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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다퉜습니다. 한 번 봐주세요~

... 조회수 : 8,607
작성일 : 2023-06-04 09:10:44
학군지로 이사를 가지 말까요? 

3살, 7살 키우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남편 월급으로는 생활비를, 제가 번 돈으로는 통장에 모으고 있습니다.
남편은 연봉 7천, 월 450만원 정도 씩 들어오고, 
저는 2억 3천 정도를 모아놨습니다. 

지금 현재 서울 중심지가 아닌 곳에 살고 있고, 
이 곳에 전세를 주고, 학군지 전세로 가려 합니다.
현재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의 집값이 떨어지고 학군지는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가 모은 돈 2억 3천 정도가 있으면 딱 학군지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학군지로 가는 게 자기에게 뭔 도움이 되냐, 자기에겐 의미가 없다. 
당신이 그 돈으로 나 장난감 한 번 사준적 있냐 얘기합니다.

제 일이 지금 잘 안돼서 새로 모든 걸 세팅해야 하는 상황인데, 
컴퓨터가 여러 대 필요한 상황입니다. (3개월 정도 필요함)
한 5대를 사야 한다면 5대를 모두 사기가 아까워 
4대만 사고 남편 상황 상 남편 컴퓨터를 좀 쓴다 했고 ok 했습니다.

어제 작업을 좀 하느라 하루종일 컴을 켜 놨는데, 
하루 종일 켜 놔야 하는 상황이라고 왜 얘기를 안 했냐며 이러면 컴퓨터 망가진다며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컴퓨터가 망가졌을때 어떻게 대처할 건지, 
돈으로 보상을 해 줄 건지, 새로 사 줄 건지 그런거에 대한 논의 없이 
본인의 컴을 쓴다고 한 게 어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의 게임 컴이고 여러 개 게임이 깔려 있고, 연식은 7년 정도 돼서 
이제 수명이 얼마 안 남아서 더 예민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리 가계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인데, 그렇게까지 얘기하니 쪼잔하게 느껴진다. 얘기했습니다.
남편은 화가 나서, 어떻게 나한테 "쪼잔하냐" 그러냐. 정말 화가 난다. 
니가 그 돈 벌어 나한테 장난감 하나 사준 적 있냐. 나한테 득이 되는게 뭐냐. 이렇게 얘기가 나왔고,

결론적으로 남편이 컴퓨터 많이 아끼는데 이 부분에 대해 싸우면 
서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다만, 내가 쪼잔하다고 한 건 미안하다. 

남편 컴퓨터는 쓰지 않기로 하고, 
제가 컴퓨터를 사기로 했고,
학군지는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얘기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제가 당근하는 것도 안 좋아합니다. 
행여나 집에 있는 소중한 거 팔아치운다고요. 
근데 남편은 마통 7천이 간당간당한 돈을 헤프게 쓰는 스타일입니다. 
자기 사고싶은거 사지 못해 늘 불만이 있는 스타일이구요. 

생일 때도 아이가 만든 케이크+현금 30만원 줬는데,
자긴 현금으로 주면 불안해서 돈을 못 쓴다. 자꾸 로또만 사게 된다. 
물건으로 줘라 어제 저에게 따지더라구요...

그래서 학군지 가지 말자고 이야기 했더니
왜 또 그렇게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냐며.. 회유하려 하네요. 
(남편은 아이들에 대한 학구열이 저보다 강합니다)

남편이 이렇게 까지 나오는데 학군지 가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갑상선 암 걸려 받은 보험금 포함해서 알뜰하게 저축하고 열심히 돈 벌어서 모은 돈인데
남편이 그 돈은 자기에게 어떤 득도 없다며 얘기하는 게 어이가 없네요. 
IP : 118.33.xxx.5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4 9:15 AM (223.38.xxx.52)

    쪼잔하고 유아적이네요.
    지것만 소중하고 가계위해 바등거리는 아내는 안중에도
    없고.
    가족보다 개인이 누리는 것에 더 집중하는 사람인데
    학구열이 높다는건 믿기지 않네요.
    아, 돈안드는 학구열인가봐요.
    투자는 안했음좋겠고 애들은 공부잘했으면 좋겠고?
    님이 가계 주도권 가지고가셔야 될것같고
    남편은 철좀 들어야겠네요.

