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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fjtisqmffn 조회수 : 5,280
작성일 : 2023-06-03 16:45:23
지난주부터 원래도 약을 먹고 있었는데 꼼짝도 못하겠어요
겨우 일어나서 냥이 밥주고 다시 드러누워요
어떤 활력소도 안 느껴지고 눈뜨면 또 오늘 하루 어떨게 지내야하는 걸까 걱정부터 듭니다
입맛도 없고 아무것도 먹고싶지가 않네요
문득 눈물이 흐르고 그 어떤것도 마음이 가질않고 시체처럼 누웠다 일어나서 일이십분 앉앗다 또 눕기를 
반복하고 갑자기 왜 이러는 건지 하ㅏ루하루가 먼 길을 가는 기분이에요
극복한 분들은 어찌 하셨나요?
IP : 222.104.xxx.9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3 4:46 PM (118.32.xxx.104)

    혼자에요? 미혼이면 저랑 놀아요~

  • 2. ..
    '23.6.3 4:48 PM (202.7.xxx.2)

    저도 같은 경험 여러번 했는데 (계속된 재발)
    약용량을 늘리거나 바꾸거나 해야해요.
    가능하면 빨리 의사를 만나보세요.

  • 3. fjtisqmffn
    '23.6.3 4:49 PM (222.104.xxx.98)

    여러번 바꾸면서 지금 약 먹고 있는데 효험이 다한 건지....

  • 4. 그냥
    '23.6.3 4:50 PM (223.39.xxx.20)

    누워계세요
    언젠가는 일어나져요
    다리다친 사람 못걷는것과 같아요
    그래도 고양이 보살펴야 하니 일어나는 것 처럼
    내가 왜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어느 날 들어요
    병원가고 상담받고 약먹고 하는 것도
    내가 마음이 있어야 가는거고 해를 보고 산책해라
    이것도 내가 하고 싶어야 할 수 있어요
    여기에 글쓰는 기운이라도 있잖아요
    일단 쉬고 아무 생각 없이 영화 같은 거 보세요
    저는 우울할 때 이련 글 쓸 마음도 안생겼어요
    그래도 도와달라는 글을 쓰시는 원글님은 빨리
    탈출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 5. ..
    '23.6.3 4:53 PM (202.7.xxx.2)

    12년 넘게 계속된 재발로 약용량은 최대치로 올라가고
    부작용도 생겨 좌절하기도 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약 끊고 완벽은 아니지만 일상생활 하고 있어요.
    좌절하지 마시고 병원 계속 다니면서 힘내세요.

  • 6. fjtisqmffn
    '23.6.3 4:56 PM (222.104.xxx.98)

    따뜻한 말씀 읽으니 또 눈물이 나네요 감사해요

  • 7.
    '23.6.3 4:56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우울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계속 누워만있게되면 건강이 나빠지니까 건강을 위해서 일어나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하면 안일어날수가 없던데요.

    내몸의 건강을 위해서 일어나서 걷다보면 기분이좀 좋아 지더라고요

  • 8. 휴....
    '23.6.3 4:59 PM (118.235.xxx.201)

    얼마나 힘드실까...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란 책 있잖아요.

    그나마 아주 조금이라고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일단 딱 그것만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커피를 마시고 싶다거나.

  • 9. ...
    '23.6.3 5:00 PM (125.140.xxx.71)

    저도 계속 약 먹고 있는데...
    얼마 전에
    직장 때문에 계속 움직여야 해서 돌아다니다가 길가에 앉아 울기까지 했어요.
    바로 병원 예약 잡고 약 조절하고 괜찮아졌어요.
    얼른 병원 가세요.

  • 10. fjtisqmffn
    '23.6.3 5:01 PM (222.104.xxx.98)

    계속 멍하니 있었는데 댓글읽고 눈물이 주체가 안되네요

  • 11. ...
    '23.6.3 5:02 PM (118.235.xxx.220)

    약 효과가 나타나려면 4주가 지나야 한대요.
    저도 올해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웠다 자고 일어나기는 것만 했어요.
    우울증이면 잠도 안 온다더니 저는 잠도 많더라고요.
    항우울제 렉사프로 먹는 기간 동안 우울한 감정은 없었는데
    감정없는 로보트가 된 거 같았고
    몸은 한없이 바닥으로 꺼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한달은 먹어보자 싶어서
    딱 한달하고 며칠을 채웠는데 효과가 없어
    자의로 중단했어요.
    그러고 나서 혼자 여행을 좀 다녀왔는데
    여행 다니는 동안 다행히 많이 좋아졌어요.
    우울하면 억지로라도 밖으로 나가고
    운동하거나 산책하라는 말 많이 들으시죠?
    근데 그럴 힘도 없는 게 우울증이더라고요.
    저는 운좋게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몇 달 전보다 살아갈 힘을 얻었지만
    약은 저처럼 마음대로 끊으시면 안 되고
    시간이 좀 되시면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잠시라도 자신에게 여유와 휴식을 주세요.

