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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이브 나가면 남편분들 카페 잘 가시나요?

운전기사맘 조회수 : 5,573
작성일 : 2023-06-03 19:01:52
지금 제가 퉁퉁 뿔어있어요
오전에 남편이 나가자고 하도 성화를 해서
교외로 나갔어요
강아지 산책도 시켜야한다고 하고요

국도로 유명한 산 근처로 마구 달리는데
베이커리 카페가 4000평이고 반려견도 입장가능이래요
거기 가자고 했지요
그 카페 이정표가 계속 나오다가 어느 순간 안나오더군요
지나친거에요
지나간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대요
남편은 계속 달려요
유원지 지나고 한참 더 가서 지역 공용주차장에 주차해요
뙤약볕이고 버스 정류장 있고 길옆에 작은 계곡 있어요
내려가지도 못하는 계곡이에요
가까이에 산이 있으나 지저분하고 ㅠㅠ
거기서 5분 정도 서 있다가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에 그 카페 이정표를 반대편에서 또 보며 갑니다
먼데를 가리키며 저기야? 이럽니다
제 입은 조개보다 더 굳게 잠겼죠

절대 제 의사를 묻지 않는 남편
제 의사를 듣지 않는 남편

카페가 싫어서는 아닐건데
다른 댁 남편분들은 카페 가시나요?
IP : 1.229.xxx.7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3 7:03 PM (223.35.xxx.169) - 삭제된댓글

    카페 잘가죠 갈데가 없으니까요ㅜ
    왜 안간거래요??

  • 2. 가치
    '23.6.3 7:04 PM (1.251.xxx.84)

    저기야? 했을때
    아내 눈치가 안 좋아 보이니까

    저기 가볼까하는 의미로 물어본거 아닌가요?

    응 자기야 나 저기 너무 가보고 싶어 잠깐 들렀다 갈까? 하면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3. ㅇㅇ
    '23.6.3 7:04 PM (223.38.xxx.223) - 삭제된댓글

    사실 교외 나들이 하면 목적지가 카페 뿐인데요
    앉아서 쉬기도 하고 시원한 음료랑 간식도 먹고요.
    원글님 남편분 참 매정하네요. 나이 많은 할재인가요?

  • 4. 아차하다가
    '23.6.3 7:05 PM (121.133.xxx.137)

    지나쳐놓고 실수한거 인정하기 싫어서
    일부러 지나친척한거?
    실수 인정하는거보다
    마눌 화난소리 듣는게 낫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남자들 잘못된 자존심으로 왕왕 그러던데요 ㅋ

  • 5. ....
    '23.6.3 7:05 PM (211.246.xxx.132)

    남편 되게 이기적이고 못됐네요.
    평소에도 그렇게 약속 어기고 자기 맘대로 하나요?

  • 6. ㅇㅇ
    '23.6.3 7:05 PM (220.89.xxx.124)

    잘 안가요
    비오는 날 집에있기는 갑갑한데 비 땜에 야외에 가기 힘든 날 가끔 가고요.
    외출 = 운동인 스타일이라 맑은 날은 테이크아웃만 합니다

  • 7. ...
    '23.6.3 7:06 PM (58.234.xxx.182)

    돈 아까워 안 가는 사람도 있던데 그런건 아니죠?

  • 8. ..
    '23.6.3 7:07 PM (211.36.xxx.56)

    저희 아버지부터가 카페뿐만 아니라 휴게소도 잘가요.

  • 9. ker
    '23.6.3 7:08 PM (180.69.xxx.74)

    가도 딴짓하거나 금방 일어나야 해서 같이안가요

  • 10.
    '23.6.3 7:10 PM (211.235.xxx.224)

    저는 제가 돈 아까워서 잘 못가요
    남편도 그런 스타일이고요

  • 11. 드라이브
    '23.6.3 7:11 PM (39.116.xxx.233)

    드라이브 해본적도 없어요

  • 12. ..
    '23.6.3 7:12 PM (182.220.xxx.5)

    저기야 라고 물을 때 가셨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 13. ..
    '23.6.3 7:13 PM (95.222.xxx.14)

    와 남편분 몇 살이세요? 근데 원글님도 하고 싶은 말을 맘에 담아두고 계신 스타일이신거 같아요.
    지나쳤다고 했을때 왜 지나쳤냐, 내리고 더럽고 해 있는데 있을 때 여기 왜 세운거냐, 여기서 뭐하냐,
    그러길래 카페가지 여기서 뭐해? 돌아가는길엔 꼭 들르자. 자기 주장 강하게 하세요

  • 14. 애하나
    '23.6.3 7:16 PM (118.235.xxx.197) - 삭제된댓글

    잘가요. 의견 초율도 넘잘되고요.
    취미나 생각하는거도 비슷해서.

