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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임신글의 원글이에요.

... 조회수 : 9,575
작성일 : 2023-06-05 17:28:52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피검사하고 결과 나오자마자 댓글 올렸는데 그 사이 글이 내려갔어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고 피드백을 바라셨을 것 같아 추가글 올려 봅니다.


원글이에요.
다시 글쓰기 창피하기도 하고 키워야 하나 어째야 하나 오만 가지 감정으로 힘들어서 차마 일일이 리플을 달수가 없었어요 ㅠ
결정은 못하겠는 와중 엽산이라도 사서 지금이라도 먹어야 하나 그러고 있었는데 오늘 피검사 결과 임신이 아니라고 합니다. 
2주 후 생리하는지 지켜보라구요(원래 예정일은 하루이틀 뒤에요)
임테기는 분명히 아주 희미하게 2줄이 뜨긴 떴거든요. 임테기가 나온지 시장에 몇 십년인데 이런 경우가 있나요;;;
결과에 반가우면서도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하네요.

남편 정관수술을 못했던 것은 찾아왔던 아이를 떠나보냈던 기억때문에 둘째에 대한 미련이 계속 있었어요.
아이 낳고 나서는 제 몸이 안좋았던 시기가 있어 그 사이 나이 더 먹고 시기를 놓쳤지요.
엽산도 챙겨먹고 제대로 준비해서 가졌다면 어찌됐든 이 나이에도 낳긴 했을 거에요.
이 생활에 적응되려는 즈음해서 이런 이벤트가 찾아오니 반가우면서도  임신시 기형아나 유산에 대한 두려움도 다시 생기고
뭐라 말할수가 없었어요. 
남편과 의논해서 이제 미련은 덮고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여러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참고 많이 하였습니다.
IP : 121.65.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5 5:34 PM (218.234.xxx.192)

    차라리 다행인거 같아요...

  • 2. 그건
    '23.6.5 5:38 PM (61.100.xxx.40)

    남편의 변명입니다
    얼른 수술 하라고 하세요
    남자들 정관수술 진짜 하기싫어해요

  • 3. 댓글중에
    '23.6.5 5:39 PM (61.109.xxx.211)

    원글님 낳을려고 하는것 같다고 했는데 그렇군요
    놀라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또 섭섭하기도 하고 그럴것 같아요
    감정 잘 추스리세요 토닥토닥...

  • 4. 에구구
    '23.6.5 5:41 PM (221.167.xxx.12)

    자연유산된 모양이네요. 마음 잘 추스리세요.

  • 5. ....
    '23.6.5 5:41 PM (122.37.xxx.116)

    잘 된 일이에요.
    하루라도 빨리 남편 수술시키세요.

  • 6. ㅇㅇ
    '23.6.5 6:23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임신극초기에 자연 유산 잘되요
    의사는 신의 섭리라고 하더군요
    건강하지 않은 상태의 임신일때 그런가봐요

    몸 잘추스르시고 무리하지마시고 쉬세요

  • 7. 50살이고
    '23.6.5 6:24 PM (39.7.xxx.176) - 삭제된댓글

    형편 별로고 아들이 대학생이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그때 다들 낳지말라 했던글 많던데
    엽산 챙겨드시며 낳으려 했나보네요.
    남편이 하고 싶음 그곳 수술부터 하라 하세요ㅠ

  • 8. ---
    '23.6.5 6:25 PM (121.182.xxx.246)

    글을 올리셨다는 것은 '당황스럽지만 기쁘게 낳을 것이다'..의 뜻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기천사가 찾아온 것이 아니었군요.
    생판 남이지만 왠지 다행이면서도 서운한 맘이 드는걸요.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미련을 버리신다면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 9. 5ㅔ살이고
    '23.6.5 6:25 PM (39.7.xxx.176) - 삭제된댓글

    형편 별로고 아들이 대학생이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그때 다들 낳지말라 했던글 많던데
    엽산 챙겨드시며 낳으려 했나보네요.
    남편이 수술부터 하라 하세요ㅠ

  • 10. ᆢ와우
    '23.6.5 6:32 PM (223.39.xxx.116)

    남편분ᆢ 등 떠밀으셔요 혹시나ᆢ?
    원글님도 건강잘챙기기~~힘내세요^^

  • 11. ker
    '23.6.5 6:39 PM (223.38.xxx.42)

    빨리 수술하세요 둘째 낳기엔 늦었어요

  • 12. 짜짜로닝
    '23.6.5 7:00 PM (172.226.xxx.40)

    대박 차라리 다행입니다. 한바탕 해프닝이네요. 오늘 고기 드시길.. 정신소모 엄청났을 듯 ㅠㅠ

  • 13. ...
    '23.6.5 7:07 PM (106.102.xxx.31)

    43 그 분? 다행이다란 생각드는데 미안하게도요

  • 14. 언제나
    '23.6.5 7:44 PM (58.124.xxx.75)

    원글님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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