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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손절한 이야기

0 조회수 : 9,553
작성일 : 2023-06-04 10:22:15
제가 대학때 단짝처럼 붙어다니면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집도 가까워서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그 친구가 캠퍼스커플로 졸업하고 거의 바로 결혼을 했어요.
제가 유일한 단짝이라서 혼자 새벽부터 친구집가서
들러리 한다고 그 많은 짐 바리바리 들고
또 차가 없던 시절이라 그 짐을 들고 택시타고
당연히 아침, 점심 모두 굶었어요.
뒤치닥거리하느라 뷔페먹을시간이 없잖아요. ㅠㅠ
날씨도 추운 겨울이라 그 짐들고
스커트입고 어릴때라 구두굽도 높은거 신고
정말 그날 하루 고생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근데 친구가 들러리해서 고생했다고 요즘은 금일봉도 챙겨준다던데
그런것도 당연히 없고요
점심 먹었냐는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건 그럴수 있어요. 그날 친구도 바쁜데 저 점심까지 말할 여유는 없을테니까요.
결혼식후에 타지로 갔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단짝친구니까 다 잊고 
다 그러려니 하고 이해했고요.

그리고 제가 결혼할때까지 서로 잘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냈는데요.
저는 결혼을 늦게 하게 되어서
당연히 그 친구는 애도 있고 타 지역에 사니까 들러리 그런거
부탁할 생각도 안했고요

제 결혼 한달여즘 남은 시점에 만났는데
자기가 제 결혼식에 못갈거 같다면서
축의금도 아니고 선물을 주고 갔는데
그거 펴보고는 정말 너무 화나서 그 뒤로 바로 손절했습니다.
고등애들 생일때 생일선물처럼 문구점에 가면 살 수 있는 허접한
그런 소품같은거 몇천원도 안하는거 포장해서 줬더라구요.
(하나는 스텐그물망처럼 생긴 수납함, 책상위에 놓고 쓰는 작은거)
그리고 결혼식 못온다는것도 전혀 미안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엄청 짠순이는 맞지만 저한테만 일방적으로 얻어먹거나 그런거 아니라서
몰랐는데 정말 저를 이렇게 취급해도 싶은가 
저를 완전 그냥 친구로 존중은 1도 안하는구나 싶어서
그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요즘도 손절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면
그 친구가 생각나고
그 추었던 결혼식날 혼자 발 동동구르던 그날
25년전인데 아직도 사무치게 추운날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리고 친구가 저한테 결혼식 못온다고 선물주고 간날도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알뜰하고 여우같던 친구니까 지금 잘 살고 있겠죠..
음..







-------------에피소드 하나 추가합니다.

제가 직장생활할때 어린 남자 직원 한명이
제 남동생 친구였어요.
그래서 점심때나 가끔 간식사러 그 남자직원하고 동행할때가 있었죠.
근데 남동생친구니까 일반 회사 직원보다 둘의 행동이
남의 시선에서는 더 친밀하게 보였을수는 있을거 같아요.

제가 그 직원하고 뭐 사가지고 가는걸
대학동창이 보고서
제 단짝한테 그 애기를 했나봐요.
근데 그때 제 얼굴이나 피부가 무척 까칠해 보였대요.
그러면서 친구가 저한테 전화해서
저 봤다는 동창이랑 같이
저 임신한거 아니냐며 둘이서 웃었다는 거예요.


그때 저 결혼전이었고
그 시절에는 혼전임신은 좀 대놓고 말하기 어려운 시절인데

둘이 사귀냐 오해할 수 있어도
제 얼굴이 까칠했다는 이유로
둘이서 임신 농담을 했다는 말을 직접 들으니
진짜 단짝이라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그때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어요.



--------------------------------------------

나중에 몇년후에 다시 어떤 기회로 연락이 되었을때
제가 그 말은 했어요.
어떻게 친구가 단짝 친구인데
나는 너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결혼도 안한 나한테 임신 어쩌구 하는 농담을 남이랑 할 수 있냐
그거때문에 그때 너무 상처받았다구.
-------------------------------------------------------



IP : 116.45.xxx.7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
    '23.6.4 10:24 AM (211.228.xxx.106)

    한 마디 하지 그러셨어요. 너무 얄밉네요.

    저도 들러리 두 번 하곤 다신 안 해요.

    너무 힘들고 알아주지도 않고 은혜도 모르더라구요.

