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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주위에는 왜 거지같은 ㄴ들 뿐이냐고 소리 질렀어요.

.... 조회수 : 6,160
작성일 : 2023-06-03 00:02:47
엄마 주위 사람들이 엄마 통해서 저에게 이런 저런 일들을 시켜요.
제 생업이 있는데 그걸 엄마 통해서 싸게 해달라는 거죠.
그게 한 두 번이겠어요?
20살 때부터 몇 십 년 간이에요.
20대 때 최소한 30만원 받는 과외를 엄마가 부탁해서 25만원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지인은 15만원 내고 엄마가 10만원씩 줬던 거였더라구요.
그게 뭐가 문제냐구요?
첫째는 엄마가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싸게 해줬지~?' 하면서 대우받고 갑질해서 그 사람들 자존심 상해하는 거 몇 번이나 봤고
둘째는 엄마가 그렇게 저 속이고 주는 돈을 저한테 용돈 주는 걸로 착각하고 저한테도 갑질해요. 이게 더 미침.
돈은 원래 받는 것보다 훨씬 못 받으면서 엄마가 나한테 돈 준다고 생색내는 거(이게 말이 돼요? 왜 계산이 그렇게 되는 건지?) 어이가 없고.
한 번 부탁하는 거겠지...하고 어른들 부탁 들어주다보니..
엄마 지인들이(교회 사람들) 죄다 저를 호구로 알고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거에요.
제 수입에 지대한 피해를 주면서요.

오늘도 일 맡아달라는 연락을 엄마 통해서 했길래
"엄마 주위에는 왜 다 거지같은 년들만 있어!
그 년들이 나한테 제대로 돈 준 적이 있어?"하고 소리 질렀어요.

사실 가장 큰 원인은 주위 사람들에게 "내 딸이 싸게 잘 해줄 수 있어."라고 입 놀리고 다니는 엄마 탓이죠. 그런데 엄마한테는 욕 못 하니 이렇게 말한 거에요.

교회 권사, 집사들...아무리 교인끼리 친하고 순해보인다고 값 후려치지 말라고요.
얼마 전 20대 젊은 여자애가 돈 깍고 싶어하는 티를 역력히 내면서 "제가 교회가서 밤새 봉사해야 해서요."라고 하는데
'아이씨...얘는 또 누구 소개를 받은 거야..'했어요.


IP : 122.34.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3 12:08 AM (110.70.xxx.104)

    어머니가 맘이 약하고 현명하지 못하니
    이렇게 주변인이 피해보는군요..

  • 2. ㅇㅇㅇ
    '23.6.3 12:12 AM (125.134.xxx.230) - 삭제된댓글

    저는 엄마가 맘이 약하기 보다
    자존감이 아주 낮다는 생각이 드네요

  • 3. ...
    '23.6.3 12:12 AM (219.255.xxx.153)

    내가 싸게 해줄게~
    이러면 본인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나봐요.
    우리 딸은 싸게 안해. 라고 해야 되는데요.
    예전에도 한 번 읽은 내용이예요.

  • 4. 엄마가
    '23.6.3 12:13 A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중간에서 중개인 역활 하면서
    자기 위상을 높이려고 한 수작이구만요

    사람들이 그냥 부탁했겠어요.

  • 5. ㅇㅇ
    '23.6.3 1:00 AM (208.98.xxx.45)

    아아... 이제 단호하게 안해! 하셔야겠네요.
    전 이십대초반에 그런 엄마지인들 때문에 고생했다가 지금은 엄마랑도 대면대면합니다. 기본 도리만 하고 안부 연락도 잘 안합니다.
    저한텐 당시에 그게 상처였거든요. 나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엄마에 대한 원망이 좀 있어요.

  • 6.
    '23.6.3 1:45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님도 답답한게 그걸 왜 해줘요
    엄마 갑질 놀음 하고 싶은거에 왜 님이 손해까지보면서 장단 맞추냐구요
    30만원짜리 15만에 해줬음 생색낼만하네요
    호구된줄 모르고 그게 갑질인줄 아는 엄마나 장단 맞추는 딸이나
    둘 다 호구
    15만원에 과외 선생 구하는 사람들만 좋네요

  • 7.
    '23.6.3 1:46 AM (218.55.xxx.242)

    님도 답답한게 그걸 왜 해줘요
    엄마 갑질 놀음 하고 싶은거에 왜 님이 손해까지보면서 장단 맞추냐구요
    30만원짜리 15만에 해줬음 생색낼만하네요
    자기 돈 보태가며 남 좋은 일 해놓구선 호구된줄 모르고 그게 갑질인줄 아는 엄마나 장단 맞추는 딸이나
    둘 다 호구
    15만원에 과외 선생 구하는 사람들만 좋네요

  • 8. ker
    '23.6.3 2:15 AM (180.69.xxx.74)

    엄마 소개는 안한다고 딱 잘라요

  • 9. ㅇㅇ
    '23.6.3 2:24 AM (125.179.xxx.164)

    엄마한테 욕은 못해도
    싸워야 할 상황인데요.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 거니까요.
    같이 사신다면 독립하시고 교회도 옮기세요.

  • 10. 엄마탓이
    '23.6.3 8:31 AM (119.71.xxx.160)

    아닌데요
    님이 빨리 정신 차렸어야죠 아니다
    싶음 안했어야 하고요
    그렇게 길을 들인건 자기 자신인데
    남탓 그만하고요

  • 11. ???
    '23.6.3 3:54 PM (203.142.xxx.65)

    다른사람 욕할거 있나요??
    원글 엄마가 문제인거고
    그렇다해도 님이 그렇게는 안된다
    딱 부러지게 자르면 될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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