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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에 관심없는 큰아이 어떡하죠?

ㅇㅇ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23-06-04 15:02:15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인데요. 성격은 밝고 착한데 공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ENTP 이고 바느질 잘하고 좋아한다고 하고 그림 잘 그려요. 손이 야무져서 포장도 잘하고 장점도 많은데 수학 아주 싫어하고 공부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지금 학원 전기세만 나가는 거 같아서 학원 안다닌지 1년 되었습니다.

수학 구몬 연산만 하고 영어는 문법 문제집만 하나 풀고 있어요. 초4학년 겨울방학까지 청담 어학원 다녔구요.

그냥 이대로 암것도 안해도 될까요?
이번 여름방학은 뭘 하며 보내게 할지도 참 걱정입니다. 맞벌이라 집에 내내 그냥 있어야 할텐데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건 아닐까 해서요.

여름방학 어케 보내면 좋을지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ㅠ
IP : 223.33.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3.6.4 3:17 PM (123.214.xxx.22) - 삭제된댓글

    저랑 같은 처지네요
    하나빼고요
    전 전업..
    직장구하려다가 애 하는것보니 도저히 안되서 계속 애만 케어하고 있어요
    죽을맛이에요
    저도 학원 계속 보냈는데 숙제 인터넷으로 답지 다운받아서 모래 배켜가는거 적발한후 다 그만두게 하고 집에서 제가 봐주고 있어요..
    영어,수학, 모든과목 싹다요..
    영어를 1학년부터 6학년 2월까지 했는데 문법 기초도 몰라요.ㅜㅜ
    독해,리스닝만 좀하네요..
    얼마나 충격인지..
    진짜 몇천을 전기세로 낸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폰사용을 억지로 못하게 해서 그나마 독서도 좀하고 하지 안그럼..완전..엉망일듯.,
    매일 잔소리하는것도 이제 지치고..아예 공부 못하는 애면 포기할텐데 하면 또 그래도 잘해서..포기가 안돼요..
    제 삶이 피폐해요..
    언제 정신차리고 자기혼자 공부할런지..

    과외라도 시키던지 아님 공부방이라도 보내고 항상 부모가 점검해야 될듯해요
    자기주도되는 애는 진짜 있긴하나요?ㅠㅠ

  • 2. ker
    '23.6.4 3:18 PM (180.69.xxx.74)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죠
    국영수 조금씩 시키세요
    손이 야무지니 관련된 기술이나 대학 보내고요

  • 3. 저라면
    '23.6.4 3:32 PM (1.237.xxx.181)

    수학과외를 시키겠어요
    아주 천천히 나가는거요

    그리고 문제집 기본 사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풀게 해요

    오답노트해놓고 꼼꼼히 체크 ㅡ 이거 엄마가
    해 줘야합니다

    엄마가 초딩들은 꼼꼼히 봐줘야해요

  • 4. ㅡㅡ
    '23.6.4 3:43 PM (223.33.xxx.252)

    수학은 좀 시키셔야 후회 안 하실 거예요

  • 5. ...
    '23.6.4 4:08 PM (180.69.xxx.74)

    학습 튜터 구해서
    매일 2시간정도씩 국수 가르쳐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공부방이나요
    영어는 학원 보내고요

  • 6. ......
    '23.6.4 4:54 PM (118.235.xxx.239)

    Entp 라는 말에 써요.
    제가 entp인데 누가 하라는 거 하는 거 진짜 죽기보다 싫어요
    근데 마음속에 은근히 경쟁심. 질투심 많아요
    내가 제일 똑똑한거 같은데 그런마음이요
    그런 마음이 건드려지는 곳이
    잘하는 아이들 있는 학원이요.
    Entp는 어쨌든 자기가 속한 그룹에서는 상위권이 돼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대형학원에 보내세요.
    소규모보다 대형이 맞아요.
    친구들 중요한 사람들이니 친한 친구들 있는 괜찮은 학원에
    살살 꼬셔서 다니게 하세요
    그리고 entp들이 호기심도 많고 신기한 잡상식? 그런거 좋아해서
    스마트폰 들고있음 그냥 중독됩니다. 조심하세요. 제가 그래요ㅠ

  • 7. ......
    '23.6.4 5:46 PM (81.129.xxx.205)

    그림쪽으로 보낸다 생각하고
    맘 편히 가지시길 바래요.
    학원 간다고 방법 안나와요. 원래 수학 못하는 아이인걸 어케합니까.
    꼬셔서 영어랑 국어는 놓지
    않는 정도만 하게 하셔요.

  • 8.
    '23.6.4 6:09 PM (220.94.xxx.134)

    공부는 부모가 죽는다해도 안되는 영역이예요. 별짓 다해도 안되요. 그러곤 공부로 안풀리면 부모 원망 ㅠ

  • 9. ..
    '23.6.4 7:05 P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여긴 학원전기세 낼바엔 보내지 말라고 많이 하던데 그돈이 딱히 모이는것도 아니고.. 안보낸다고 딱히 집에서 핸폰 보고 시간 흐지부지 보내버리면 시간죽이기지 전기세 내고 학원에선 논애들하고도 나중에 차이 많이 나요 .. 들어갈반도 없고 뭐라도 들으라고 보내는게 낫다생각해요 입시를 향해가니 꼴찌도 학원다녀도 꼴찌인거지 학원 안다녀서 꼴찌인게 아닌 세상임요

  • 10. .,,,
    '23.6.4 8:36 PM (118.235.xxx.51)

    영수는 특히 수학은 한번 놓치면 애들이 다시 따라가기 힘들어요 초 6에 벌써 수학 놓고 구몬 연산이나 하면 솔직히 공부는 거의 포기한 거에요 다른 사람들이 학원 전기세 내주러 다니는 거 몰라서 보내는 거 아니에요 그래도 나중에 본인이 공부 하고자 할 때 너무 뒤쳐져 있는 상태면 힘드니 그거라도 시키는거죠
    그럼 이렇게 공부 손 놓으면 기술 가르치실 건가요 아이 손이 야무지다고 하니 미용 요리 네일 메이크업 이런 거 시키시면 되는데 그건 또 싫으실 거 아니에요

  • 11. 동글이
    '23.6.4 9:40 PM (175.194.xxx.217)

    영어랑 기술이요. 기술에 영어 잘하면 세계가 고객이고 시장입니다

  • 12. ....
    '23.6.4 10:48 PM (112.154.xxx.59)

    초6인데 벌써 수포 시키실건가요? 특성화고 보낼건가요? 수학 윗님 말대로 과외시키고 영어는 문법 어휘 독해 시키는 입시형 소규모 학원이라도 보내세요. 초6이면 기본은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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