  • 2. ??
    '23.6.4 10:25 AM (223.38.xxx.24)

    엄청 짠순이는 맞지만 저한테만 일방적으로 얻어먹거나 그런거 아니라서

    이거보면 근본이 나쁜 친구같지는 않은데?
    진짜 그때 뭘 몰라서 그런 선물 했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 3. ㅇㅇ
    '23.6.4 10:25 AM (121.134.xxx.149)

    대신 욕해드릴게요
    썅년

  • 4. 언젠가
    '23.6.4 10:26 AM (211.234.xxx.84)

    원글내용 그대로 솔직한 님 마음
    지나가다가 만날 일이 생기면 한번 말해주세요
    그때 정말 서운했다고

  • 5. ker
    '23.6.4 10:28 AM (180.69.xxx.74)

    ㅎㅎ 저랑 똑같네요
    초중고 친구
    먼저 결혼해서 챙겨주고 외진데 사니
    바리바리 사자주고 백일 돌 챙겨 ㅡ미쳤지
    돌날 따로 불러서 가니 맨 미역국에 김치
    음식은 전날 손님이 다 먹고 없대요
    그러더니 내 결혼 출산은 모르쇠
    몇년뒤 취직했다고 책 팔아달라길래
    차단 번호 지웠어요

  • 6. 살아보니
    '23.6.4 10:29 AM (223.38.xxx.231)

    저도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너무 몰라서 타인에게 서운함을 줬겠다 싶은 기억들이 있어요.
    글에서 원래 얻어 먹는 타입 아니고 단짝생활을 4년이상 했는데
    행동 한가시 보고 손절은 좀 과한게 아닌가 싶어요.
    진짜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거든요

  • 7. ..
    '23.6.4 10:31 AM (118.235.xxx.197)

    결혼 선물로 문구점에서 살 수 있는 몇천원짜리가 뭐였을까요? 궁금하네요,,

  • 8. 참나
    '23.6.4 10:34 AM (122.37.xxx.116)

    살아보니님 몰라서 그랬다는 행동으로 손절이유로 충분합니다.

  • 9. 사랑
    '23.6.4 10:37 AM (1.239.xxx.222)

    6명 소그룹으로 친했는데 먼저 결혼 하는.친구들
    다른 한 친구가 얄밉다고 안가겠다는 걸 설득해
    다 찾아가 축하해줬는데

    정작 내 결혼식 날 부르니 이사핑계 (날짜도 헷갈려 잘못 핑계대더란) 애 핑계
    저런 걸 친구라고 싶더란요
    다른 동창으로부터 힘들게 산단 소문 들은 게 마지막 소식

  • 10. 손절
    '23.6.4 10:37 A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대학졸업후 직장다닐때 10년만에 중학교친구 결혼한다고 연락옴.(이때 알아봤어야하는데)
    제 선배언니 유명드레스 디자이너로 있었음.
    소개해달라고해서 선배언니가 내친구니까 고마운가격으로 드레스빌려줬음.
    드레스샵에 몇번이나 방문하고 결혼식당일 신부모든짐 다 들어주고..밥도 못먹음..
    그땐어려서 당연히 친구도와줘야된다 생각..
    축의금도 그당시금액으로 많이 내고,다른친구들도 나중에 들으니 전부 도움을 줬더라구요.
    결혼후 밥한번 안사고 미국행..
    남편자랑친구들 통해서 듣게됨.
    이혼했다는 소식들음.
    10년만에 한국에와서 나한테전화..
    ‘인제 또 친구 필요하니? 앞으로 연락하지말고 잘살아~ ’
    차단..친구들 모두 모른척…
    필요할때만 친구 인맥 이용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 11. 역지사지
    '23.6.4 10:41 AM (58.228.xxx.20)

    못하는 사람들 잘 안바껴요~ 배려가 몸에 배인 사람들을 당연한 듯 이용해먹고 고마워하지도 않죠~ 60 가까이 되니 손절이 답인 게 맞구나 싶습니다~

  • 12. ....
    '23.6.4 10:46 AM (183.99.xxx.165)

    25년 전에도 다 금일봉 챙겨줬어요. 그 친구가 안한거지.

  • 13.
    '23.6.4 10:49 AM (119.70.xxx.213)

    일방적으로 희생한 케이스네요
    허접한 결혼선물이
    도무지 납득이 안가요
    참석 못할거였으면
    몇십만원정도도 약소한거 아닌가요

    국제결혼 하게 된 절친이
    사정사정 해서
    자비 들여가며 영국까지 가서
    며칠간 신부들러리 해줬는데
    결혼 후에 곧 바로
    연락 뚝 끊어버린 친구도 있더라구요
    십년째 연락두절...

