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정숙이 한말이 이해되죠?스포
요즘 수명이 너무 늘어서..
저는 죽을거란 소리 들으면 그런생각 들것같아요
드디어 내차롄가...
사는것도 지긋지긋
1. 그러나
'23.6.4 5:51 PM (58.148.xxx.110)정작 님이 시한부판정 받으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걸요
지금은 닥쳐오지 않은 일이니 어떻게 반응할지 알수 없죠2. 저는왜
'23.6.4 5:53 PM (39.117.xxx.171)맞아요 그땐 다를수도 있겠죠
그냥 지금심정은 그래요..기대되는 삶이 아니라서3. ...
'23.6.4 5:56 PM (118.37.xxx.38)자식이 부모가 죽길 바라서 ct를 왜 찍었나 항의하는건 참...이해는 하지만 민망했어요.
치료하지 말고 죽게 놔둬라...4. ...
'23.6.4 5:58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티비 보면서 말만 그렇지
그 백 살 할머니 진심이 아닐텐데 했어요.
젊을 땐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거 같은데
나이드신 분들 면전에서 그런 소리 하면 화 냅니다.5. 염치
'23.6.4 6:00 PM (223.39.xxx.150)자식 등에 빨대 확실히 꽂은 부모는 오래 살고 싶어하더라구요.
6. 음음
'23.6.4 6:03 PM (106.102.xxx.174)저는 오늘 생각이 좀 바꼈어요
자식이 CT왜 찍었냐 항의하는 장면이..
모르고 모두 준비하고 보내드렸음 좋은데
CT를 찍으므로 인해 몰랐던 사실을 안 이상
수술안해도 평생 죄책감으로 살아갈거 생각하니
의사에게 화풀이 아닌 화풀이가 아니였을까..
자식도 80이면 자기 죽을 준비도 하고 싶은데
평생 뒷바라지해야 하나 싶은거겠죠
자식의 잘못도 부모의 잘못도 아닌..뭐 상황이 그리 보였어요7. ㅁㅇㅁㅁ
'23.6.4 6:05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차정숙은 아직 그런얘기하기에는 너무 젊어요
딸도 아직 고딩이고 어머니도 살아계신데..오바에요
한 70먹은 사람이면 몰라도8. ㅇㅇ
'23.6.4 6:06 PM (220.86.xxx.131)드라마라입원한거지 평범한 집 100세 할머니면 그냥 집에 계시지 않나요? 아프다고 딱히 수술할 수 있는거도 아닌데요.
9. 음
'23.6.4 6:13 PM (211.250.xxx.112)100세 넘은 할머니를 수술할수도 없잖아요.
10. ㅠ
'23.6.4 6:34 PM (1.243.xxx.9)103세 인 할머니 60대후반 딸이 엄마 모시고 살다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윈했다 돌아가셨어요. 할머니한텐 안알리고 장례 치렀는데
이상하게 막내딸을 안찾으세요.11. …
'23.6.4 6:52 PM (172.225.xxx.142)저희 외할머니가 거의 100세까지 사시고
첫째 외삼촌은 오랜 당뇨 앓으시다가 합병증으로 가시고
셋째 외삼촌은 암 완치 됐다가 재발로 먼저 가셨어요.
보고싶다 하시면서도 자식들이 바쁘다 어쩌다 하면
안찾으셨어요…
노인분들 아신대요. 짐작으로…
본인도 확인하면 슬프고 남은 자식들도 그럴거고
굳이 들춰물으시진 않으신다고12. 드라마지만
'23.6.4 7:00 PM (211.234.xxx.227)100세 엄마를 고이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 이해해요
수술은 고통이고 회복이 길다면
고치려다가 더 고통스럽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지 않을겁니다
너무 나쁘게 보지 맙시다13. 그럼요
'23.6.4 7:03 PM (211.206.xxx.191)그게 몰랐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에 엄한데 화플이하는 심정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죠.
자식이 80이라잖아요.14. 그냥 현실
'23.6.4 7:17 PM (39.114.xxx.142)병원에 가보면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로 100세 가까우신 환자들 병원에 입원하시는거 봤어요
그런거 보고있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하나는 부모가 그렇게 아픈데 고통을 호소하시니 병원에는 모시고 가고 수술을 거부당할수있는데 자식중에 누군가는 그래도 치료해달라고 하는경우, 두번째는 치료를 하면 어쨌든 그부분만큼은 문제가 해결이 되지만 그과정에서 입원해계시면서 체력도 떨어지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겨서 다시 입원하러 오시고 그렇게 몇차례하다가 돌아가시는 경우 세번째는 그래도 건강보험덕분에 암같은걸로 바로 집안이 몰락하는건 아니라지만 그런식으로 병원에 모시고 가다보면 1년에 몇천만원 나가는거 우습겠더라구요
게다가 양가가 다 생존해 계시고 우리도 나이들어가서 간병도 힘들어서 간병인 써야하는 상황이 되는것도 그렇구요
차정숙에서 그 손자가 영양제나 맞히겠다고 온건 그런일을 여러번 겪어봤기때문에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였던것같아요
도의적으로야 그렇게하는게 안되는건 다 아는거지만 치료를 계속해서 삶을 억지로 연명하는게 맞는걸까.
그래서 그 할머니가 오래사는게 형벌이라고 하신거 저도 요즘 생각하고있는 일입니다.
김교수님처럼 건강하게 누군가 모시러 오고 제자들도 많고 강연도 많아서 심심치않으신분이야 오래 사는게 복이겠지만 골골골하면서 요양원에서 정신 멀쩡한데 사지는 움직일수없는 그런 삶이 과연 오래 살아서 복이다하겠나.....15. 영통
'23.6.4 7:41 P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죽는 사람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더 살아도 이제 내 삶에 기대가 없어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