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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은 분들 중에 할머니 소리 들어본 분 계세요?

조회수 : 4,600
작성일 : 2023-06-06 07:20:18
자기 손주도 아니고
모르는 아이에게 처음 할머니 소리 들었을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IP : 223.62.xxx.12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6 7:22 AM (211.208.xxx.199)

    그래. 할머니로 보일 수도 있는 나이지. 그랬어요.

  • 2. ㅎㅎ
    '23.6.6 7:24 AM (1.235.xxx.160)

    저 53인데,
    수영장에
    아는 초 1 꼬마가 있어서 자주
    얘기하고 챙겼더니 걔 친구가
    저를 가리며
    "니네 할머니야?" 했는데,
    기분은 ...
    으악.. 짜증나고 웃기고 그랬습니다.

  • 3. 40대
    '23.6.6 7:29 AM (175.199.xxx.36)

    지금 50초반인데 40대중반에? 등산가서 5~6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한테 할머니 소리 들었어요
    옆에 젊은 엄마가 아냐 할머니가 저렇게 젊으시니 하긴 했는데 하나도 위로가 안됐네요
    아이가 보는 눈이 정확하거든요 ㅋㅋ
    그때는 선크림만 바르고 모자 푹 눌러쓰고 가긴 했는데 하면서 그걸로 저혼자 위안하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자기 엄마가 젊으니까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였을꺼라고 위로 하는데 ㅠ
    그래봐야 30대고 그렇게 젊게 안보였거든요
    30대인 자기 엄마랑 비교했을때 40대였던 제가 그렇게 할머니로 보였을까요?
    그래서 요즘은 산에 가면 어린 애들과 눈도 안마주쳐요 ㅎㅎㅠㅠ

  • 4. 자영업자
    '23.6.6 7:31 AM (121.133.xxx.137)

    가족단위 단골 많은 음식점해요
    오십대 후반...
    십년차인데 오십 되면서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디하고 있어요 ㅋ
    서너살 애기들도 많이 오는지라
    언제든 할머니라 불리울 수 있고
    그럴때 절대! 당황하지도 슬프지도
    기죽지도 말자!!!ㅎㅎㅎㅎ
    어떤 녀석이 테이프를 끊으려나~^^

  • 5. 저도
    '23.6.6 7:48 AM (121.182.xxx.161)

    각오하고 있어요.당황하지 말기.
    주변에 손주 보신 분들 계시거든요
    1 ~2년 있으면 손주들 곧 말하기 시작할 텐데
    할머니라고 부르겠죠.
    그 할머니의 친구인 저도 할머니라 불릴테구요.

    저는 애기가 넘 이뻐서 ,
    할머니라고 불려도 기쁠 거 같아요.

  • 6. 오십초반
    '23.6.6 7:54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놀이터에서 걸음마하던 아기가 함미 함미하며 저에게 왔어요. 그 엄마보니 이십대 중반 우리 딸 또래같았어요.
    내가 함미 맞구나 하며 웃기기도하고 여러 복합적 감정이 들었어요.
    오십 후반인 지금 애기들보면 제가 먼저 할머니라고 해요.
    손주는 없지만 애기들한테 아줌마일 나이는 아니니까요.

  • 7. ..
    '23.6.6 7:54 AM (210.204.xxx.77)

    이제 때가 됐구나 했죠 ㅋㅋ
    지금은 17개월 손주가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할미 할비 할까봐 겁나요 ㅋㅋ
    엄마 아빠 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할미 할비로 보이나 봐요
    엘리베이터 탈 때 마다 조마 조마 합니다 ㅋㅋ

  • 8. ...
    '23.6.6 7:56 A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

    애기가 할머니라는건 그럴 수 있지 싶었는데
    애기 엄마 아빠가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니 짜증나더라구요 할머니 인정.ㅎㅎ

  • 9. 50 중반에
    '23.6.6 7:56 AM (49.1.xxx.81)

    유치원 수업하러 갔는데 처음 소개하는 중에
    6세 아이가 할머니라 했어요.
    저도 갑작스러워 뭐라해야할지 몰랐고
    특히 거기 선생님들이 저보다 열 배는 더 당황하셔서..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아이 입장에서 자기 할머니가 저랑 비슷한 외모라서 그런 듯요
    실제 외할머니 친할머니 다 50대일 수 있으니까요

  • 10. 아가들
    '23.6.6 7:58 AM (119.64.xxx.75)

    아가들 근처 안갈래요.... ㅎㅎㅎㅎ
    엄청 이쁘지만, 랜선으로만 볼래요

  • 11. 아이들
    '23.6.6 8:01 AM (110.15.xxx.77) - 삭제된댓글

    그나이면 아이들 눈엔 할머니로 보여요.

    그아이의 이모나 언니의 모습은 아니잖아요.ㅠ

  • 12.
    '23.6.6 8:08 AM (66.150.xxx.58)

    여기 베이징이구요 유명하다는 미술대학 전시회 갔었는데 들어 가기 전에 표를 사더라구요 제가 잘 몰라서 입구에 있는 직원한테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60 이상은 못 들어 간다고 몇 살이냐고 묻네요ㅠㅠ 저 53이예요. 전시를 보는 중에 계속 그 생각만 감 돌아서 그림 생각이 안나요ㅠㅠ

  • 13.
    '23.6.6 8:10 AM (49.1.xxx.81) - 삭제된댓글

    60이상 못 들어가는 전시회가 더 충격인데요 ㄷㄷㄷ

  • 14.
    '23.6.6 8:11 AM (49.1.xxx.81)

    60이상 못 들어가는 전시회가 더 충격인데요 ㄷㄷㄷ
    무슨 클럽도 아니고

  • 15. 홀딱깨
    '23.6.6 8:22 A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저희 라인에 19살 며느리 둔 사람이 있는데
    어느 날 저와 그녀,그녀의 3살된 손녀랑 엘베를 같이 타게 됐어요.
    느닷없이 그녀가 저를 가리키며 손녀에게
    "할머니 앞에서 배꼽 인사 해"하는 바람에 급당황했지뭐예요.
    ㅡ너무 어린 며느리를 둔 이,주윗 사람에게 호칭 민폐?예요.ㅠ

  • 16. ..
    '23.6.6 8:26 AM (211.208.xxx.199)

    님이 60살로 보여서 60이상은 못들어간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을거에요.