  • 12. ...
    '23.6.3 5:09 PM (106.254.xxx.227)

    우울증 치료 제일 좋은 방법이 뛰는거래요
    힘드시겠만
    한번 시도해보세요
    집에 계시지말고 나가서 걷고
    뛰고 해보세요

  • 13. 일단
    '23.6.3 5:10 PM (175.208.xxx.35)

    일단 일어나서 씻어 보세요.
    저도 우울증으로 장기간 고생했는데, 어느 날 샤워하고 나서 갑자기 기분이 확 달라지더라구요.
    누가 그러는데 우울증은 수용성이라 물에 씻겨내려간데요.

    날씨 좋으니깐 창 밖도 한 번 보시고요.
    옆에 있으면 제가 가서 목욕탕이라도 같이 가고 싶은데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 14. 병원
    '23.6.3 5:16 PM (122.34.xxx.139)

    증상이 바뀌면 약도 바꿔어야해요
    우울증 진단받고 4년정도에요
    괜찮아지면 약줄이다가 끊기도하고 다시먹기도하고
    병원부터가세요
    햇빛보기 걷기..이런거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하는말이에요
    그것도 그럴수있는 힘이,여유가 생기면 하게되는거에요
    병원부터 가서 증상말하시고 약 처방 더받든지하세요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게 해주고 한없이 가라앉을것같은거
    약물이 해주지 주변이 해주는거 아니더라구요
    어느정도 좋아지시면 그때 누가뭐라안해도
    걷기도하고 외출도하고 빠져나올 힘도 생기는거에요

  • 15. 777
    '23.6.3 5:17 PM (175.199.xxx.58)

    같은 처지로서 제가 빠져나오는 방법... 아주 작은 목표를 정하고 해낸다. 가령 오늘은 밖에 쓰레기라도 버리러 나가기. 빨래하기. 씻기. 두끼 먹기. 이런 사소한 것들조차 하기가 힘든 때가 있죠. 하나씩 조금씩 했어요. 그리고 좀 괜찮아지고나선 꼭 지키려 하는건 해 날때 잠깐이라도 걷기. 15분 달리기. 달리기 하면서 덜 우울해진거 같아요. 님도 언젠간 뛸 수 있을 만큼 기력이 올라오기를.
    경험상 저는 바닥을 쳐야 시간이 가야 조금씩 회복 되더라구요. 누워서 잠만 자고 3일 넘게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허망한 생각만 했었지요... 하나씩 조금씩 해보세요. 고양이 밥 준거 처럼요.

  • 16. 맞아요
    '23.6.3 5:22 PM (106.101.xxx.129)

    저 프로우울러인데요.
    우울은 수용성이란 말로
    82가 술렁했던 적 있었죠?
    누워있다가
    맞아! 우울은 수용성이라고 했지?
    하고 바로 일어나 씻고 나오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더라고요.
    원글님!
    이제 조금씩 일어나 보세요~~
    파이팅!

  • 17. 문제는
    '23.6.3 5:23 PM (125.142.xxx.27)

    그냥 누워만 있다가 몇년이 갈수도... 제 지인은 40대 미혼인데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본가로 들어가서 살더라구요. 밥먹기 싫을때 그래도 같이 먹게되고 아무래도 쉬는날 하루라도 더 나가게 된다고..

  • 18. 저도
    '23.6.3 5:29 PM (211.186.xxx.59)

    우울증으로 방바닥과 들러붙어 울기만 했는데 그래도 원글님처럼 폰은 안놓았더랬죠 그러다 좋은책을 보고 용기를 냈어요 수용성이라 울다가 씻겨내려간걸까요 실컷 울고나면 기분좀 나아져요

  • 19. 안돼요
    '23.6.3 7:02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눕지말아요.
    딱하루 반나절만이라도 억지로 움직여야돼요.

  • 20. 초록..당장
    '23.6.3 7:07 PM (59.14.xxx.42)

    당장 나가 걸어봐요.

  • 21. 억지로
    '23.6.3 8:14 PM (119.71.xxx.22)

    일어나서 나가세요.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빨리 회복됩니다.
    그냥 나가세요.
    무조건 나가세요.
    낮엔 계속 나가 계시고요.
    시장도 한 바퀴 돌고 안전한 산책로도 나가고요.

  • 22. ㅇㅇ
    '23.6.3 8:40 PM (58.140.xxx.182)

    밖에 나가라. 씻어라 하는 사람들 정말 답답하네요.

    팔 다리가 부러져 힘든 사람한테 씻어라, 나가라 하는 거랑 같은 거예요.

    지금은 아파서
    그럴 힘이 없어요.

    세라토닌 호르몬 수용체가 문제가 생겨서
    지금 힘든 거예요.


    약 먹으면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어도 한달은 기다리세요.

    그래야 조금씩 나갈 힘도 생기고 씻을 의지도 생겨요.
    약 먹고 좀 나아지면 그때 나가고 씻고 하면 더 좋아지고요.

    지금은 내가 많이 아프구나 하고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하지만 약 먹으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마시고 조금만 더 버티세요.


    몇 년 약먹다 이제는 끊은 사람 경험담입니다.

  • 23. lol
    '23.6.4 12:51 AM (112.160.xxx.43) - 삭제된댓글

    금융치료 받으니 우울증 좀 낫던데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하는데 일이 줄어 무기력,우울증이 심해서 맨날 누워있고 싶었는데 일이 좀 나아져 금융치료 받으니 좀 낫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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