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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3일째

3일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23-06-07 10:18:50
이젠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됐어요
아직 3일밖에 안됐지만^^
단독이다 보니 집도 넓고 창고로 쓰는 방이 따로 있다보니 여기에 안쓰는 짐이 많아요
오늘도 아침에 커피한잔 마시고 창고로 들어가 한보따리 들고 나왔습니다
하루 한박스만 버리기로 하니 가장 좋은점은요, 부담이 전혀 없어요
3일동안 창고 정리하기.라고 정해놨으면 정말 힘들었을거 같애요
그냥 100일동안 매일 10분씩만 해보자.하고 시작한건데 부담도 안되고 마음은 설레기까지 합니다
주방에도 버릴게 몇가지 보이는데 서두르지 않으려구요
집이 넓다고 구석구석 가득 채우느라 그 시간과 정신과 돈을 얼마나 쏟아부었는지..
안목은 나중에야 생겨서 지금은 죄다 버리고 싶기만ㅎ
바꿀 생각 없어요
그 안목이 또 바뀌면 어쩔
없어도 되는거면 없이 사는쪽을 택하기로
자꾸자꾸 집 떠나 여행하고 싶었는데 그게 다 짐짝들 때문이었나봐요
이것들 다 피하고 싶어서ㅎ

같이 하신다분들, 오늘도 건너 뛰지 마시고 꼭 챙기세요!
끼니는 걸러도 이건 걸르지 마시와요~
IP : 14.49.xxx.1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7 10:30 AM (121.141.xxx.186)

    ㅎㅎㅎ저요
    저도 집 싫고 자꾸 여행가고싶고, 카페찾아다니고 그랬었어요 미니멀흉내 내기전에는요
    3년정도 걸린것 같아요
    처음 한달은 집이 이런 폭탄이 없을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꺼내서 기부하고 버리고 나눔하고
    그러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원글님처럼 편안하게 꾸준히 하게되었어요
    3년쯤 지나니 집이 제일 좋아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것이라도, 아무리 싸게산다해도 모두 내가 필요해서 산것 아니면
    죄다 짐이 되어버린다는걸 체득하고 이젠 거의 쇼핑 안합니다
    어쩌다 필요한것은 가격 상관없이 그냥 내가 제일 이쁘고 좋다 생각하는것으로 삽니다
    생활비가 이렇게 여유있게 남는다는 것을 물건 정리하며 알게되었어요 ㅠㅠ
    그 많은돈 모았으면 노후에 요긴하게 썼을텐데

    그런데 이렇게 나이들어 쇼핑안하고 간단한 삶을 지향하게되니, 노령인구 많아지면 소비가 줄어
    경제가 침체될수밖에 없겠구나 싶더군요 허나 어쩌것어요 내가 감당할수 있는 만큼만 소유하고
    살아가는게 행복이란걸 알았으니

  • 2. 미니멀좋음
    '23.6.7 10:34 AM (39.7.xxx.225)

    저는 남편과 아이들이 협조를 안하네요.
    저도 여행 좋아해서 미니멀 라이프가 좋은데.
    제꺼라도 더 버려야겠어요.
    원글님 아이디어 좋으네요. 화이팅하시길~

  • 3. ㅇㅇ
    '23.6.7 10:35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이사 며칠 안남은 저도 잘 따라하고 있어요.
    저의 오늘 목표는 부엌 완료하기 입니다.
    으쌰!!!!!!

  • 4. ,
    '23.6.7 10:40 AM (124.54.xxx.115)

    원글읽다보니..
    제가 집순이인 이유를 알았어요.
    전 미니멀주의거든요.
    가끔 여행가서도 장식품은 거의 안삽니다.
    저건 이쁜 쓰레기다.. ㅎㅎ
    쟁이는건 휴지,비누같은 꼭 필요한소모품들만해요.
    가구도 옷도 한번사면 오래쓰고 오래입어요.
    오래됐다고 버리는게 아니고
    쓸모를 다했을때 버립니다.
    버리는거보다 안들이는게 중요해요.
    커피도 컵같은 사은품있으면 안사요.
    원글님 다 치우고나면 때민것처럼 깨운해지실겁니다. 으싸으쌰 홧 팅요^^

  • 5. 오..
    '23.6.7 11:02 AM (210.94.xxx.89)

    응원합니다.

  • 6. ...
    '23.6.7 11:21 AM (58.231.xxx.38)

    저도 작은방 붙막이장에 이사온 후 개봉 안했던 짐 하나 열어서 정리하면서 여러가지 느낀점이 있어서
    천천히 짐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직장을 다니니 정리할 시간을 내기가 참 힘드네요...ㅠ
    최근 연휴가 길어서 하루 시간내어서 화장대 정리를 했는데 하루를 잡아먹었습니다.
    옷정리도 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 7. 저도
    '23.6.7 11:42 AM (14.47.xxx.167)

    마음먹고 해볼께요
    서랍마다 들어있는 잡동사니 정리가 제일 어려워요 ㅠㅠ

  • 8. 쭈니
    '23.6.7 12:07 PM (223.62.xxx.56)

    저도 실천중. 이제 체력 딸리는 직장맘이라 욕심 안부리고 일주일에 7개 버리기 이렇게 정했어요
    크든 작든 하루 한개 버린다 이렇게..현집에 16년째 살고 있어서 엄두가 안 났는데 이렇게 조금씩 하지만 반드시 매주1회 버리니 창고, 서랍에 공간이 생겨요.
    무리도 안되고. 그냥 꾸준히..

  • 9.
    '23.6.7 1:18 PM (211.234.xxx.219)

    글보면서 따라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 10. 프랑스
    '23.6.7 4:29 PM (106.247.xxx.25)

    하루 1박스씩 버리기.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정리 이야기.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히 참고하여 실천할게요

  • 11.
    '23.6.7 5:22 PM (14.44.xxx.94)

    동참 3회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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