  • 2. ...
    '23.6.4 9:17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투자없이 공부 잘하길 바라는 주둥이 학구열인 듯

  • 3. ....
    '23.6.4 9:19 AM (39.7.xxx.115)

    나한테 뭐 해준거 있냐니 웃기네.
    마통으로 펑펑 쓰면서 뭘 더해줘야한대요?
    그런 지는 부인한테 뭘 해줬는데?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혼자서 다 쓰고 펑펑 누리고 살고 싶었으며결혼해서 애를 낳았으면 안되는거죠

  • 4. 어휴
    '23.6.4 9:19 AM (125.132.xxx.86)

    저런 남편이랑 사시는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 5. 노트북
    '23.6.4 9:20 AM (223.39.xxx.41)

    자기 새거 달라는 거 아닌가요?
    내것쓰고 좋은 거 사달라

    여러모로 쪼잔해요

  • 6. 하아
    '23.6.4 9:23 AM (218.153.xxx.134)

    남편이라고 안 썼으면 사춘기 버르장머리 없는 아들인 줄 알았겠어요. 저것도 남편이라고 애들 낳고 함께 사셔야 하는 님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무슨 장난감에 내 이득 타령인지.
    원글님 돈 남편 돈에 섞이지 않게 잘 관리하세요.

  • 7. 생활비
    '23.6.4 9:23 AM (39.7.xxx.4)

    남편돈으로 쓰고 부인 돈은 모으는걸로 쪼잔함 ×
    솔까 반대면 여기서 난리남

  • 8. 남편이
    '23.6.4 9:24 AM (118.235.xxx.215)

    원글님에게 열등감이 있는것같아 보임

  • 9. 1256
    '23.6.4 9:25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내 딸이라면 속이 터질것 같은 사위놈이네요. 원글님 일 절대
    놓지 마시고 돈 잘 챙겨야겠어요. 아, 왜이리 한심할까...

  • 10. ㅎㅎ
    '23.6.4 9:25 AM (182.227.xxx.171)

    ‘장난감’이요?? 본인 장난감이요?

  • 11. 모든
    '23.6.4 9:28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결정을 원글이 하세요. 저런 사람은 학교 졸업하고 취업해서 월급받는 거 거기까지가 능력이에요. 그 이상의 구상과 실행능력 없음.

  • 12. ....
    '23.6.4 9:29 AM (39.7.xxx.127)

    남편이 꼭 엄마한테 떼부리는 어린애 같네요.
    장난감 사줘!왜 내껀 없는데!나는?나는?
    나 좀 챙기라고~!
    근데 또 학군지는 가고 싶고 뭐 어쩌란 거래요.
    나중에 애들 공부 못하면 또 달달 볶겠네요.

  • 13. ㅇㅇ
    '23.6.4 9:31 AM (175.207.xxx.116)

    남편도 원글님도 두 분다 그래도
    일을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이야기 하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돈 모은 게 어찌 남편을 위한 게 아니냐,
    우리 가족을 위해 돈 모으고 있는 것인 거 알지 않느냐,
    돈만 버는 거 같아서 숨이 막히면 가끔 숨통 트이게 하자,
    나도 내 물건 사는 거 없지 않느냐
    (남편 너는 돈 헤프게 쓴다, 이 말은 하지 마시고
    나도, 도를 강조. 내 장난감 같은 거 못산다)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보세요
    학군지 전세보다는 지금 집값은 자꾸 내려가는 곳이라고 하니
    차라리 집값이 오를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게 어떨까요
    돈을 모으니까 그 돈을 쓰고 싶어하니
    대출내서 이사가고 대출금 갚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14. ….
    '23.6.4 9:33 AM (223.38.xxx.8)

    나는 벌어온돈 다 준다 나를위해 쓴게 뭐있냐
    내컴퓨터 하나 사줘라 같은 매우 쪼잔한스타일

  • 15. ..
    '23.6.4 9:38 AM (125.133.xxx.195)

    마통도 땡겨쓰는 무개념에 와이프가 노는것도 아니고 일하느라 자기컴좀 쓰기로서니 그걸 성질을 내요?
    참.. 벼라별 남편을 다보겠어요. 님 딴주머니 잘차셔야할듯.
    안그러면 철딱서니 남편 장난감까지 사주느라 남는거 없겠어요. 그주제에 애들 학업은 또 중요하대요?

  • 16. 음음
    '23.6.4 9:39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남편과 살아서 원글님 속상한거 알겠는데
    이제 애들 다 키워 놓고 보니
    저 경우 여자 역활이 맞다고만 볼수 없다는 생각이 오십대중반이 되니 그러네요
    남편분도 한달 열심히 일하고 월급 다 가져가고 학생처럼 용돈만 받고 다른 생활 경제권이나 계획 같은게 없고 아내 생각대로 돌아가면 청소년 용돈 받듯이 철없었던거 같아요
    앞으로 살날도 많으니
    경제권은 같이 공유해서 쓰고 아끼세요
    컴퓨터도 남편게 오래됐으면
    내가 쓰고 당신꺼 새로 사라고 해야지
    내가 그걸로 낭비하냐,돈 번다 ,치사해 내가 새로 산다…이러면 남편분은 뭐가 기분이 좋겠어요

  • 17. ..
    '23.6.4 9:41 AM (118.223.xxx.43)

    다 큰 성인이 본인 장난감 운운하고 그걸 안사준다고 투정부리고 일땜어 컴을ㅇ켜놓은걸 게임 못할까봐 짜증내는게 정상인가요?
    그냥 초딩 아들같은디?

