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도배사 아저씨가 하신 말씀인데

... 조회수 : 29,490
작성일 : 2023-06-04 02:05:16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도배사아저씨가 어떤집에 도배를 하러 가셨대요.
집주인 할머님이 작은방 한개를 가리키며
이방은 우리 애기가 쓸 방이니까 특별히 예쁜도배지로 해달라기에
하늘색 구름무늬 벽지로 도배를 하셨는데


방주인은 50대 아저씨였답니다.
IP : 218.237.xxx.1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4 2:05 AM (218.237.xxx.132)

    아무리 늙어도 아기는 영원한 아기죠.

  • 2. ㅇㅇ
    '23.6.4 2:15 AM (211.193.xxx.69)

    그 할머니는 사회적 객관화가 안되어 있는 미숙한 사람이네요
    아들이 아무리 자기 눈에는 아기로 보일지라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50먹은 중늙은이라는 거 보통 사람들은 잘 알고 있거든요

  • 3. ......
    '23.6.4 2:19 AM (180.224.xxx.208)

    50대 애기도 구름 무늬 자기 방이 마음에 들었을라나 궁금하네요 ㅎㅎㅎㅎ

  • 4. ..
    '23.6.4 2:25 AM (175.119.xxx.68)

    그 아저씨
    엄마 좀!! 이러면서
    쪽팔려서 구름벽지무늬 그대로 사용하실듯

  • 5. 애기가 몇살인지
    '23.6.4 2:49 AM (1.238.xxx.39)

    꼭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어요.
    토이스토리풍의 구름벽지 이쁘게 시공해놓고
    다시 해내라고 컴플레인 안했을지

  • 6.
    '23.6.4 3:00 AM (98.225.xxx.50)

    진짜 있었던 일이라면 그냥 치매 노인이죠
    자식이 어릴 때만 기억하는.
    현재는 못알아볼지도.
    자식을 아기라 여기고 사랑하면 자식 취향 정도는 기본 이잖아요. 열두살만 되어도 싫어할 구름 무늬라니요.

  • 7. 반전은
    '23.6.4 5:00 AM (136.24.xxx.249)

    50대 아저씨가 구름무늬 벽지를 넘나 좋아하지만
    대놓고 부탁하기는 뻘쭘해서
    엄마한테 대신 부탁한거임.

  • 8. 119
    '23.6.4 6:04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우리 애기가 화장실에 갇혔다고해서 긴급 출동 했는데
    20대 장정이 구출됐다고ㅋㅋ
    아들이 소방대원 표정보고 넘 미안했다고ㅋㅋ

  • 9. 남자들
    '23.6.4 7:14 AM (112.162.xxx.38)

    방에 구름벽지해도 관심없어해요
    그건 확실함

  • 10. ㅇㅇ
    '23.6.4 7:23 AM (180.230.xxx.96)

    전에 여기 글인가 ??
    에서도 40대 딸을 공주님이라 한다고 했던가
    암튼 애기표현 했다고.. ㅎ

  • 11. ㅡㅡ
    '23.6.4 8:31 AM (61.47.xxx.47) - 삭제된댓글

    어머님 처음 만나 밥 먹는 자리에서
    본인 아들더러 ‘아가 많이 먹어라’ ‘아가,아가’

    나중에 둘이 어머님 집에 가기로 되어서
    어머니가 정육점 가서
    ‘우리 애기 온다고, 우리 애기가 먹을거니까’
    좋은 고기로 달라고..애기가 몇 살이냐고 묻더라는군요

    40중반을 달려갑니다

    좀 귀엽기는 합니다 ㅋㅋ

  • 12. 남에게
    '23.6.4 12:38 PM (211.206.xxx.191)

    말 할 때는 우리 아들이라고 해야
    저런 일이 없죠.
    억지스러운 이야기네요.
    우리 애기라고 하면 남녀 성별을 먼저 물었을텐데.

  • 13. 쭈리
    '23.6.4 12:59 PM (125.181.xxx.149)

    여기 심술덕지덕지 붙은 중노년 여자들의 민낯을 가감없이 볼수있는곳이에쇼. 익명성이 강해. 고정닉아녀서 풉. 피식 웃스개소리 안받아주세요 ㅋㅋㅋㅋㅋ

  • 14. ㅋㅋ
    '23.6.4 1:09 PM (14.63.xxx.60)

    말마다" 우리 아이가 "라고 하길래 중고딩인줄 알았더니 서른즈음 이어서 헉 했던 조국님이 생각나네요.

  • 15. 현실은
    '23.6.4 1:11 PM (217.149.xxx.215)

    50대 아들은 자기 방에 벽지가 뭔지 관심 1도 없죠.

