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말하는 남편 어떤가요?
저는 저녁을 한 5시부터 준비하다가
6:40쯤 아이 밥 먼저 차려주고
아이가 밥 먹고 있을 때 남편이 집에 왔어요.
남편거 또 차려줘야 해서 저는 계속 서 있는 상태.
꽃게탕 등등 이었죠.
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먹다가
아빠가 오자
“아빠~~ 너무 맛있어. 엄마가 한 두시간 요리했어.
엄마한테 고맙게 생각 해야해~~‘ 라고 밝게 얘기 했어요.
허허.. 그래 고맙네. 하고 넘어가면 될걸
”너는 힘들게 돈 버느라 고생하는 아빠한테는
안 고맙냐?“ 이러며 씻으러 들어갑니다.
ㅠㅠ
1. ...
'23.6.1 8:48 PM (118.37.xxx.38)찌질이 아빠
그런데 그날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렇지...2. ...
'23.6.1 8:48 PM (115.138.xxx.73)속으로 할 말 했네요.
참는게 좋았겠지만요3. ㅇㅇ
'23.6.1 8:49 PM (115.138.xxx.245)애도 엄마도 민망했겠어요
4. 꽈배기
'23.6.1 8:52 PM (121.143.xxx.17)꽈배기를 잡쉈나 배배 꼬여서는.. 어이구.. 자식 앞에서 참...
근데 이와는 별개로,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다고, 늘 고맙다고 글쓴님도 먼저 얘기해보세요.
제 남편이 늘 저에게 그런말을 해주는데 저도 고마워서 항상 남편에게 너가 더 고생이지.. 하거든요.
서로 입버릇으로라도 고맙다, 감사하다, 고생한다 이런 말이 입에 붙어야 화목해지더라고요.5. ㅡㅡㅡㅡ
'23.6.1 8:5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허허
본인도 힘들게 일하고 온거 인정 받고 싶었나 봐요.
아이는 해맑고,
남편은 지나치게 눈치없이 솔직?하고.6. ㅇㅇ
'23.6.1 9:04 PM (117.111.xxx.92)애가 그러면 센스있게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오니까 엄마가 맛있는 밥 할수 있지
여보 고마워 고생했네 얼른 씻고와7. ..
'23.6.1 9:06 PM (118.235.xxx.205)개찌질.
저래놓고 나중에 atm이라고 그러겠죠?8. ker
'23.6.1 9:09 PM (180.69.xxx.74)이그 고마워 ㅡ하면 가족도 아빠한테 그럴텐대요
9. 등신
'23.6.1 9:21 PM (58.126.xxx.131)이네요. 말로 매를 번다...
10. . .
'23.6.1 9:21 PM (211.205.xxx.216)애 상처받았겠네요ㅠㅠ
저런게반복되면 아빠한테 맘의문닫는거에요11. 선플
'23.6.1 9:36 PM (182.226.xxx.161)어후 진짜 입 때리고 싶다..근데 원래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오늘 남편이 힘든날이었는지 모르겠네요
12. 눈앞에서
'23.6.1 9:37 PM (175.223.xxx.197)있는 엄마만 힘들어 보인거죠 애는
그 꽃게 아빠가 힘들게 하루 종일 일한걸로 산거 모르나봐요13. ㅁㅁㅁ
'23.6.1 9:39 PM (220.118.xxx.69) - 삭제된댓글아빠말도 이해되네요
14. 에궁
'23.6.1 9:47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그런데 아빠맘도 이해가 돼요.
퇴근하고 막 집에 왔을 때가 제일 피곤하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힘든 것만 알아주는 것 같으니 빈정이 좀 상하는거죠. 엄마한테 고맙게 생각해야 해~ 는 아이가 어른한테 하는 말은 아니죠. 손 아랫사람한테 하는 말. 아빠가 아이한테 엄마가 힘들게 요리했으니 고맙게 생각해야 해~는 괜찮지만요.
