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산, 냉면, 초량, 원도심 여행

로컬의 맛집 추천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23-06-04 13:50:28
부산은 냉면맛집이 없는 도시입니다.남포동 그 유명하다는 냉면집, 양적고, 엄청 달고, 무엇보다도 그 국대접만한 그릇에 냉면 담아내는 모양새가 당췌 이해가 안되서 한번가고 안갑니다. 청계천 곰보냉면, 을지로 우래옥, 필동면옥, 오장동 함흥냉면, 평택 고박사냉면, 능라도 냉면 다 좋아했는데, 부산에서는 서면 롯데 백화점 뒷문 앞 냉면집 빼고는 맛있는곳 찾기가 드물어요.

그러다, 옛날 조선시대때 왜놈들 관청이 있던, 수정동 고관이라는 곳에서 냉면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가격은 심지어 칠천원. 나이 지긋하신 부부가 97퍼센트 고구마 전분으로 직접 면뽑아서 냉면 말아주시는데, 일단 안달고, 맛있습니다. 어릴때 먹던 냉면맛입니다. 요즈음 그 달디 단 설탕과 조미료 범벅이아닌. 이 고집스런 맛집이 노인분들 많은 동네에서 블로그 영업없이 장사하려니, 코로나 3년 여파로 힘드신가봐요.

부산 오셔서 초량 부산역 앞에서 줄서서 밀면도 좋지만, 딱 3정거장만 더 와서 한번 드셔보세요. 고관함흥냉면. 이것 드시고, 5분 정도 걸어서 아이유 뮤직비디오 촬영지 정란각도 구경하시고, 별거는 없지만, 부산 원도심의 갬성인 할매들 고무 다라이에 심은 방앗잎도, 양귀비꽃도 구경 한번 해보세요. 저, 냉면집 딸내미 아니고, 이 맛집 없어질까봐, 진심 걱정스러워 글 올립니다. 광고라 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IP : 211.220.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4 1:56 PM (223.39.xxx.251) - 삭제된댓글

    가볼께요. 사실 냉면 면이 질겨서 안 좋아하지만 먹어보고 싶네요

  • 2. ..
    '23.6.4 1:56 PM (223.39.xxx.135)

    원산냉면 말하는거 같은데..방학마다 집에가면 부산역 내려서 일부러 들러가는곳이었어요..ㅎㅎ
    다방 엽차잔에 먹는 궁물맛이 좋아서 갔는데 그냥 전 추억의 맛이예요..
    새로운 냉면맛집 발견 축하드려요^^

  • 3. ...
    '23.6.4 2:10 PM (122.34.xxx.113) - 삭제된댓글

    부산 출신이고 지금 서울 살아요
    친정 갈 때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저는 뭐 개금밀면, 원산면옥 다 좋아합니다

  • 4. ...
    '23.6.4 2:27 PM (58.226.xxx.130)

    저도 서면 롯백 뒷문 냉면집이 부산에서 제일 낫다 했는데 원글님도 역시나ㅎ ㅎ ㅎ 제 입맛하고 비슷하신가 보네요. 원산면옥은..한 번 갔다 욕을 욕을 하고 왔네요. 그 날 운이 없었다고 치부하기엔 퉁퉁 불은 면발, 미지근하고 짐짐한 육수, 초라한 고명 전부 다 엉망이라 두 번 다신 안갔어요.
    여름만 되면 부산엔 진짜 냉면 맛집이 없다 툴툴 거렸는데 수정동 다녀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오호~~굿
    '23.6.4 2:38 PM (112.155.xxx.248)

    심지어 저..초량 가까이 살아요.
    가볼께요~감사감사.
    부산은 정말 냉면 오지입니다.
    평양냉면은 바라지도 않구요..
    비빔냉면이라도 맛있는 거 먹고싶어요.
    남포동 그집은 그 가격에 육수꼬라지하며...
    저기 부둣가 원조 밀면집은 밀면보다 냉면이 진짜 맛있었는데....지금은 말못..ㅎㅎ

  • 6. 좋은 정보
    '23.6.4 2:47 PM (175.215.xxx.21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기억해 놨다가 부산 가면 한 번 기회를 만들어봐야곘어요. - 냉면매니아

  • 7. ㅎㅎ
    '23.6.4 3:19 PM (110.12.xxx.209)

    저도 수정동에 함 가녀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로컬의 맛집 추천
    '23.6.4 3:26 PM (118.235.xxx.74)

    댓글 감사합니다. 비빔국수도 맛있지만, 함흥냉면집인데 의외로 물냉면도 맛있어요. 맛의 평가가 주관적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밀면 드셔보실 계획이라면, 현재 부산의 밀면 가격보다 싼 이 집을 적극 추천합니다.

  • 9. 서면
    '23.6.4 3:28 PM (27.35.xxx.186)

    롯데후문 냉면집 상호는 뭔가요?
    우와 가볼 집 두군데나 생겼다.

  • 10.
    '23.6.4 3:29 PM (110.13.xxx.57)

    부산에 냉면먹으러 가고 싶네요! ㅎㅎ

  • 11. 감사
    '23.6.4 3:30 PM (175.192.xxx.113)

    신혼에 부산 남천동에 살아서 부산 좋아해요.
    가끔 가는데 냉면집이 아쉽던데 다음에 가봐야겠어요~
    고관 함흥냉면~
    감사해요^^
    고관이라는데가 기억나는데 동네인가봐요..

