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찾아보니, 전국에 국립중앙도서관에만 있어요
책바다라고 다른 도서관이랑 택배로 상호대차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가 안되는 책들이 있대요
전국 도서관에 국립 중앙 도서관 소장 2권밖에 없는 책은 도서관 열람실에서만 보고 관외대출 자체가 안되는 책으로 분류된다는데, 하필 제가 찾는 책이 이 경우더라구요
혹시나 분실될까봐 아예 관내 열람만 가능한...
소설책 하나 보자고 우리집에서 먼 서초동 도서관까지가서 대출도 안되서 죽치고 앉아서 볼 수도 없고 포기하다가, 혹시나 하고 대학 도서관에서 검색해봤거든요
놀랍게도 웬만한 대학 도서관에는 이 책을 거의 다 소장하고 있더라는...
이게 뭥미? 싶으면서 대학 도서관은 일반인은 이용하기 힘들잖아요
졸업생 찬스를 쓰기엔 모교는 우리집에서 너무 멀고요 (그러느니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별차이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몇몇 대학을 찾아보니 약간의 발전기금(학교마다 다르긴 한데 대략 1년 5-12만원)을 내면 이용하게 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대출 서비스도 나쁘지 않구요
근데 우리동네 도서관은 정말 소장책도 많고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인근 작은 도서관까지 포함하면 10개 이상 있어서 상호대차로 제가 원하는 수준에서 웬만해선 다 커버되기도 하고 희망도서 신청하면 잘 사주기도 해서 불만 없는데, 이 책 하나 보자고 발전기금 내고 1년을 이용해야하나 내가 몇번이나 대학도서관을 가겠나 싶고...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대학 도서관 근처 사시는 분들은 자주 이용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