하지만 남편분은 피곤했고 원글님도 요리하느라 고생하셨고 아이는 엄마맘 아빠맘 다 헤아리느라 애썼고... 표현상 서투르고 각자의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 예쁜 가족이네요.15. ㅇㅇ
'23.6.1 10:02 PM (119.69.xxx.105)입으로 다 까먹는 타입이네요
그말듣고
아이가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어이없네 어른이 이렇게 유치하다니 하겠죠16. ㅇㅇ
'23.6.1 10:02 PM (211.234.xxx.126)아빠도 이해가돼요.
하루종일 남한테 시달리다 왔는데..
이젠 집에서
아이한테 엄마한테 감사하라는 말까지 들은거잖아요.17. 아이가
'23.6.1 10:09 PM (123.199.xxx.114)눈치가 없는거죠.
18. ...
'23.6.1 10:19 PM (115.138.xxx.73)아이가 몇살인가요?
왜 그런 말을 하게 됐을까요.
아이여 봤고 아이도 키워봤으니 애가 그냥 하는 말은 아닌거 아시잖아요.19. ㅇ
'23.6.1 10:21 PM (175.113.xxx.3)애아빠가 유아기적 사고발상에 생색내기 대마왕에 말뽄새 드러운 거져. 그 상황에 그래 고맙네 잘 먹겠네 껄껄 하면 온가족 기분 좋은 것을 요.
20. 저는
'23.6.1 10:27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집에서 밥하는 주부인데도 남편 맘이 이해돼요.
남편이 말을 좀 예쁘게 했다면 좋았겠지만
힘들게 일하고 퇴근했는데(글만 읽어서는 원글님 전업이신 듯)
아이가 엄마의 고생만 생각하니 너무 서운했을 것 같아요.
충분히 뾰족한 말이 나갈 만한 상황.
사실 전업이 직장 생활보다 힘들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윗사람인 아빠한테 엄마에게
고마워하라는 것도 좀...21. ㅡㅡ
'23.6.1 10:46 PM (122.36.xxx.85)남편이 상찌질이네요.
22. 에효
'23.6.1 10:55 PM (122.43.xxx.65)마상입었을 아이 블쌍해요
밴댕이 소갈딱지는 자식낳아도 좀처럼 넓혀지지않나보군요23. 찌질이아빠
'23.6.1 11:04 PM (175.196.xxx.165)아이는 사회성도 있고 맘도 따뜻한 아이
아이는 갑자기 뭔 죄인가요??24. ....
'23.6.1 11:04 PM (39.114.xxx.243)아이는 초등생이에요. 항상 저러지도 않고요.
우리집 서열은 누가봐도 아빠가 1위입니다. --;;
(평소에 얼마나 아빠 대접 안 해줬으면 그럴까.. 추측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려요. 밖에서도 대접받는 편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힘들어 보일 때 ‘아빠 불씽해~~’ 라고도 말하는 아이에요. 그런말 듣는 거 좋아하는 남편이죠.
저는 그럴때 ‘그치, 아빠 힘들어 보이지~’ 라며 공감해주는데 말이죠.
속으로 기분 나쁘지만 꾹 참고
그냥 82에서 남편 욕 하며 플어봅니다. ㅜㅜ25. 눈치없는건애비
'23.6.1 11:06 PM (175.196.xxx.165)애는 기분 좋게 맛난 음식 먹고
그걸 만들어준 엄마 고마운 줄 알고
아빠한테 맛난 음식 권할 줄도 아는
아주 괜찮은 아이인데
애 탓하는 댓글들 정말 짜증 납니다.26. 어 그러네.
'23.6.1 11:37 P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엄마가 맛있는 음식 하느라 고생하셨네.
근데 아빠도 오늘 열심히 일하느라 힘들었는데
우리 ㅇㅇ 이가 한번 안아주면 피곤이 싹 풀릴 거 같아 하면서
아이도 한번 안아주고 아내도 한번 안아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27. 그냥
'23.6.2 12:12 A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그런데 아빠 안오셨는데 아이가 먼저 밥먹나요
어리면 학원 갈것도 아닌데
퇴근해서 들어오니 애가 혼자먼저 법먹으면서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라니 빈정상한게지요28. ...
'23.6.2 12:45 AM (222.236.xxx.238)아빠가 말주변이 없으신건 맞지만 빈정상하신 것도 이해가 가요. 평소에 아이가 아빠한테는 저런 말을 많이 안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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