  • 16. ㅇㅇ
    '23.6.4 1:49 PM (218.156.xxx.35)

    50대인 제가 바깥에서 어떤 시비에 휘말려서
    남자에게 막말들었던 일을 엄마에게 하소연하니
    우리 어머니 왈 '네가 애라고 깔보고 그러는거야!!!'
    어이없어서 엄마 나 50이야 했네요
    댜섯형제중 저만 결혼을 안한 이유도 있겠지만
    부모눈에는 50대인 내가 아직도 어린애구나 싶었네요

  • 17. 시엄니
    '23.6.4 2:19 PM (220.83.xxx.134)

    저희 시엄니가 당신자식들을
    아가아가 했어요
    며느리인 저한테는
    어이 이랬고요

  • 18. 세월이 보여
    '23.6.4 2:26 PM (112.167.xxx.92)

    20살때와 25세일때 님 자식들 봐보세요 20대애들도 세월이 가고 있단게 눈에 보여 깜놀이에요 그니까 20살 당시에 풋풋한 쌩쌩한 그느낌적인 느낌이 25세와는 다른 느낌 물론 25세도 당연 젊은데 그게 몇년사이에도 갭이 있더란 말이죠

    그러니 20세와 29세는 젊은갭이 또 갈리고 앞에 3자 4자로 세월이 가면 자식 노화가 여실히 보이죠 그러니 그할매도 늙은 자식인건 알겠는데 귀한 자식은 얘기처럼 다루자나요

    더구나 그방주인 아들이 아니라 50대 딸이였어봐 아기 소리 없삼 아들 타령 전나 하는 노인네기에 아기타령을 했다고봐요

  • 19. 14님
    '23.6.4 2:41 PM (211.54.xxx.161)

    그럼 울 아이를 뭐라고 하나요? ㅠㅠ 깔걸 까야죠.

    아가라고 하는 사람은 이상하지만 울 70 먹은 울 친정엄마도 울 애가 라고 50인 저를 칭하는데.....

    50먹은 사람을 보고 아가 아가 하는 사람 보면 님은 기절 하겠네요.

  • 20. 글쎄
    '23.6.4 2:52 PM (14.55.xxx.227)

    우리 애가 우리 아이가 라는 표현과
    우리 애기가 아가가 라는 표현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위에는우리 자식이 라는 느낌이라면
    아래 우리 애기가는 진짜 아기라는 느낌이예요
    전라도에서는 다들 애기가라고 했어요 그 지역에서는 그게 또 통용이 되고요

  • 21. ...
    '23.6.4 2:58 PM (125.181.xxx.245)

    징그러워요.
    윗분 말대로 사회화 안 된 느낌.
    자식사랑이 아니라 이상한 중년 남자를 만드는게 엄마 때문인 느낌.

  • 22. ㅇㅇ
    '23.6.4 3:06 PM (110.70.xxx.181)

    80대도 90대도 자식은 다 아기인거죠.
    그 호칭을 나이에 상관없이 부모자식간 하는 것은 문제가 전혀 없고요.
    타인에게 자식을 호칭할때 아기라고 그대로 쓰는 것은 가급적 말려야죠.

    그렇게 호칭한다고 쳐도
    그냥 웃고 넘길 일이지 치매니 뭐니하는건 오버라고 생각해요.
    그 나이대 어르신이 그러는건 어찌보면 당연해보여요.
    나이 먹을수록 뇌기능도 떨어지는게 당연하고 추억속에 사는 어르신들이 너무 많잖아요.

  • 23. 자기
    '23.6.4 3:16 PM (223.38.xxx.53)

    느낌과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단어..가족끼리는 몰라도 사회생활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는 제발 단어 뜻대로 씁시다.

    나이 50 이 사회적으로는 아기도 아니고, 만혼 아니면 신랑, 신부도 아니고요, 그 나이에 부모 잃는다고 고아도 아니에요. 단어 뜻은 아니에요. 나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우리 가족이 세상의 중심도 아니고 남들과 같이 사는 세상에서는 좀 남들이 쓰는 단어에 맞춰요. 세상더러 나에게 맞추라고 하지 말고.

