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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으이구 이 답답아.. 산부인과 진료 진작 볼 걸...;;;;

... 조회수 : 25,083
작성일 : 2023-06-01 17:22:14
제가 산부인과 진료를 너무 무서워해요.
어느 정도냐면 여의사만 찾아다니고 진료 받기 전에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배가 살살 아플 정도.
약 4,5년 쯤에 항문과 그 사이쯤에 혹 같은 게 만져져서
치질이 심해졌구나...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변비가 있고 치질도 상태의 중함이 왔다갔다 하는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좌욕도 하고~집에서 할 수 있는 걸로 버틴 거에요.
문제는 이 부분이 컨디션 안 좋거나 하체 스트레칭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바로 부어오르니....일상생활에 지장이 많고 앉을 때 아프니까 한 쪽으로 기울여서 앉고....
항상 골반 불균형-> 전체적으로 몸이 틀어지는 느낌에다가
그 쪽 엉덩이 밑으로 주름까지 생겼어요.
참고 참다가 치질 수술 받으려고 병원 갔더니 치질 심하지 않다고 수술 권하지 않는다고 해서 또 꾹 참은지 몇 년....
인터넷 검색하다가 탈장 증상과 비슷해서(알고보니 탈장 전혀 아니었음)탈장 병원 갔더니 물혹 같다고 산부인과 진료 권유.
으아~~~뭐지? 하면서 인터넷 폭풍 검색하니 바르톨린 낭종이라고 종기같은 거더라구요. 살면서 처음 들어봄.
인터넷 후기에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날짜도 미리 생각해두고
산부인과 갔더니 수술 날짜 잡자고 함.
다른 곳도 가보려고 오늘 다른 산부인과에 왔는데...
젊은 여의사분이 보자마자 주사기로 뽑는다고 처치 했어요.
어차피 또 생기는 거라서 수술 의미 없다고.
한 3분 걸렸나?? 얼떨떨...
이야...이렇게 끝낼 걸 몇 년을 고생한 건지.
으이구, 이 미련아 이 답답아!!
드디어 해결해서 시원하고 수술 안 해도 되어서 다행인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보통 주사기로 뽑으면 피,고름 나온다던데 저는 맑은 물만 나왔어요
-이거 때문에 생긴 엉덩이 주름...지방이식하면 몇 백만원일텐데(상담했을 때 오백만원 이상...) 진짜 미련하다 미련해...!
IP : 211.36.xxx.11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3.6.1 5:27 PM (211.228.xxx.106)

    근데 어떤 의사는 수술, 어떤 의사는 주사기로 뽑자?
    희한하네요.
    아무튼 해결 돼서 다행입니다.

  • 2. @@
    '23.6.1 5:29 PM (119.64.xxx.101)

    저도 병원 안가는 스탈이라 원글님 이해해요,
    올핸 꼭 종합검진 받자 답답아!!저한테 하는 소리예요

  • 3. 그니까요
    '23.6.1 5:30 PM (14.32.xxx.215)

    여기서도 병 키우면서 미련곰탱이 같이 징징대기만 하는 분들 있잖아요
    의사들은 환자 얼굴도 가억 못해요
    제발 병원 좀 가세요

  • 4. ...
    '23.6.1 5:31 PM (211.36.xxx.111)

    근데 어떤 의사는 수술, 어떤 의사는 주사기로 뽑자?
    희한하네요.
    ---> 그렇죠? 저도 신기...그런데 수술은 수면마취 해야하는 거여서 마음의 부담이 컸는데 다행히 이렇게 끝났어요. 의사분이 저한테 상의도 안 하고 다짜고짜 주사기 들고와서 해결이요. 그래서 병원 여러군데 가라는 말이 있나봐요.

  • 5. ㅇㅈㄷ
    '23.6.1 5:32 PM (106.102.xxx.143)

    산부인과 의사마다 실력도 다르고 기술도 달라요
    구식 치료법으로 돈벌이하는 의사도 많구요
    병원은 무조건 많이 돌아다녀봐야 돼요

  • 6. ...
    '23.6.1 5:32 PM (211.36.xxx.111)

    저도 작년에 종합검진 대상자였는데 안 받았어요.
    내년에는 받자 이 답답아!!!ㅠㅠ

  • 7. ...
    '23.6.1 5:35 PM (112.156.xxx.69) - 삭제된댓글

    수술 안하면 계속 재발해요 수술도 마취안하고 간단해요

  • 8. 어휴
    '23.6.1 5:36 PM (220.85.xxx.140)

    수술을 해야 재발을 안해요
    진짜....
    주사기로 뽑음 재발합니다
    그 덩어리를 수술로 제거해야 재발을 안한다고요

  • 9. 어휴
    '23.6.1 5:37 PM (220.85.xxx.140)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덩어리가 있는데 안에 있는 내용물만 쪽 빨아들인다고
    껍데기가 없어지나요 ?
    그 껍데기에서 분비물이 나와서 덩어리가 다시 되는거죠

    수술로 껍데기를 제거해야 되는 거에요

  • 10. ....
    '23.6.1 5:40 PM (211.36.xxx.111)

    저도 수술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수술하고서도 재발 많다는 이야기가 많아서요. 의사분도 그렇게 말하구요.

