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남역할, 자식복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끄적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3-06-06 10:55:30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생각이라 그럴수도 안그럴수도 있어요.
제 친구,그리고 저도 어릴때 들어온 얘기가 장남 역할 한다 예요.어릴적엔 그게 좋은 얘기로 들렸어요.제 친구는 오빠,남동생이 있고 전 오빠 한명.
근데 나이먹고 이제와서 보니 장남역할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형제들이 무능하거나 부모를 케어할수 없는 환경....

자식복....저도 어디가면 자식복 있다고 했거든요. 30대 직전 나이의 딸,아들인데 아직까진 크게 속썩인적은 없어요. 큰애는 살가운 성격은 아니지만 뭘 요구하면 크게 싫은 내색않고 잘 들어주는 편이구요.
근데 남편이 사고로 장애를 입어 어디 나가면 화장실도 그렇고 아들이 부축하거나 따라가줘야 해요.
남편이 친구를 만난다거나 할때도 아들이 동행하거나 제가...
제가 느끼는 자식복은..자식이 부모복이 없구나 싶습니다.
서로 윈윈하는 집은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IP : 223.39.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6 10:58 AM (68.1.xxx.117)

    돈돈 거리며 비교하는 사회 풍조의 한 단편이다 싶네요.

  • 2. 네 그래요
    '23.6.6 11:00 AM (113.199.xxx.130) - 삭제된댓글

    저는 부모복 지지리인듯하고
    우리부모는 자식복이 있고요
    이것도 판자소관인가싶고...

    제자랑 절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
    저를 보면 우리부모는 참 분에 넘치는 자식을 얻었는데
    그걸 몰라요

    어디서 진심은 개나 준 알랑방구 자식들만 물고 빨죠
    저는 참 저 이들이 제부모 맞나 싶을때가 있어요
    분위기 파악은 애저녁에 안했고 막말을 기본이고

    그래도 내팔자가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

  • 3. 자식복
    '23.6.6 11:08 AM (112.169.xxx.36)

    글쓴 분 마음이 공감이 됩니다.
    친정엄마가 딸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자식복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요.
    든든한 장남 역할.
    저는 부모복 없이 기댈곳 없이 제가 다 감당해야 될 무게로 느껴지거든요.

  • 4. 부모덕
    '23.6.6 11:11 A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보면서 평생 사는 사람들 보면 철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능력 있는 부모덕이니 부럽긴 한데

    자식한테 치대면서 생활비 용돈 보살핌 바라는 부모들은 좀 징그러워 보여요.
    잡아먹으려고 낳고 키웠나 싶고..아무리 성공했어도 그런 부모 보살피는 사람들은 안 되어 보이죠.

  • 5. 솔직히
    '23.6.6 11:21 AM (118.235.xxx.128)

    서로 복인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요 대부분은 한쪽이 복이 있는거면 그 상대는 없는거죠 남편 복이 있으면 그 남편은 처복이 없는 거고 자식 복 있으면그 자식은 부모복이 없는 거죠

  • 6. 장녀
    '23.6.6 11:39 AM (175.192.xxx.113)

    3남매중 맏딸인데 엄마가 어릴적부터 제가 아들역할을 한다고 그러셨는데 진찌 그렇게 되더라구요..
    부모님 돌아가시기전까지 제가 아들역할까지 했어요..

  • 7. 저희
    '23.6.6 11:58 A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은 무능한데 자식복 있어서 자식들이
    대부분 속 안썩히고 자랐고 생활비까지 댑니다.
    저는 부모복이 없어서 부모한테 받은 것도 없이
    생활비 대고 평생 문제 일으키면 처리하구요.
    거기에 질려서 전 재테크해 자식들이 물려받을
    재산 만들어두고 부모들 신경쓸거 없게 해뒀어요. 자식들은 착하고 공부 잘해서 자기 앞가림들 잘하고
    속 안썩이구요. 제가 자식복은 있나봐요.
    애들은 복이 많은지 부모복도 있는거겠죠.

  • 8. 저희
    '23.6.6 12:00 PM (117.111.xxx.245)

    부모님은 무능한데 자식복 있어서 자식들이
    대부분 속 안썩히고 자랐어요.
    저는 부모복이 없어서 부모한테 받은 것도 없이
    생활비 대고 평생 문제 일으키면 처리하구요.
    제가 집안의 장남 노릇을 했네요. 형제들 챙기고.
    거기에 질려서 전 재테크해 자식들이 물려받을
    재산 만들어두고 부모들 신경쓸거 없게 해뒀네요.
    자식들은 착하고 공부 잘해서 자기 앞가림들 잘하고
    속 안썩이구요. 제가 자식복은 있나봐요.
    애들은 복이 많은지 부모복도 있는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4396 Midnight 날짜가 헷갈려서요 2 헷갈려요 2023/06/08 777
1474395 중딩딸과 엄마의 부산여행 후기 6 아구구 2023/06/08 2,526
1474394 시골살이 : 울동네 맛집 ㅡ 전라도 17 2023/06/08 2,771
1474393 1박2일 후폭풍 12 센베이병 2023/06/08 4,214
1474392 실망스런 여행지 베스트 45 ㅇㅁ 2023/06/08 6,204
1474391 경미한 추돌사고 2 ㅁㄴㅇ 2023/06/08 658
1474390 이 상황 좀 봐주세요 17 어떡하지 2023/06/08 1,589
1474389 오염수에 대한 남태평양 장관보셨나요? 14 .. 2023/06/08 1,796
1474388 이젠 연세대가 대세 21 하도 웃기는.. 2023/06/08 6,118
1474387 룬정부 현재 ㄱㅂㅅ 2023/06/08 528
1474386 이 나간 그릇 52 0000 2023/06/08 5,829
1474385 고기랑 상추를 같이 먹음 안좋나요? 2 2023/06/08 2,204
1474384 애키우기 넘 힘드니 남편이 이뻐보이는 현상이 3 .. 2023/06/08 1,491
1474383 1박2일 전통과자 적정가 100g 1500원이래요. 9 그뤠 2023/06/08 3,371
1474382 블렌텍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8 아기사자 2023/06/08 938
1474381 동네지인들 놀러가기로 했는데 살짝 고민이에요. 21 고민 2023/06/08 5,137
1474380 매실.... 여쭈어 봅니다. 8 매실 2023/06/08 954
1474379 던하고 현아 다시 만나는거 아닌가요? 4 ㅜㅜ 2023/06/08 3,995
1474378 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4일째 10 4일 2023/06/08 3,874
1474377 82글 뽐뿌에서 퍼가서 인기글 등극했네요 12 인기글 2023/06/08 3,205
1474376 밤새 공포에 질려있었다면 뭘하면 좋을까요? 6 밤새 2023/06/08 1,519
1474375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승객 와르르 [영상] 3 이건 2023/06/08 2,017
1474374 이동관 말 잘하네요 11 ... 2023/06/08 2,186
1474373 아들이 군대에서 담배를 너무 많이 펴서 걱정이예요. 1 아침 점심만.. 2023/06/08 1,226
1474372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24 ... 2023/06/08 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