  • 14. 참나
    '23.6.4 10:59 AM (122.37.xxx.116)

    저는 여행카페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여행가서 각각 방을 쓰는데, 취소불가로 엉뚱한 숙박지를 결제하고 온 동행의 결제를 제가 제 전화를 사용하여 영어로 여행 플랫폼에 전화해 취소시키고 숙박지 주인에게 말해서 40여만원을 돌려받게 도와주었어요.
    새벽에 동동구르며 울듯이 부탁해서 쾌히 해주었지요.
    작은 돈을 빌려가면 최소 3번은 말해야 돌려받는 적이 며칠사이에 여러 번이었고
    필수적인 아무런 앱도 깔아 오지않아서 제 전화의 앱으로 택시도 부르는 등... 여러 편의를 흔쾌히 봐주었어요.
    작은 돈에 벌벌떨고 인색한 행동을 여러 번 보였지만 저 여자의 행동패턴인가보다 하고 넘긴 적이 여러 번이었지요.
    우리 돈 1000원 미만의 팁주는 것조차 돈많은 사람이 내라는 둥,,,
    약속시간에 늦는 것은 당연한 듯 여겼고요.

    5일을 참다가 결국 빵 터진 계기가
    500원정도의 돈을 나보다 안내려고 땡깡을 부리는 행태에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여행기간이 20여일 남았지만 다른 일행도 있는 3명의 단톡방에 이런 사실들을 올렸어요.
    그 여자 왈
    자신은 말로만 미안하다 고맙다 안하는 사람이어서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는 사람이라네요.

    이미 며칠 전 저는 다른 동행이 저의 숙박지를 정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어서 3명 모두에게 기분 좋게 1인당 2만원 이상의 저녁을 쏘았어요. 모두 기분 좋게 그 날 저녁을 보냈지요.
    그 나라에서 1인당 2만원이상이면 아주 훌륭한 식사랍니다.

    나중에 다른 일행이 전해주기를
    저 번에 크게 그 언니에게 밥도 얻어먹었는데 이 번에는 언니가 그 언니에게 밥좀 사는게 도리아니겠냐 귀뜀했는데 자신은 7000원이상의 밥은 못산다 했다네요.
    미안하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도움을 받고 최소한의 갚음도 없는 인간이 입으로는 인간의 도리운운하더군요.
    이런 인간도 제 말로는 몰라서 그랬다는데
    남의 도움을 받을 때는 당연한 듯받고 그 인간이 일행에게 약간 도움을 줄 때는 생색이 말도 못했어요.
    이런 종류의 인간은 소시오 패스에 해당하는 인간 유형이어서 원글님처럼 그냥 손절하면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서 모릅니다.


    '

  • 15. ㅡㅡㅡㅡ
    '23.6.4 11:0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손절할만 하네요.

  • 16. ker
    '23.6.4 11:04 AM (223.32.xxx.98)

    몰라 그랬을수 있죠
    근데 차단하는건 한두번으로 하지ㅜ않아요
    계속 쌓이니 하는거죠

  • 17. 못된x
    '23.6.4 11:22 AM (122.254.xxx.46)

    진짜 친구를 물로보는 기본이 안된 애맞아요
    30년전에도 제친구는 저 많이 챙겨줬어요
    제가 친구 들러리로 이것저것 결혼식때 다 들고다녔거든요
    밥먹었냐 소리 한번 안하다니 진짜 지 시다바리 드는
    시종으로만 생각한거죠
    님결혼식때 축의금도 안하다고 허접한 선물ᆢ
    진짜 손절해야할 1순위
    몰라그랬다는게 걔 인성인거죠

  • 18.
    '23.6.4 11:28 AM (121.140.xxx.78) - 삭제된댓글

    와 나랑 같은 경험하셨네요
    친구가 서울에서 아주 먼 지방이 시댁이라서 시댁 근처에서 결혼해거 전날 같이 지방까지 내려가서 다음날 들러리에 가방 모찌해주고 점심도 거의 못 먹고 왔는데
    나중에 신혼집에 놀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도착시간이 점심 시간 살짝 지났는데 밥 먹었는지 안 물어보고
    세상에 밥을 안주더라구요
    집에 와서 배신감에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그 이후 놀러 오라고 해도 절대 안가고 오는 전화만 받았네요
    지도 눈치가 이상한지 왜 먼저 연락을 안하냐며…
    저는 이래저래 해서 연락하기 싫다고 말하고 연락 안했어요
    나중에 다른 친구에게 들었는데 원래 그런 친구라고…