  • 18. 아이구야..
    '23.6.4 9:45 AM (125.132.xxx.178)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남편이 자기한테만 쓴 돈으로 마통7천빚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물론 갚고 쓰고 갚고 쓰고 하겠지만 굳이 언급하는 건 지금 그 한도 꼭지에서 왔다갔다하니 빚이 있는 상태로 봐도 무방하구요…
    개념없이 돈 쓰고 쪼잔한 사람은 맞는데, 한사람 월급을 생활비로 전적으로 쓰고 한사람 월급은 전적으로 모을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딱 원글남편같은 불만을 가지는 거죠. 그런데 칠천마통빚있으면서 저런 소리하는 건 진짜 철딱서니없고 그러니 아내가 저렇게라도 모우지 싶긴하네요. 님네가 다른 가정처럼 공동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 각자 관리하면 님네는 그 2억 6천의 절반도 못모으긴 했을겁니다…

    컴 새로하나 사주고 이참에 집팔고 오를만한 곳으로 대출끼고 집사서 이사하시는 수밖에 없을 듯요. 공동명의하시고요. 그래도 자기이름 걸린 집 있으면 남은 게 뭐 있냐 소리는 안할 듯

  • 19. ....
    '23.6.4 9:46 AM (106.101.xxx.228)

    남편이 아들이구만요. 학군지 장점도 많지만 요즘은 수시가 대세라 비학군지에서 공부 잘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학군지 아파트는 가격 방어는 되지민 보통 연식이 오래됐죠. 학군지 이사가 아니라 재테크 차원에서 이사고민하시고 남편분은 에혀... 달래서 델고사셔야죠. 남편이 애같네요 애가 둘이나 있으면서 .... 철이ㅡ없음

  • 20. 이해가 안돼
    '23.6.4 9:47 AM (211.228.xxx.106)

    마통 쓸 정도인데 남편 월급으로 생활비 하셨다면서요?

    그냥 생활비를 두 분이 반씩 내고 남는 돈은 각자 저축하는 게 맞지 않나요
    그리고 님 기준에 남편이 낭비한다고 하는데 월급으로 생활비 했다면서
    낭비할 돈이 있나요.
    돈관리 정확히 어찌 하는지 몰라서 뭐라 못하겠지만
    두 분이 합의가 돼야지 남들 의견이 뭔 상관이겠어요.

  • 21. ..
    '23.6.4 9:48 AM (223.39.xxx.223)

    근데 마이너스 통장 이자 겁나 쎄지 않나요? 그거부터 갚고 돈 모을거 같은데 다른 사정이 있나봐요..
    부인이 열심히 노력하는것도 알겠고 남편도 버는돈 다 갖다준다는데 왜 마통이 있는건지..남편은 마통으로 장남감 샀겠구만 먼 투정..이해못할 남의집 사정에 뾰족헌 방법은 없다 싶어요..

  • 22. 뒷골띵
    '23.6.4 9:51 AM (221.140.xxx.198)

    큰아들 키우는 것 같네요

  • 23. .....
    '23.6.4 9:51 AM (39.7.xxx.119)

    원글도 남편이 하는 말 그대로 돌려줘요.
    난 돈벌어서 뭐하는 지 모르겠다고.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
    넌 7천이나 맘대로 썼지만 너야 말로
    나한테 장난감 하나 사준적있냐

    니 말 듣고 현타와서 이제 나도 나를위해 쓰면서 살아야겠다.
    나도 너처럼 7천 마통내서 내 맘대로 쓰꺼니 말리지 말아라하고
    마통 만들어 쓰세요.
    저런 남자는 평생을 파해의식으로 살아서
    똑같이 해주지 않으면 절대 몰라요.

  • 24. ㅡㅡㅡㅡ
    '23.6.4 9:53 AM (112.168.xxx.141) - 삭제된댓글

    피곤하네요.
    따로 모으는 돈 있으면 마통부터 갚아야.
    그러면 남편이 장난감 하나 사줬냐는 말 못하겠죠.

  • 25. 어라?
    '23.6.4 10:00 AM (39.7.xxx.8)

    남편월급 다 생활비쓰고 본인돈은 다 모아서 가지고 있는데 남편 마이너스통장7천이 있어요? 7천이 몇년간 쌓인건가요.. 남편돈은 우리돈. 내돈은 내돈 이면 가족이 아닌거 같아요.....