  • 15. ㅎㅎ
    '23.6.3 7:17 PM (118.235.xxx.197) - 삭제된댓글

    잘가요. 의견 조율도 넘잘되고요.
    취미나 생각하는거도 비슷해서.
    잘맞고 일방적이면 같이 잘안다니게 될듯요.

  • 16. ..
    '23.6.3 7:23 PM (211.36.xxx.56)

    95님 댓글에 공감요. 저희집은 남자 식구들이 더 나가면 카페 가고 하는걸 즐기기 때문에 그런이야기를 할이유가 없지만 그냥속에 담지말고 대놓고 표현하세요

  • 17. ...
    '23.6.3 7:24 P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

    갈때 일부러 지나친거 올때 그냥 알려준거로 보여요...
    결혼한지 얼마나 되셨길래. ..
    돈 있으면 뭐합니까? 습관 안된 사람들은 억지로 끌고 다니면서 알여줘야해요. 그러다보면 바람 쐬러가선 밥도 사먹고 키페도 가고 그러는거구나 합니다.

  • 18.
    '23.6.3 7:25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같이 가지말던지 해요
    왜 나간거냐 남편

  • 19. 가만
    '23.6.3 7:32 PM (211.184.xxx.190)

    다른 남자들이 카페를 잘 가고 안 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님 남편이 대화나 태도에서 배려심이 없어 보여요
    원글님은 결혼생활동안 그게 불만으로 쌓였을 거구요

  • 20.
    '23.6.3 7:39 PM (211.234.xxx.253)

    내가 가자고 했는데 왜 안가냐고~ 안갔냐고???
    ㅈㄹㅈㄹ 하세요 속으로 쌓아두지 마시구요 힘들더라도 밖으로 ㅈㄹ 해야 말 들어요 남자듵은요

  • 21. 여기분들
    '23.6.3 7:40 PM (223.38.xxx.139)

    다 아실텐데요.
    남편은 돈안드는 드라이브 하고싶었던거에요.
    운좋게 내려갈수 있는 계곡 나오면 발이나 담갔다가
    개나 볼일보게하고.
    사람 많고 음료, 빵시키면 2-3만원씩 나오는
    요즘 유행하는 대형 실내식물카페같은데는 싫다는 것.
    사진 찍는것도 싫고 좀 차려입는것도 싫고.
    여자한테 돈쓰는 미혼커플시절때나 가는거라 생각하는
    거겠죠.
    근데 님이 가고싶으면 무조건 강요하듯 가야해요.
    교육시키듯요.
    안그럼 평생 같이 못다녀요.

  • 22. 난남잔가
    '23.6.3 7:42 PM (125.179.xxx.236)

    저도 카페 무슨 재민지...
    어딜가도 이쁜줄 모르겠고 자연이 더 이뻐요
    차한잔 가격은 왜 그리 미친듯 비싼건지 ...

  • 23. ...
    '23.6.3 7:47 PM (211.234.xxx.241) - 삭제된댓글

    제 남편 카페투어 무척이나 좋아해요.
    인스타 sns안하고 본인이 커피와 장소 찾아 즐기는 타입
    그냥 개취에 일일일커피 물론 제 취향 그려

    그렇다고 모든 남자가 다 우리 남편같지는 않겠죠.
    아내 취향 모로쇠 하는거 남의집 비교할거없이 원글남편
    태도의 문제네요.

  • 24. 개취
    '23.6.3 7:48 PM (211.234.xxx.241)

    제 남편 카페투어 무척이나 좋아해요.
    인스타 sns안하고 본인이 커피와 장소 찾아 즐기는 타입
    그냥 개취에 일일일커피 물론 제 취향도 고려하죠
    비싼곳도 많지만 그 만큼 더 벌면 된다고 하죠

    그렇다고 모든 남자가 다 우리 남편같지는 않겠죠.
    아내 취향 모로쇠 하는거 남의 집 비교할거없이
    원글남편 태도의 문제네요.