  • 19.
    '23.6.4 11:31 AM (121.140.xxx.78) - 삭제된댓글

    그냥 짜장면이라도 시켜주면 될덴데
    옆집 아줌마랑 같이 차마시고 있던데
    오죽하면 그 아줌마가 친구 점심 안주냐고 하니까
    얘는 원래 밥 쪼금 먹어요 라고.
    그때 너무 창피하고 배신감. 아직도 그 날이 생각 나네요

  • 20. 82분들은
    '23.6.4 11:54 AM (211.234.xxx.227)

    먹튀하지 맙시다
    상처를 주는것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드는 진짜 나쁜 인간이에요
    선하게 보답하고 살다 보면
    세상이 밝아지지만
    내 돈 아끼자고 먹튀나 하면 인류애가 사라집니다
    소탐대실 ㅎ

  • 21. ...
    '23.6.4 12:55 PM (112.161.xxx.234)

    역학자 오컬티스트 무당들이 아구동성으로 하는 운 나쁘게 만드는 1순위가 인색한 거예요.
    사람 등 돌리게 만들 뿐 아니라
    돈의 속성이 유통인데 그런 사람은 받아먹기만 하고 풀지 않아 흐름을 끊기 때문에
    돈도 그런 사람을 아주 싫어하고 피하려 한다고 해요.
    인색한 사람,
    받기만 하고 갚을 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
    조삼모사로 당장 내 주머니에 한 푼 더 챙길 수 있으면 상대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
    이런 사람들 딴에 머리 굴리며 이득 챙기려고 악착같이 굴어도 이상한 데서 큰돈 뭉텅 나가며 헛짓하는 거 많이 봤어요.
    아니, 꼭 그렇더라고요 법칙처럼.

  • 22. ..
    '23.6.4 1:06 PM (223.39.xxx.14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인간이 가족이라 손절도 못하네요.
    자기 쓰던 스킨 두 번 썼는데 이거 생일선물이라고 가져가라고 ㅋㅋ

    자기 쓰던 뚜껑 없어진 헤어오일 생색내면서 이거 가져가라고.

    처음 몇 번은 형제니까 선의로 아무 생각없이 안쓰면 줘해서 가져왔는데
    세상에 그 헤어오일 머리감고 발랐다가 다시 머리 감고 약속 늦었어요.
    떡져서 오래된걸....

    그 뒤에도 자기 가방 핸들 다 터진거 가져가서 쓰라고.
    집에 오래된 싸구려 와인들 몇 병씩 들고가라고.
    생색을 생색을
    그게 쓰레기 처리하는거더라구요.
    자기는 집에서 쓰레기도 직접 아버리거든요.

    밖에 직장동료들한테는 좋은거 쏘고, 서로 고가 선물 주고받고.
    웃기지도 않아요.

    저는 완전 별르고 있어요.
    제대로 한번 걸려라하고.
    누가 그렇게 생색을 내면서 지 쓰던걸 선물이라고 디미는지....챙피한 것도 모르는지.

  • 23. ..
    '23.6.4 1:07 PM (223.39.xxx.149) - 삭제된댓글

    생강과자 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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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친구 손절한 이야기
    0 조회수 : 4,817작성일 : 2023-06-04 10:22:15
    제가 대학때 단짝처럼 붙어다니면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집도 가까워서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그 친구가 캠퍼스커플로 졸업하고 거의 바로 결혼을 했어요.
    제가 유일한 단짝이라서 혼자 새벽부터 친구집가서
    들러리 한다고 그 많은 짐 바리바리 들고
    또 차가 없던 시절이라 그 짐을 들고 택시타고
    당연히 아침, 점심 모두 굶었어요.
    뒤치닥거리하느라 뷔페먹을시간이 없잖아요. ㅠㅠ
    날씨도 추운 겨울이라 그 짐들고
    스커트입고 어릴때라 구두굽도 높은거 신고
    정말 그날 하루 고생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근데 친구가 들러리해서 고생했다고 요즘은 금일봉도 챙겨준다던데
    그런것도 당연히 없고요
    점심 먹었냐는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건 그럴수 있어요. 그날 친구도 바쁜데 저 점심까지 말할 여유는 없을테니까요.
    결혼식후에 타지로 갔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단짝친구니까 다 잊고
    다 그러려니 하고 이해했고요.

