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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여름이 너무 좋아요

ㅇㅇ 조회수 : 6,089
작성일 : 2023-06-04 00:28:29
우울증 있는데,
더운 초여름되니 다낫는 느낌이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열면 시원하고
밖이 환하고 밝고,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자전거를 아침 일찍 타도 재밌고,
낮에 타다 더우면 야외 카페서 행인 구경하며 커피 마시고요.

겨울엔 너무너무 우울했어요.
나가면 춥고 움츠러들고.
집에 있으니 잡생각에, 무거워지고..
이번 겨울 힘들었는데,

여름 오니 너무 좋네요.
이제서야 사는것 같아요.
우울증 없는 분들은
겨울에도 늘 이 기분이겠죠? 활기차고 행복감 있고.
부럽네요.
저도 늘 기복없이 행복하고 싶어요.
우울증 이란게 참 쉽지 않네요.
IP : 222.120.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4 12:32 AM (222.236.xxx.19)

    저는 겨울 제일 싫어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좋아요... 겨울보다는 여름이 나은것 같아요.. 딱 원글님 같은 감정으로 겨울만 되면 기분 진짜 꿀꿀하고 그래요..ㅠㅠ

  • 2. 제가
    '23.6.4 12:36 AM (160.238.xxx.189)

    중동 국가 살 때 그걸 여실히 느꼈었어요.
    거긴 항상 해가 있고 비가 안 오고 가을, 겨울이랄게 없으니 우울함이 확 줄어요.
    가을 되면 스산한 기분이 들잖아요. 그러다 추워지다보면 아 올 한해도 이렇게 가는구나…나는 또 늙는구나…느껴지면서 우울해지는데 거긴 그럴 수가 없으니 항상 밝고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어릴 땐 몰랐는데 나이 먹으니 그게 장점이더라고요.

  • 3. ..
    '23.6.4 12:38 AM (118.235.xxx.197)

    저도 여름 한철 살것 같아요..
    살랑살랑 원피스에 샌들 신고 걷는것 너무 좋아하고
    여름 끝물에 여름옷 정리해서 넣을때부터
    기분이 착 가라앉고 지나가는 여름이 너무 아쉽고 그래요

  • 4.
    '23.6.4 12:38 AM (14.50.xxx.28)

    해의 길어지면서 우울증도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어요
    근데 해의 길이만이 아니라 날씨도 중요한것 같아요..
    따뜻하고 햇빛 나는 날씨...
    전 장마때도 겨울마냥 침울해져요

  • 5.
    '23.6.4 12:46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더불어 비오는 계절, 먼지 많은 계절도 다 힘듭니다ㅜㅜ
    딱 이 때만 제가 반짝해요!
    전 요새 TVN인가 티빙인가..에서 하는
    부산촌놈 in 시드니 방송 보면서
    그 날씨만 봐도 좋더라고요.
    내가 시드니같은 곳에서 살면 우울증이 좀 나아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 6. 무엇보다
    '23.6.4 1:03 AM (211.234.xxx.135)

    주변의 초록빛이 뿜어내는 생명력이
    너무 좋아요.
    나무, 풀, 만발한 꽃들을 보면 덩달아 살아 있는 느낌...

    반면 겨울은 너무 쓸쓸하고 황량, 스산..해서
    인위적인 반짝임(트리, 조명)과 함께
    견뎌내는느낌이랄까...

  • 7. ㅇㅇ
    '23.6.4 1:13 AM (115.143.xxx.34)

    가볍고 예쁜 옷이 많아서 여름 좋아요.
    여름에는 아아 한잔만 있으면 돌아다니는 것도 좋고 운동하는 것도 좋은데 겨울엔 집밖에 나가기 싫어요.

  • 8. 흑흑
    '23.6.4 1:27 AM (221.140.xxx.139)

    땀도 많이 흘리고 햇볕 알러지도 있어서
    전 죽을 맛이긴 해요

    그래도 밤의 풀벌레소리와
    가득한 초록빛은 좋아해보려고 합니다.

  • 9. 기후우울증
    '23.6.4 1:53 AM (58.78.xxx.230)

    전 기후위기를 알고부터는 여름이 두려워졌어요
    겨울이 끝나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부터 다가올 여름이 걱정돼요
    이번 여름에는 이상고온이 얼마나 지속될지
    얼마나 집중호우가 올까
    지구가 이렇게 데워져서 극지방 빙하가 얼마나 녹을까 바닷물이 얼마나 펄펄 끓을까 너무 무섭답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대재앙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는 엘니뇨가 그렇게 발달했다하니 완전 ㄷㄷㄷㄷ입니다

  • 10. 기후위기 얘기
    '23.6.4 2:28 AM (99.241.xxx.71)

    하시니 전 인간의 삶의 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후라고 생각하거든요
    고작 물질적인 편리함을 위해 그 중요한걸 잃다니...너무 어리석어요 우리는 모두.

  • 11. ...
    '23.6.4 2:55 AM (116.41.xxx.107)

    실제로 날씨 좋은 곳으로 이사가는게
    우울증 약보다 훨씬 효과 좋대요.
    근데 비용도 훨 비싸죠

  • 12. ...
    '23.6.4 4:04 AM (119.198.xxx.150)

    댑다 주사기 꽂고
    무전 취식하려는 모기 땜에 싫음.

  • 13. 파랑
    '23.6.4 6:24 AM (49.173.xxx.195)

    이 계절까지만 좋아요
    열대야 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씨
    창문조차 열수없는 그 날씨가 되면 여름 끝나기만 기다려요
    저는 장마끝나고 습기걷히는 인디언썸머가 좋아요

  • 14.
    '23.6.4 11:46 AM (1.236.xxx.165)

    저도여름좋아요. 밖에나가면 전부 초록색인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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