  • 24.
    '23.6.4 3:32 PM (211.234.xxx.155)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 25. ㅎㅎㅎㅎ
    '23.6.4 4:41 PM (14.33.xxx.70)

    그 아저씨
    엄마 좀!! 이러면서
    쪽팔려서 구름벽지무늬 그대로 사용하실듯 -> ㅋㅋㅋㅎㅎㅎ 이 댓글 빵터짐요

  • 26.
    '23.6.4 6:21 PM (106.102.xxx.199) - 삭제된댓글

    70대 우리엄마 50 다 되어가는 나보고 늘 아가~라고 부르셨는데..힝..이젠 그소리가 그립네요

  • 27. ...
    '23.6.4 6:50 PM (119.71.xxx.84)

    단둘이 있을때야 아가 아니 왕자님이라 부르던지 무슨 상관이겠어요. 삼자 앞에서 그런 호칭은 많이 덜떨어진거죠. 사회화 전혀 안된 사람이나 하는 짓인데 옹호하는 사람들도 결이 같은 종족인거죠

  • 28. 좀 다른 각도
    '23.6.4 7:21 PM (219.255.xxx.39)

    새집입주하는데
    이 방은 애들(애기,아가,아이 등 아님 분명 애들이라고!!!!)쓸 방이라고 했는데
    도배지 샘플 들고왔는데 구름무늬,병아리,초록풀 그런거 내밀길래 이게 모냐고 하니,
    애들방이라 특별히 골라왔다고...

    아니 애가 중3인데 정신사납다하니...
    새댁인줄 알았다소리. ..
    알고보니 나보다 4살이나 어린 여자분 ㅠㅠ

    ........
    아가든 아기든 아이든....
    궁금하면 확인하지 왜 자기상상버전으로 해석해놓고 놀래지??

  • 29. ....
    '23.6.4 11:04 PM (106.102.xxx.95)

    40대시누를 집에서 공주야 하고 불러요
    처음갔을때 너무 놀랐는데 십년넘은지금도 여전히 ..적응안돼요

  • 30. ..
    '23.6.4 11:06 PM (122.34.xxx.79)

    읫댓은 모야..

  • 31. ....
    '23.6.5 12:34 AM (110.13.xxx.200)

    마음속은 아가같이 생각해도 소통을 할때는 제대로 된 호칭을 써야지요.
    그런 사람들보면 정신이 좀 이상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812 삐지는 성격 정말 피곤하네요. 19 ... 2023/06/04 6,440
1473811 퇴사 하려던 남편 44 인생 2023/06/04 16,136
1473810 오프라인 골프복 3 서울 2023/06/04 1,739
1473809 즐거움, 감사함을 어떻게 누리나요? 5 누리기 2023/06/04 1,242
1473808 훈제오리 다 익혀나온거 맞나요? 3 ㅇㅇ 2023/06/04 2,304
1473807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2 ㅇㅇㅇ 2023/06/04 1,304
1473806 부모랑 단절하신 분.. 31 .. 2023/06/04 7,332
1473805 로터리 클럽은 장사하는 분들이 주 회원인가요? 12 .... 2023/06/04 3,443
1473804 고2딸아이가 키도 크고 상체도 살이 많은편이라서.. 브라가.. 10 럭셜맘 2023/06/04 3,105
1473803 저 왜 로또 당첨이 안되죠?? 16 ㅇㅇ 2023/06/04 4,125
1473802 대학생 남자아이 혼자 갈만한 해외여행지 있을까요? 18 혹시 2023/06/04 2,500
1473801 고지혈증이면 주사맞고 피가 늦게 멈추는건가요? 8 바다 2023/06/04 2,610
1473800 오늘 노을이 정말 환상이던데 보셨어요? 6 와.. 2023/06/04 2,276
1473799 필동면옥은 정통 평양냉면 축에 못드나요? 2 ㅇㅇ 2023/06/04 1,448
1473798 이혁재는 뭐하고 지내세요? 6 파란하늘 2023/06/04 7,704
1473797 고지혈증이 있으면 피가 실제로 끈적이나요? 3 ........ 2023/06/04 3,484
1473796 이태리에서 백반집이 저렇게까지 인기 있나요??? 4 .. 2023/06/04 4,763
1473795 50대후반 에코백 어때요 21 2023/06/04 8,547
1473794 판다 푸바오 남편감 16 .... 2023/06/04 6,237
1473793 한국방문 후 집 창고가 푸짐해졌어요 14 해외 2023/06/04 5,835
1473792 잘 나갈때 겸손하기 쉽지 않죠 3 .... 2023/06/04 2,084
1473791 코로나로 학교에 제출할 서류 비용 6 .. 2023/06/04 893
1473790 오징어 데친 그릇 닦기 13 아 . . .. 2023/06/04 3,896
1473789 남편 포기하고 산다는 분들>> 이걸로 몸에 이상반응은.. 4 .. 2023/06/04 3,386
1473788 간헐적 단식 입문자가 읽을만한 도서 추천해 주세요. 2 초보 2023/06/04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