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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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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역할, 자식복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끄적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23-06-06 10:55:30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생각이라 그럴수도 안그럴수도 있어요.
제 친구,그리고 저도 어릴때 들어온 얘기가 장남 역할 한다 예요.어릴적엔 그게 좋은 얘기로 들렸어요.제 친구는 오빠,남동생이 있고 전 오빠 한명.
근데 나이먹고 이제와서 보니 장남역할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형제들이 무능하거나 부모를 케어할수 없는 환경....

자식복....저도 어디가면 자식복 있다고 했거든요. 30대 직전 나이의 딸,아들인데 아직까진 크게 속썩인적은 없어요. 큰애는 살가운 성격은 아니지만 뭘 요구하면 크게 싫은 내색않고 잘 들어주는 편이구요.
근데 남편이 사고로 장애를 입어 어디 나가면 화장실도 그렇고 아들이 부축하거나 따라가줘야 해요.
남편이 친구를 만난다거나 할때도 아들이 동행하거나 제가...
제가 느끼는 자식복은..자식이 부모복이 없구나 싶습니다.
서로 윈윈하는 집은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IP : 223.39.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6 10:58 AM (68.1.xxx.117)

    돈돈 거리며 비교하는 사회 풍조의 한 단편이다 싶네요.

  • 2. 네 그래요
    '23.6.6 11:00 AM (113.199.xxx.130) - 삭제된댓글

    저는 부모복 지지리인듯하고
    우리부모는 자식복이 있고요
    이것도 판자소관인가싶고...

    제자랑 절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
    저를 보면 우리부모는 참 분에 넘치는 자식을 얻었는데
    그걸 몰라요

    어디서 진심은 개나 준 알랑방구 자식들만 물고 빨죠
    저는 참 저 이들이 제부모 맞나 싶을때가 있어요
    분위기 파악은 애저녁에 안했고 막말을 기본이고

    그래도 내팔자가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

  • 3. 자식복
    '23.6.6 11:08 AM (112.169.xxx.36)

    글쓴 분 마음이 공감이 됩니다.
    친정엄마가 딸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자식복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요.
    든든한 장남 역할.
    저는 부모복 없이 기댈곳 없이 제가 다 감당해야 될 무게로 느껴지거든요.

  • 4. 부모덕
    '23.6.6 11:11 A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보면서 평생 사는 사람들 보면 철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능력 있는 부모덕이니 부럽긴 한데

    자식한테 치대면서 생활비 용돈 보살핌 바라는 부모들은 좀 징그러워 보여요.
    잡아먹으려고 낳고 키웠나 싶고..아무리 성공했어도 그런 부모 보살피는 사람들은 안 되어 보이죠.

  • 5. 솔직히
    '23.6.6 11:21 AM (118.235.xxx.128)

    서로 복인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요 대부분은 한쪽이 복이 있는거면 그 상대는 없는거죠 남편 복이 있으면 그 남편은 처복이 없는 거고 자식 복 있으면그 자식은 부모복이 없는 거죠

  • 6. 장녀
    '23.6.6 11:39 AM (175.192.xxx.113)

    3남매중 맏딸인데 엄마가 어릴적부터 제가 아들역할을 한다고 그러셨는데 진찌 그렇게 되더라구요..
    부모님 돌아가시기전까지 제가 아들역할까지 했어요..

  • 7. 저희
    '23.6.6 11:58 A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은 무능한데 자식복 있어서 자식들이
    대부분 속 안썩히고 자랐고 생활비까지 댑니다.
    저는 부모복이 없어서 부모한테 받은 것도 없이
    생활비 대고 평생 문제 일으키면 처리하구요.
    거기에 질려서 전 재테크해 자식들이 물려받을
    재산 만들어두고 부모들 신경쓸거 없게 해뒀어요. 자식들은 착하고 공부 잘해서 자기 앞가림들 잘하고
    속 안썩이구요. 제가 자식복은 있나봐요.
    애들은 복이 많은지 부모복도 있는거겠죠.

  • 8. 저희
    '23.6.6 12:00 PM (117.111.xxx.245)

    부모님은 무능한데 자식복 있어서 자식들이
    대부분 속 안썩히고 자랐어요.
    저는 부모복이 없어서 부모한테 받은 것도 없이
    생활비 대고 평생 문제 일으키면 처리하구요.
    제가 집안의 장남 노릇을 했네요. 형제들 챙기고.
    거기에 질려서 전 재테크해 자식들이 물려받을
    재산 만들어두고 부모들 신경쓸거 없게 해뒀네요.
    자식들은 착하고 공부 잘해서 자기 앞가림들 잘하고
    속 안썩이구요. 제가 자식복은 있나봐요.
    애들은 복이 많은지 부모복도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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