    그리고 제가 결혼할때까지 서로 잘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냈는데요.
    저는 결혼을 늦게 하게 되어서
    당연히 그 친구는 애도 있고 타 지역에 사니까 들러리 그런거
    부탁할 생각도 안했고요

    제 결혼 한달여즘 남은 시점에 만났는데
    자기가 제 결혼식에 못갈거 같다면서
    축의금도 아니고 선물을 주고 갔는데
    그거 펴보고는 정말 너무 화나서 그 뒤로 바로 손절했습니다.
    고등애들 생일때 생일선물처럼 문구점에 가면 살 수 있는 허접한
    그런 소품같은거 몇천원도 안하는거 포장해서 줬더라구요.
    (하나는 스텐그물망처럼 생긴 수납함, 책상위에 놓고 쓰는 작은거)
    그리고 결혼식 못온다는것도 전혀 미안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엄청 짠순이는 맞지만 저한테만 일방적으로 얻어먹거나 그런거 아니라서
    몰랐는데 정말 저를 이렇게 취급해도 싶은가
    저를 완전 그냥 친구로 존중은 1도 안하는구나 싶어서
    그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요즘도 손절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면
    그 친구가 생각나고
    그 추었던 결혼식날 혼자 발 동동구르던 그날
    25년전인데 아직도 사무치게 추운날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리고 친구가 저한테 결혼식 못온다고 선물주고 간날도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알뜰하고 여우같던 친구니까 지금 잘 살고 있겠죠..
    음..







    -------------에피소드 하나 추가합니다.

    제가 직장생활할때 어린 남자 직원 한명이
    제 남동생 친구였어요.
    그래서 점심때나 가끔 간식사러 그 남자직원하고 동행할때가 있었죠.
    근데 남동생친구니까 일반 회사 직원보다 둘의 행동이
    남의 시선에서는 더 친밀하게 보였을수는 있을거 같아요.

    제가 그 직원하고 뭐 사가지고 가는걸
    대학동창이 보고서
    제 단짝한테 그 애기를 했나봐요.
    근데 그때 제 얼굴이나 피부가 무척 까칠해 보였대요.
    그러면서 친구가 저한테 전화해서
    저 봤다는 동창이랑 같이
    저 임신한거 아니냐며 둘이서 웃었다는 거예요.


    그때 저 결혼전이었고
    그 시절에는 혼전임신은 좀 대놓고 말하기 어려운 시절인데

    둘이 사귀냐 오해할 수 있어도
    제 얼굴이 까칠했다는 이유로
    둘이서 임신 농담을 했다는 말을 직접 들으니
    진짜 단짝이라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그때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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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몇년후에 다시 어떤 기회로 연락이 되었을때
    제가 그 말은 했어요.
    어떻게 친구가 단짝 친구인데
    나는 너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결혼도 안한 나한테 임신 어쩌구 하는 농담을 남이랑 할 수 있냐
    그거때문에 그때 너무 상처받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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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 : 116.45.xxx.7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때
    '23.6.4 10:24 AM (211.228.xxx.106)
    한 마디 하지 그러셨어요. 너무 얄밉네요.

    저도 들러리 두 번 하곤 다신 안 해요.

    너무 힘들고 알아주지도 않고 은혜도 모르더라구요.

    ??
    '23.6.4 10:25 AM (223.38.xxx.24)
    엄청 짠순이는 맞지만 저한테만 일방적으로 얻어먹거나 그런거 아니라서

    이거보면 근본이 나쁜 친구같지는 않은데?
    진짜 그때 뭘 몰라서 그런 선물 했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ㅇㅇ
    '23.6.4 10:25 AM (121.134.xxx.149)
    대신 욕해드릴게요
    썅년

    언젠가
    '23.6.4 10:26 AM (211.234.xxx.84)
    원글내용 그대로 솔직한 님 마음
    지나가다가 만날 일이 생기면 한번 말해주세요
    그때 정말 서운했다고

    ker
    '23.6.4 10:28 AM (180.69.xxx.74)
    ㅎㅎ 저랑 똑같네요
    초중고 친구
    먼저 결혼해서 챙겨주고 외진데 사니
    바리바리 사자주고 백일 돌 챙겨 ㅡ미쳤지
    돌날 따로 불러서 가니 맨 미역국에 김치
    음식은 전날 손님이 다 먹고 없대요
    그러더니 내 결혼 출산은 모르쇠
    몇년뒤 취직했다고 책 팔아달라길래
    차단 번호 지웠어요