  • 26. ㅎㅎ
    '23.6.4 10:02 AM (211.234.xxx.59) - 삭제된댓글

    마통도 땡겨쓰는 무개념에 와이프가 노는것도 아니고 일하느라 자기컴좀 쓰기로서니 그걸 성질을 내요2222

    에휴 혼자살면서 컴으로 오락이나 하고 살았어야 할 남자인듯

  • 27. ㅇㅇㅇ
    '23.6.4 10:03 AM (211.248.xxx.231)

    두분다 이해가 가네요
    학군지 이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빚부터 갚고 점검을 해야겠어요

  • 28. 그냥
    '23.6.4 10:05 AM (211.200.xxx.116)

    ㅂㅅ이네요 남편이

  • 29. 가을의전설
    '23.6.4 10:08 AM (114.204.xxx.120)

    아들도 저러면 등짝 몇대 맞아야 될 것 같은데 어른이 저러면 진짜 환멸
    저거 평생 저래요. 울남편이 저랬거든.
    근데 나이들었다고 무게까지 잡을려고 하니 참 가소롭기까지.
    그냥 깊은 위로를 드리는 수밖에 없네요.
    저걸로 이혼 하란 소린 못하겠으니.

  • 30. 원글돈
    '23.6.4 10:45 AM (118.200.xxx.149)

    원글 돈 모은건 남편이 돈을 벌어와서 생활비를 했기 때문에 가능
    애들 학군지로 가면 더더욱 쓸 돈 없어짐
    원글님 컴터가 5대 필요한테 주식 전업 투자해서 그런가요? 무슨 일인지 갑자기 궁금

    그냥 돈 아낄려고 하다가 서로 스트레스 되는 거 같아요. 남편 컴터 망가질까 전전 긍긍하면 전 그 컴터 치사해서 손도 안 대겠에요.

  • 31. 딴건 모르겠고
    '23.6.4 10:47 AM (218.38.xxx.12)

    학군지는 학벌 or 돈 둘중 하나는 꿀리지 않아야

  • 32. ...
    '23.6.4 12:12 PM (118.235.xxx.22)

    남편이 월450만원씩 벌어서 생활비로 쓰고,
    원글님은 아이들 나이 기준으로 계산했을때 월280만원씩 벌어서 모으니 2.3억이 된거네요
    (보험료 제외하고 보더라도요)

    그런데 학군지를 가냐, 안가냐가 지금 중요한게 아니고
    두 분이 서로 말로 하는 의사소통이 잘안되는것 같은데
    그것부터 고치셔야 할 것 같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또 이해시키려는게 아니고
    그저 자기 주장만 하다가 극단적인 말만 뱉는 것으로 보여요

  • 33. ...
    '23.6.4 1:20 PM (58.79.xxx.138)

    몇년 더 모아서 이사가세요
    쪼들리면 더 싸우겠네요

  • 34. ㅡㅡ
    '23.6.4 1:43 PM (116.42.xxx.10)

    남편 월급은 생활비로 모두 썼다는 말인가요? 남편 월급은 생활비로 다 쓰고 '내 월급으로 모은 2억'이라고 하면, 말하기에 따라 듣는 사람이 심통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내 분 월급이 얼마 되는지 글에 나오지도 않구요. 마이너스 칠천은 왜 간당간당한가요? 꼭 필요한 소비를 하는데 돈이 부족한건지, 불필요한 소비를 한 것인지. 전체적으로 한 번 점검하고 조율해보세요.

  • 35. ...
    '23.6.4 3:04 PM (118.33.xxx.56)

    생활비로는 남편 돈을, 제 돈은 통장에 입금 해뒀습니다....
    남편은 헤프게 쓰는 건 아니지만, 늘상 징징 거리고 돈 쓰지 못해 안달입니다.. ㅠㅠ 암수술한 이후에도 똑같네요

    남편 마통은 몇 번 갚아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만 고마워 할 뿐 부채도 자산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남편은 더 사고싶어하고 물욕이 폭발해서 이제 안 갚고 마통 이자 갚는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가 일이 좀 잘 됐었을 때 이미 1억 6천 정도를 집 값에 보탰고,
    그 이후로 3년 반동안 2억 3천 정도를 모았습니다. 1억은 보험금이구요...

    집 계약금을 선뜻 내어줬을 때에도,

    보증금이 부족해 얹어줬을 때에도
    그 때에만 우리마누리 최고라고 하지,
    그 이후부터는 아들마냥 뭐사달라 뭐사달라 합니다..

    이젠 예전처럼 돈도 못 벌어서
    정말 뭘 못 사주는데, 그러니 불만이 폭발한 듯 합니다.

    물론 남편 마통이 없었으면 이 만한 금액도 못 모았겠지만,
    마통을 다 갚았더라면 수중에 이것저것 쓰고 돈이많은 줄 착각 하는 남편 덕에
    돈이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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