  • 17. 그래서
    '23.6.6 8:28 AM (211.246.xxx.228)

    예쁜 꼬마들 보면 속으로만
    귀엽네 생각해요.
    꼬마들에게 말 안 걸어요. 할머니라고 할까봐 ㅜㅜ

  • 18. ..
    '23.6.6 8:37 AM (118.235.xxx.45)

    예전에 25년전 24살때 아줌마 소리 들었을때 충격으로 어안이 벙벙한적이 있었는데 내나이 51살
    이글 읽으니 이젠 할머니 소리 대비해야할 나이가 됬네요 ㅎㅎ

  • 19. 헉2
    '23.6.6 8:38 AM (49.1.xxx.81)

    19살 며느리가 3살 손녀의 엄마인가요??? 16,7살에 출산요??? 충격의 연속이네요 오늘

  • 20. ….
    '23.6.6 8:47 AM (39.7.xxx.105)

    평생 동안부심으로 (실제로 40중반까진 10살이상
    어리게 보는 건 기본.. 친구랑 지나가도 이모조카사이,
    직장남동료 띠동갑인데 부부냐 소리 흔하게 들음)
    살아온 지인… 살찐적 없이 늘 소식과 운동으로
    탄탄한 몸 유지하고 피부도 두꺼워서 주름도 없음

    근데 엊그제 만나 레스토랑 옆자리에 어떤 꼬맹이가
    우리 테이블로 장난감을 떨어뜨려서 그 지인이
    주워서 전달하니.. 그 애기가.. 함므이 고맙뜹니다~

  • 21. 노노
    '23.6.6 8:49 AM (219.249.xxx.181)

    아이들 보는 눈은 절대 정확하지 않아요 ㅎㅎ
    제가 초등학교 강사할때 아이들이 제가 30대엔 20대로 보고 40대엔 30대로 보더라구요.

  • 22.
    '23.6.6 8:58 AM (118.235.xxx.167)

    그 정확하다는게 숫자를 보는게 정확한게 아니고 분위기를 정확히 압니다. 윗분 동안인가 보네요.

  • 23. 할머니소리는
    '23.6.6 9:18 AM (121.133.xxx.137)

    아니었지만
    저보다 14살 어린 동서랑 쇼핑갔을때
    모녀소리 들은적 있어요 ㅋㅋ
    모녀가 꼭 닮으셨네요~ 엄마가 젊어서
    좋으시겠어요 호호 (젠장ㅋㅋ)
    동서가 더 당황해서 얼굴 벌개지며
    뭔가 말하려하길래 팔 살짝 꼬집었어요
    가마이쒀~ 하는 표정으로 ㅋㅋㅋㅋㅋ
    동서가 정말 예쁘고 어려보이거든요
    똑닮았다는 말만 기억하기로 ㅎㅎ

  • 24. 50
    '23.6.6 11:16 AM (117.111.xxx.126)

    넘으면 할머니 소리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죠.
    20대 자식 또래들이 결혼해 아이 낳으니까요.
    나이드는 걸 막는다고 막아지는게 아니죠.

  • 25. ㅇㅇ
    '23.6.6 11:34 AM (220.85.xxx.180)

    57인데 아직 할머니소리 들어본 적 없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주위에 어린애들이 전혀 없네요ㅜㅜ

  • 26. 오십 안됐을때
    '23.6.6 11:52 AM (211.215.xxx.19) - 삭제된댓글

    발레학원에 4살 늦둥이 딸 데리러 갔더니
    친구들이 할머니 안녕하세요
    인사 하더라구요 ㅠ.ㅠ
    몸살 나서 머리 대충 옷 대충 걸치고 갔어요
    그 이후로 머리 염색 옷도 신경쓰고 다녀요
    마음에 상처..

  • 27. 마흔조금 넘었을때
    '23.6.6 11:53 AM (211.215.xxx.19)

    발레학원에 4살 늦둥이 딸 데리러 갔더니
    친구들이 할머니 안녕하세요
    인사 하더라구요 ㅠ.ㅠ
    몸살 나서 머리 대충 옷 대충 걸치고 갔어요
    그 이후로 머리 염색 옷도 신경쓰고 다녀요
    마음에 상처..

  • 28. ...
    '23.6.6 12:07 PM (1.241.xxx.220)

    근데 아이들은 차림새에도 영향 많이 미쳐요.
    자랑이 아니라 40대에도 조거팬츠에 티셔츠 입고 엘베에서 유치원생에게 언니 소리도 들어봄 (제 얼굴은 노안에 가깝지만요)

  • 29. ..
    '23.6.6 2:16 P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여긴 50대를 할머니로 대동 단결 글이 많더라구요 여자들이 더하는듯 ㅎ
    50대가 할매면 60대는 상노인 70대는 산송장이라 인식하는지 ..

  • 30. 아이들눈
    '23.6.6 3:36 PM (114.206.xxx.87)

    정확하지 않다는 거에 동감이요.
    저도 동안 소리 듣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이 50인데
    초등 중등 제자들이 선생님. 결혼하셨어요? 애인 있으세요? 그래요. ㅋㅋ
    우리 딸이 22살이라 그러면 대박~ 그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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