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안낳으면 결국 도태되는 걸까요

[ㅇㅇ]

요즘 비혼도 많고 딩크도 많은데
결국 모든 생명체는 자손을 무사히 번식하는게 큰 목적이라
이래저래 도태되는 인간이 되는게 맞나보네요..

저는 결혼도 안하고 할생각이 없고요
자식은 낳을생각 없고요..인생으 너무 힘들어서
자녀에게 인생을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스님 수녀 신부님 모두 그럼 도태남 도태녀네여
쓸데없는 고상한 구호 거룩한 구호에
자신을 희생하지 말고
무조건 무조간 자식 많이 낳는게 위너네요...

[음...]

모쏠아재??

[아니]

왤케 극단적이심..

[..]

불행하실 듯
전 결혼 안 하고 아이 없는 게 위너란 생각들어요

[애한테]

인생을 주는게 선물일지 고행일지 아무도 모르고
요즘애들은 태어남 당했다고 하잖아요.
자기한테 물어보고 낳았냐고.
키울 능력없고 준비안하고 낳는 건 죄악같아요.
많은 부모가 자식한테 죄짓고 있는것 같아요.

[ㅇㅇㅇㅇ]

늬들이 그래서 도태남인 거고 그래서 결혼 안 할 거라는 애들도 도태녀에요.
그럼 어때서요? 유전자 단위에서 위너가 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참나]

진짜 이렇게 사고하니까 도태되는거구나
님이 예를 든 그 분들은 정신적인 자식들을 남기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더 존중받는 거죠.

찌질한 인간이 찌질하게 사고하니 도태되지.

[//]

이기적 유전자 책 한 번 보고오세요
이왕 인터넷 회의 느끼신김에 독서 ㄱㄱ
거기 정신적 유전자 밈 그런 이야기도 나와요.

[ㅁㅁ]

영화 이디오크러시 강추!

[..]

그럴리가요
본인의 선택이고 선택에서 오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는 거죠

[ㅇㅇㅇㅇ]

어차피 도태되는 거라면 '나는 적극적으로 도태되는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겠어요.

[ㅇㅇ]

자식을 많이 낳는게 위너가 아니라
자식을 낳아 도태남녀로 많들지 않고 잘 키우는게 위너겠죠.
애 잘 키우는게 좀 힘들어요.
그만큼 능력도 되고 배짱도 되니
험한세상 잘 키우지
스님, 수녀님과는 상관없습니다.

[ᆢ]

유전자로 보면 내가 사라지니까 끝이라면 끝
근데 워낙 척박한 환경에 유전자 남기는건 또 무슨 으미일까요
죽을때 봐주는 자식있어 덜 외로울뿐

[ㅋㅋㅋ]

바티칸 교황. 의문의 1패.

[생물학 적으론]

맞죠. 개체가 영생할수 없으니 후손에게 DNA를 주어서
간접적으로 존재를 이전함으로서 영원히 살려고 하는
매카니즘이잖아요.
어떤 생명체나 그런 몸부림이 있죠.
다만 그거에 의미를 안두면 그만 인거죠.
우리까지 살아준거만 해도 어딘가요.
나 아니더라도 내 형제자매들이 또 열심히 대신해주고 있고...
저도 아이가 비혼이거나 당크일 확률도 높은데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님은]

님 한몸 가누기도 힘들어서 결혼도 자식도 안낳는다는거죠?
다른 사람 위해 뭔가를 할 생각은 전혀 없는거고요?

신부님, 수녀님들은 자기 한몸 생각해서 독신으로 사는 분들 아닌데(그분들 생활이 얼마나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생산하게 짜여있는데요. 놀고 먹는 분들 없어요. 공동체를 위한 봉사와 기도로 꽉 채워져 있지),

독신 하나만으로 생활과 지향하는 바가 다른 사람을 같은 선상에 놓나요?

다른 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뭔가를 하는 이들과
나하나만을 위해 뭔가를 하는 사람..이 둘이 같다는거에요?

[음]

아뇨...전혀요...자식 복불복인데...아무리 잘 키운다고 애써도..애먹이는 자식있으면 삶이 고통이예요.

[ㅇㅇ]

저는 나이가 들어갈 수록
내 한몸이 사라지고나면 이 우주와의 인연이 끝난다는 게
너무 홀가분하고 행복해요
도태되는거든 뭐든 남들이 불쌍하게 보든 어쩌든 상관없이
저는 그래요

[..]

도태되면 어떤가요..? 뭔상관.
우리나라 남자들 대를 잇는다는 말도 참 웃긴게
뭘 대단한 유전자라고 잇는다는건지..
능력되면 하나쯤 낳고 아님 말고.
넘 힘들어요.. 자식 키우는거.
키우면 다인가요? 죽을때까지 뒷수발하다 죽는듯.

[//]

조선왕조도 대가 끊어진 마당에 사실 별 의미는 없죠

[//]

또한 튜더왕가도 왕비 6명을 들여서 아들못낳는다고 목을 쳐가며 이어보려고해도 끊어질건 할 수 없어요.

[왜]

이렇게 분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