  • 12. 고관입구
    '23.6.4 4:50 PM (1.241.xxx.66)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밀면도 좋아하지만 냉면도 정말 좋아하는데 부산엔 냉면맛집이 잘 없죠. 일부러 찿아가볼 곳이 생겼네요.
    이런 고급정보 감사합니다^^

  • 13. ..
    '23.6.4 4:56 PM (14.6.xxx.167)

    펭수 팬미팅보러 7.2 부산가는데 안그래도 어딜갈까 검색중이었어요 급 땡깁니다

  • 14. 서면롯데 후문
    '23.6.4 5:15 PM (124.59.xxx.101) - 삭제된댓글

    에 그냥 함흥냉면이라고 상호에요.
    성형외과 틈사이에 있어요.

    저는 한번도 안가본 곳이지만
    이번 기회에 가서 먹어 볼게요.

  • 15. 냉면러버
    '23.6.4 5:28 PM (119.198.xxx.85)

    원산면옥 최악이었어요
    저도 다신 안갑니다
    동행한 사람과 첫입부터 실망해서 다 못 먹고 나왔네요
    고관함흥냉면 가볼게요
    부산에서 냉면 맛집 찾기 힘드네요

  • 16. 냉면집딸
    '23.6.4 5:58 PM (121.174.xxx.114)

    냉면 면이 질기지만
    냉면이 질긴건 가위로 잘라서 드시면 되구요
    질기다는건 그만큼 반죽이 잘 된겁니다.
    감자전분,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냉면은
    무엇보다 위에 부담이 전혀없답니다.
    밀가루 음식 먹으면 속이 거북한 분들도
    전분 냉면은 아주 편안해요.
    슈퍼에서 파는 냉면은 아닌거 아시죠~

  • 17. ㅠㅠ
    '23.6.4 10:55 PM (112.154.xxx.59)

    고관입구.... 원글님 덕분에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봅니다. 그곳에서 자랐거든요. KBS부산이 수정동에 있던 시절에요. 그립네요 어릴 때 고관입구... 수정동에서 초량동 넘어가던 뒷골목들이요. 부산에 가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 18. 민들레홀씨
    '23.6.6 9:37 AM (98.29.xxx.202)

    학창시절 데레사여고랑 일신산부인과 사이에 있던 벽돌집 냉면을 너무 좋아해서, 미국으로 결혼/이주후 한국 들어갈때마다 찾아 갔었어요. 그집의 오뎅국?전골?도 너무 맛있었는데,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 서울로 이사하신후 조카가 한다고 들었는데 아마 지금은 업서졌겠죠? 벌써 30-40년전에 다니던 맛집이었어요. 추억에 젖어 혹시 아는 분 있을까하고 올려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816 지금 북유럽 여행중인데 (여행 오실분들 참고) 8 환상의 날씨.. 2023/06/04 4,955
1461815 지락실 미미와 유진이는 사이가 안좋아보여요 10 .. 2023/06/04 9,922
1461814 어제 삶이 엉망이라는 글에 좋은 댓글들 많았는데요.. 3 .. 2023/06/04 2,700
1461813 팬텀싱어 결승에서 3 안했나요 2023/06/04 2,084
1461812 아파트 커뮤니티 운동샘이 자기맘대로 쉬어요 5 .. 2023/06/04 2,259
1461811 샬럿왕비 재미있나요? 10 ... 2023/06/04 3,297
1461810 아기 강아지 목욕 14 초보자 2023/06/04 2,003
1461809 차정숙이 한말이 이해되죠?스포 13 저는왜 2023/06/04 8,116
1461808 34평형 복층 문의합니다. 11 때인뜨 2023/06/04 2,887
1461807 내일 등교 9 ... 2023/06/04 2,378
1461806 입시 끝나면 예전처럼 돌아갈수 있을까요 10 . . . 2023/06/04 3,438
1461805 어느 집인지 격주로 이 시간에... 5 2023/06/04 3,871
1461804 치매가족 (좀 더러울수도) 6 초여름 2023/06/04 2,714
1461803 시골 마트에 물 사러갔다가 여자가 돈 몇천원을 안갖고 다니냔 소.. 32 ... 2023/06/04 11,948
1461802 아파트 거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냄새... 9 Aa 2023/06/04 2,741
1461801 오랜만에 또라이 봤어요 4 지하철 2023/06/04 3,832
1461800 토마토 마리네이드요 15 토마토 2023/06/04 3,974
1461799 요즘 코로나 유행인가요? 9 켈리그린 2023/06/04 3,794
1461798 음료에서 MSG 맛이 나요 2 느끼해 2023/06/04 1,419
1461797 내 안의 X맨과 손절하세요 31 ㅁㅁㅁㅁ 2023/06/04 7,404
1461796 의사들중 애들 어릴때부터 유학 보내는 32 흠흠 2023/06/04 7,680
1461795 다이소에서 본 쇼킹한 임산부 23 방금 2023/06/04 24,793
1461794 대치동 여름 고등 기숙형 썸머스쿨 좋은가요? 5 학원 2023/06/04 1,554
1461793 퀸 엘리자베스 발표 났나봐요? 11 쿨라 2023/06/04 4,962
1461792 카페에서 예쁜 행남자기접시를 봤는데요.찾고 싶어요 11 ... 2023/06/04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