    살아보니
    '23.6.4 10:29 AM (223.38.xxx.231)
    저도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너무 몰라서 타인에게 서운함을 줬겠다 싶은 기억들이 있어요.
    글에서 원래 얻어 먹는 타입 아니고 단짝생활을 4년이상 했는데
    행동 한가시 보고 손절은 좀 과한게 아닌가 싶어요.
    진짜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거든요

    ..
    '23.6.4 10:31 AM (118.235.xxx.197)
    결혼 선물로 문구점에서 살 수 있는 몇천원짜리가 뭐였을까요? 궁금하네요,,

    참나
    '23.6.4 10:34 AM (122.37.xxx.116)
    살아보니님 몰라서 그랬다는 행동으로 손절이유로 충분합니다.

    사랑
    '23.6.4 10:37 AM (1.239.xxx.222)
    6명 소그룹으로 친했는데 먼저 결혼 하는.친구들
    다른 한 친구가 얄밉다고 안가겠다는 걸 설득해
    다 찾아가 축하해줬는데

    정작 내 결혼식 날 부르니 이사핑계 (날짜도 헷갈려 잘못 핑계대더란) 애 핑계
    저런 걸 친구라고 싶더란요
    다른 동창으로부터 힘들게 산단 소문 들은 게 마지막 소식

    손절
    '23.6.4 10:37 AM (175.192.xxx.113)
    대학졸업후 직장다닐때 10년만에 중학교친구 결혼한다고 연락옴.(이때 알아봤어야하는데)
    제 선배언니 유명드레스 디자이너로 있었음.
    소개해달라고해서 선배언니가 내친구니까 고마운가격으로 드레스빌려줬음.
    드레스샵에 몇번이나 방문하고 결혼식당일 신부모든짐 다 들어주고..밥도 못먹음..
    그땐어려서 당연히 친구도와줘야된다 생각..
    축의금도 그당시금액으로 많이 내고,다른친구들도 나중에 들으니 전부 도움을 줬더라구요.
    결혼후 밥한번 안사고 미국행..
    남편자랑친구들 통해서 듣게됨.
    이혼했다는 소식들음.
    10년만에 한국에와서 나한테전화..
    ‘인제 또 친구 필요하니? 앞으로 연락하지말고 잘살아~ ’
    차단..친구들 모두 모른척…
    필요할때만 친구 인맥 이용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역지사지
    '23.6.4 10:41 AM (58.228.xxx.20)
    못하는 사람들 잘 안바껴요~ 배려가 몸에 배인 사람들을 당연한 듯 이용해먹고 고마워하지도 않죠~ 60 가까이 되니 손절이 답인 게 맞구나 싶습니다~

    ....
    '23.6.4 10:46 AM (183.99.xxx.165)
    25년 전에도 다 금일봉 챙겨줬어요. 그 친구가 안한거지.


    '23.6.4 10:49 AM (119.70.xxx.213)
    일방적으로 희생한 케이스네요
    허접한 결혼선물이
    도무지 납득이 안가요
    참석 못할거였으면
    몇십만원정도도 약소한거 아닌가요

    국제결혼 하게 된 절친이
    사정사정 해서
    자비 들여가며 영국까지 가서
    며칠간 신부들러리 해줬는데
    결혼 후에 곧 바로
    연락 뚝 끊어버린 친구도 있더라구요
    십년째 연락두절...

    참나
    '23.6.4 10:59 AM (122.37.xxx.116)
    저는 여행카페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여행가서 각각 방을 쓰는데, 취소불가로 엉뚱한 숙박지를 결제하고 온 동행의 결제를 제가 제 전화를 사용하여 영어로 여행 플랫폼에 전화해 취소시키고 숙박지 주인에게 말해서 40여만원을 돌려받게 도와주었어요.
    새벽에 동동구르며 울듯이 부탁해서 쾌히 해주었지요.
    작은 돈을 빌려가면 최소 3번은 말해야 돌려받는 적이 며칠사이에 여러 번이었고
    필수적인 아무런 앱도 깔아 오지않아서 제 전화의 앱으로 택시도 부르는 등... 여러 편의를 흔쾌히 봐주었어요.
    작은 돈에 벌벌떨고 인색한 행동을 여러 번 보였지만 저 여자의 행동패턴인가보다 하고 넘긴 적이 여러 번이었지요.
    우리 돈 1000원 미만의 팁주는 것조차 돈많은 사람이 내라는 둥,,,
    약속시간에 늦는 것은 당연한 듯 여겼고요.

