나면 그것도 추억이에요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에선 코로나 심할때도 우리처럼 철저하게 마스크 끼고 다니지않았잖아요
저희부모님은 쟤네들 정신나갔다고 뉴스보고 막 욕을 하셨었어요
근데 저는 쟤네들 특성을 알겠고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리고 미국도 그렇지만 특히 유럽은...건물 하나를 지어도 오랫동안 공들여서 짓고 오랫동안 쓰는거....
우리나라는 40년만되어도 아파트는 부서버리고 뭐 100년이상된건물이 없잖아요
뭐 유럽같은데 가서 정말 오래된 엘베도 타보고 최신식이 아니지만 훨씬 세련된 무언가를 보게되지요
이 건물을 몇백년전에 살던사람들도 썻고 나도 쓰고 후대에도 쓰겠구나...
그러면서 감동하고 그 분위기를 느껴요...
아랍국가를 갔었는데 거기선 부르카를 한 여자들이 갑자기 저한테 오더니..제 옷 이쁘다고 어디서샀냐고 자기도 사고싶다는거에요...제가 입은 옷이 오프숄더블라우스 였거든요...어깨가 완전 훌렁벗겨진거였는데...
부르카입어야하는 여자들이 내 오프숄더블라우스가 왜 필요하지???어디에 입게???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런걸 물을순 없어서 걍 한국에서 산거다...라고만 얘기하고 왔는데...그러고나서 보니까
그 브루카입고 다니는 여자들 가방이 다 샤넬 에르메스 그런거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들어보니 비록 밖에선 부르카입고 다니지만 속엔 이쁜거입고 자기들끼린 자랑하고 그런다고...
그래서 속옷이 엄청 화려하고 이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이런걸 여행으로만 느끼는건 아니죠
책에서도 나오고 영화에서도 볼수있는거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입은옷을 아랍여자들이 궁금해한다는걸 몸소 체험하고나니까 뭔가 더 애뜻해지고 같은 여자구나 싶더라고요...여행하지않았으면 딱히 걔네들이랑 얘기해볼일도 없잖아요
그리고 그런 전통복장입고 애정행각도 많이 하더라고요?? 보수적이라 절대 그러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정말 의외였어요.
그래서 이런것들이 견문을 넓혀주고 세상을 이해할수있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길에서 들리는 외국어, 외국어간판들..새로운음식들...이 뭔가 내가 영화속의 한장면에 와있는 느낌??그런 특별한 느낌도 부가적으로 갖을수있고요~
뭐 그러해요...그래서 여행이 힘들지만 즐거워요
여행가면 뭐가즐겁냐고 하는 글이 있어서 저는 이래서 좋다라고 얘기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