  • 25. ㅇㅇ
    '23.6.3 8:02 PM (220.89.xxx.124) - 삭제된댓글

    저는 초대형 카페는 이제 안가요
    특히 노출콘크리트

    노출콘크리트는 소음 흡수가 안되서
    대형 카페에 사람 많으면 웅웅 거리는 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26. 아하
    '23.6.3 8:12 PM (211.186.xxx.59)

    원래부터 좋아하진 않았죠 돈아까워하고 ㅋㅋ 그런데 맛있는걸 먹자고 꼬시면 솔깃해서 따라오고 맛있었으면 담에 또가자해도 군말이 없죠 사실 큰 교외카페는 빵맛도 그닥이라 초기엔 맛있다고 소문난 브런치카페를 타겟 삼았어요 양많고 배부르고 커피도 주면 뭔가 만족해하더라고요 ㅋㅋ

  • 27. 잘했어요
    '23.6.3 8:41 PM (211.250.xxx.112)

    남편과 안간거 잘하신거예요. 억지로 끌고 들어갔으면 입 꾹 다물고 커피나 쪽쪽 빨다가 집에 가자! 이러고 나왔을거고 운전하면서 뭐 그리 비싸!하고 계속 투덜대는거 들어줘야했을거예요. 돈 굳고 열불나는게 돈 쓰고 열불나는것보단 낫죠. 남편과 둘이 가면 할얘기도 없고 뻘쭘하니..30분도 못채우고 나왔을거예요.

  • 28. ......
    '23.6.3 8:45 PM (122.35.xxx.179)

    근데 가기 전에 분명 그 카페 가자고 말하고 출발한 거면 가줘야 되는 거 아닌가여

    하....괜히 드라이브만 공짜로 같이 해 주었네.

    담부턴 내가 가자는 곳에 들리지 않을거면 같이 드라이브 해주는 것 안 하겠다고 의사표시 분명히....

  • 29. ...
    '23.6.3 8:55 PM (223.38.xxx.19)

    카페를 가기로 하고 나가면 잘 가는데(가도 오래 앉아있진 않지만),
    어디 갔다가 갑자기 들르는건 별로 안좋아해요.
    제가 빵순이라 잠깐이라도 억지로 들러서 빵만 사서 나오고 그러네요.

  • 30. 직접
    '23.6.3 9:24 PM (125.132.xxx.77) - 삭제된댓글

    운전하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내가 가고싶은 카페 가고 식당 가고.
    카페도 맛있는 식당도 가 버릇 해야 가게되더라구요.

  • 31. 밥보다 싸다고
    '23.6.3 9:36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카페만 주구장창 다니는 남편보다 낫잖아요.
    남편 길치 방향치에 내비도 잘 못 읽으면 원글님이 운전하고 가세요.
    귀 어두워서 네비도 못읽고 못듣는데 그래도 남편이니 데리고 다녀야죠 어쩌겠어요.

  • 32. 안가요
    '23.6.3 10:12 PM (211.246.xxx.43) - 삭제된댓글

    비싸서 그냥 드라이브 하고 차에 항상 봉지 커피가 있어요.
    뜨건 물만 집에서 받아서 공원 이런데 벤치에 앉아 먹던지 차에서 먹어요.
    카페는 지루해서 싫어요.

  • 33. 안가요
    '23.6.3 10:13 PM (211.246.xxx.43) - 삭제된댓글

    비싸서 그냥 드라이브 하고 차에 항상 봉지 커피가 있어요.
    뜨건 물만 집에서 받아서 공원 이런데 벤치에 앉아 먹던지 차에서 먹어요.
    카페는 커피값 비싸 거부감 부터 들고요
    의자도 불편하고 사람들과 마주보는거 싫고 우선 지루해서 싫어요.

  • 34. 안가요
    '23.6.3 10:14 PM (211.246.xxx.43) - 삭제된댓글

    그냥 드라이브만 하고 차에 항상 봉지 커피가 있어요.
    뜨건 물만 집에서 받아서 공원 이런데 벤치에 앉아 먹던지 차에서 먹어요.
    카페는 커피값 비싸 거부감 부터 들고요
    의자도 불편하고 사람들과 마주보는거 싫고 우선 지루해서 싫어요.

  • 35. 혼자보내셈
    '23.6.4 5:41 AM (58.126.xxx.131)

    다음에 같이 가자하면 그 카페 갈꺼야? 뮬어보시고 어버버하면 혼자 갔다오라 하세요
    지 심심한 건 해결하고 싶고 돈쓰기는 싫은 찌질이 같아요

  • 36. 음음
    '23.6.4 11:28 AM (211.58.xxx.161)

    저희남편은 주말마다 서울근교카페가는게 취미에요
    가서 책보고 사진찍어서 인스타올리고
    생긴건 더럽게생겼는데 여자들이 하는걸 하더라고요
    제가 같이 안간다고하면 집근처 스타벅스라도 가요
    근데 카페가면 진짜 남자들 많아요 남자들끼리도 많이오고
    저희남편은 요즘 친구만나면 술집안가고 스벅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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