    5일을 참다가 결국 빵 터진 계기가
    500원정도의 돈을 나보다 안내려고 땡깡을 부리는 행태에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여행기간이 20여일 남았지만 다른 일행도 있는 3명의 단톡방에 이런 사실들을 올렸어요.
    그 여자 왈
    자신은 말로만 미안하다 고맙다 안하는 사람이어서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는 사람이라네요.

    이미 며칠 전 저는 다른 동행이 저의 숙박지를 정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어서 3명 모두에게 기분 좋게 1인당 2만원 이상의 저녁을 쏘았어요. 모두 기분 좋게 그 날 저녁을 보냈지요.
    그 나라에서 1인당 2만원이상이면 아주 훌륭한 식사랍니다.

    나중에 다른 일행이 전해주기를
    저 번에 크게 그 언니에게 밥도 얻어먹었는데 이 번에는 언니가 그 언니에게 밥좀 사는게 도리아니겠냐 귀뜀했는데 자신은 7000원이상의 밥은 못산다 했다네요.
    미안하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도움을 받고 최소한의 갚음도 없는 인간이 입으로는 인간의 도리운운하더군요.
    이런 인간도 제 말로는 몰라서 그랬다는데
    남의 도움을 받을 때는 당연한 듯받고 그 인간이 일행에게 약간 도움을 줄 때는 생색이 말도 못했어요.
    이런 종류의 인간은 소시오 패스에 해당하는 인간 유형이어서 원글님처럼 그냥 손절하면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서 모릅니다.


    '

    ㅡㅡㅡㅡ
    '23.6.4 11:04 AM (61.98.xxx.233)
    손절할만 하네요.

    ker
    '23.6.4 11:04 AM (223.32.xxx.98)
    몰라 그랬을수 있죠
    근데 차단하는건 한두번으로 하지ㅜ않아요
    계속 쌓이니 하는거죠

    못된x
    '23.6.4 11:22 AM (122.254.xxx.46)
    진짜 친구를 물로보는 기본이 안된 애맞아요
    30년전에도 제친구는 저 많이 챙겨줬어요
    제가 친구 들러리로 이것저것 결혼식때 다 들고다녔거든요
    밥먹었냐 소리 한번 안하다니 진짜 지 시다바리 드는
    시종으로만 생각한거죠
    님결혼식때 축의금도 안하다고 허접한 선물ᆢ
    진짜 손절해야할 1순위
    몰라그랬다는게 걔 인성인거죠


    '23.6.4 11:28 AM (121.140.xxx.78)
    와 나랑 같은 경험하셨네요
    친구가 서울에서 아주 먼 지방이 시댁이라서 시댁 근처에서 결혼해거 전날 같이 지방까지 내려가서 다음날 들러리에 가방 모찌해주고 점심도 거의 못 먹고 왔는데
    나중에 신혼집에 놀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도착시간이 점심 시간 살짝 지났는데 밥 먹었는지 안 물어보고
    세상에 밥을 안주더라구요
    집에 와서 배신감에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그 이후 놀러 오라고 해도 절대 안가고 오는 전화만 받았네요
    지도 눈치가 이상한지 왜 먼저 연락을 안하냐며…
    저는 이래저래 해서 연락하기 싫다고 말하고 연락 안했어요
    나중에 다른 친구에게 들었는데 원래 그런 친구라고…


    '23.6.4 11:31 AM (121.140.xxx.78)
    그냥 짜장면이라도 시켜주면 될덴데
    옆집 아줌마랑 같이 차마시고 있던데
    오죽하면 그 아줌마가 친구 점심 안주냐고 하니까
    얘는 원래 밥 쪼금 먹어요 라고.
    그때 너무 창피하고 배신감. 아직도 그 날이 생각 나네요

    82분들은
    '23.6.4 11:54 AM (211.234.xxx.227)
    먹튀하지 맙시다
    상처를 주는것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드는 진짜 나쁜 인간이에요
    선하게 보답하고 살다 보면
    세상이 밝아지지만
    내 돈 아끼자고 먹튀나 하면 인류애가 사라집니다
    소탐대실 ㅎ

    ...
    '23.6.4 12:55 PM (112.161.xxx.234)
    역학자 오컬티스트 무당들이 아구동성으로 하는 운 나쁘게 만드는 1순위가 인색한 거예요.
    사람 등 돌리게 만들 뿐 아니라
    돈의 속성이 유통인데 그런 사람은 받아먹기만 하고 풀지 않아 흐름을 끊기 때문에
    돈도 그런 사람을 아주 싫어하고 피하려 한다고 해요.
    인색한 사람,
    받기만 하고 갚을 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
    조삼모사로 당장 내 주머니에 한 푼 더 챙길 수 있으면 상대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
    이런 사람들 딴에 머리 굴리며 이득 챙기려고 악착같이 굴어도 이상한 데서 큰돈 뭉텅 나가며 헛짓하는 거 많이 봤어요.
    아니, 꼭 그렇더라고요 법칙처럼.
    저는 그런 인간이 가족이라 손절도 못하네요.
    자기 쓰던 스킨 두 번 썼는데 이거 생일선물이라고 가져가라고 ㅋㅋ

    자기 쓰던 뚜껑 없어진 헤어오일 생색내면서 이거 가져가라고.

    처음 몇 번은 형제니까 선의로 아무 생각없이 안쓰면 줘해서 가져왔는데
    세상에 그 헤어오일 머리감고 발랐다가 다시 머리 감고 약속 늦었어요.
    떡져서 오래된걸....

    그 뒤에도 자기 가방 핸들 다 터진거 가져가서 쓰라고.
    집에 오래된 싸구려 와인들 몇 병씩 들고가라고.
    생색을 생색을
    그게 쓰레기 처리하는거더라구요.
    자기는 집에서 쓰레기도 직접 안버리거든요.
    자기 집 청소도 거의 안하고.

    밖에 직장동료들한테는 좋은거 쏘고, 서로 고가 선물 주고받고.
    웃기지도 않아요.

    저는 완전 별르고 있어요.
    제대로 한번 걸려라하고.
    누가 그렇게 생색을 내면서 지 쓰던걸 선물이라고 디미는지....챙피한 것도 모르는지.

  • 24. ..
    '23.6.4 1:08 PM (223.39.xxx.149)

    저는 그런 인간이 가족이라 손절도 못하네요.
    자기 쓰던 스킨 두 번 썼는데 이거 생일선물이라고 가져가라고 ㅋㅋ

    자기 쓰던 뚜껑 없어진 헤어오일 생색내면서 이거 가져가라고.

    처음 몇 번은 형제니까 선의로 아무 생각없이 안쓰면 줘해서 가져왔는데
    세상에 그 헤어오일 머리감고 발랐다가 다시 머리 감고 약속 늦었어요.
    떡져서 오래된걸....

    그 뒤에도 자기 가방 핸들 다 터진거 가져가서 쓰라고.
    집에 오래된 싸구려 와인들 몇 병씩 들고가라고.
    생색을 생색을
    그게 쓰레기 처리하는거더라구요.
    자기는 집에서 쓰레기도 직접 아버리거든요.

    밖에 직장동료들한테는 좋은거 쏘고, 서로 고가 선물 주고받고.
    웃기지도 않아요.

    저는 완전 별르고 있어요.
    제대로 한번 걸려라하고.
    누가 그렇게 생색을 내면서 지 쓰던걸 선물이라고 디미는지....챙피한 것도 모르는지.

  • 25.
    '23.6.4 2:22 PM (106.101.xxx.59)

    솔직히 그지죠 그지
    그사람은 님 친구로 생각 안했고요
    타지로 가니 이제 효용이 떨어졌을 뿐이에요

    이렇게 여유없고 은혜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님이 평생 몰고올 덕은 포기하고 살아야할테고
    그런 사람 더있겠죠

  • 26. ...
    '23.6.4 2:47 PM (218.51.xxx.95)

    아이고 님이 쏟은 정성이 너무 아까운 인간이네요.
    그렇게 고생한 친구면 근사한 밥에 선물도 주겠구만.
    양심도 드럽게 없는데 손절 잘 하셨어요.
    임신했냐는 농담은 정말 욕 나와요.

  • 27.
    '23.6.4 4:5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우를 몇 번 당해봐서 어떤 기분인지 진심 이해가
    가네요
    친구 지인 늙은 요물 등등
    왜 그렇게 ㅂㅅ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기가 막혀 말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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