  • 11. 조직이
    '23.6.1 5:43 PM (14.32.xxx.215)

    어느정도인지 보면 주사기인지 절개인지 답 나오죠
    절개해도 재발은 해요

  • 12. ker
    '23.6.1 5:47 PM (180.69.xxx.74)

    자주 가야해요

  • 13. . .
    '23.6.1 5:49 PM (121.154.xxx.208)

    저는 수술로 처리했는데요.
    그 병원에서는 주사로 하면 재발한다고 그냥 수술로 하자고 하던데......
    아무 대비없이 갔다가 좀 당황하긴 했는데...
    결과로는 그뒤 재발같은건 없었어요.
    십년이 넘어가는데.....
    그런데 처음 진료볼때 왠만하면 주사?로 처치하는걸 우선순위로 둔다고는 했어요.

  • 14. ...
    '23.6.1 5:49 PM (121.65.xxx.29)

    남자 의사 따지고 굴욕의자 운운하는 사람들 제일 이해가 안감
    의사가 다 의사지 성별 따져서 뭐해요?
    오히려 같은 여성이라 잘 알아서 무신경한 여성의사도 있는데 말이에요.
    진짜 아파봐요.
    남자 의사, 여자 의사 따질 겨를이나 있나

  • 15. 그게
    '23.6.1 5:51 PM (210.117.xxx.44)

    하루아침에 아프더라구요.
    한 20년도 더 전에.
    갑자기 아파서 병원가니 바톨린낭종
    수술했어요.
    이게 재발도 있다는데 아직까진 없어요.

  • 16. ㅇㅇ
    '23.6.1 6:12 PM (125.179.xxx.236) - 삭제된댓글

    안겪어봤으면 말 마세요
    저 둘째 갖고 배아파 응급실갔다가
    남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내진을 10분도 훨씬 넘게 하는데
    기분이 점점 이상해 뭐하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진찰대에서 내려왔어요
    그놈때문에 배는 더 땡기고
    웅얼웅얼 변명하는데 내용도 없고
    그제사 담당 여의사와서 사과하고 ..혼내고
    다신 남자의사 쳐다도 안봐요

  • 17. ㅇㅇ
    '23.6.1 6:12 PM (125.179.xxx.236)

    안겪어봤으면 말 마세요
    저 둘째 갖고 배아파 응급실갔다가
    남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내진을 10분도 훨씬 넘게 하는데
    기분이 점점 이상해 뭐하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진찰대에서 내려왔어요
    그놈때문에 배는 더 땡기고
    웅얼웅얼 변명하는데 내용도 없고
    그제사 담당 여의사와서 사과하고 ..혼내고
    그 더러웠던 기분 ㅜㅜ
    다신 남자의사 쳐다도 안봐요

  • 18. 지나가다
    '23.6.1 6:15 PM (59.1.xxx.19)

    저는 주사로 뽑았다가 재발해서 결국 수술했어요.
    당분간 좀 지켜보세요.

  • 19. .....
    '23.6.1 6:17 PM (211.36.xxx.215)

    실은 저도 남자의사한테 불쾌했던 경험 몇 번 있어요. 피부과 2번, 내과 1번, 아 그리고 피부과 또 한 번...이게 무의식적으로 머리에 남았나...? 그래서 더 여의사 찾나봐요. 저는 이후에 외과, 정형외과도 여의사들 찾았는데 이 쪽은 힘이 좋아야 해서 여의사들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 20. 맞아요~
    '23.6.1 6:56 PM (58.228.xxx.20)

    인성 부족한 변태같은 의사들 간혹 있어요~ 저도 마취 중에 성추행 당한 느낌이 있는 의사놈이 있었어요~ 다른 의사들과 태도가 달랐는데, 어려서 잘 몰랐어요~
    직업이 인격은 아니니까요~

  • 21. 띠지맘
    '23.6.1 11:11 PM (125.176.xxx.225)

    님만 그런게 아니예요 자궁 종양 수술한 사람 중에 병원 안가고 버티다가 너무 커져서 구멍뚫어 할 걸 배째서 수술하는 사람 많아요 그만큼 여자들이 산부인과 가길 싫어해요 이름도 굴욕의자인걸요 아가씨들은 더하죠 아줌마들도 싫어하는데 아가씨들 오죽할까요 미련하고 멍청하다고 하지만 꽤 많아요 ㅎㅎ

  • 22. oooooooo
    '23.6.2 12:18 AM (222.239.xxx.69)

    제목에 경고 표시 좀 해주세요 ㅜㅜ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너무 비위 상해요

  • 23. mm
    '23.6.2 2:2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항문부위에 종기가낫단건가요?
    근데 왜 산부인과 가래요?항문외과에서 해결해도 됥텐데

  • 24. ㅇㅇ
    '23.6.2 6:52 AM (116.38.xxx.203)

    어떤의사는 수술 어떤의사는 주사
    비슷한일 있었어요
    저도 질염이 심해서 산부인과 갔더니 레이저였나 암튼 비싼치료 해야한다고했는데 딴병원 갔더니 그자리서 알보칠 발라주고 끝~!

  • 25. 헐...
    '23.6.2 11:21 AM (188.149.xxx.254)

    윗님. 좀 심각하네요.
    의사마다 생각이 다르니 병원은 많이 돌아다녀봐야 겠어요.

  • 26. 저도
    '23.6.2 11:29 AM (116.122.xxx.232)

    외음부에 생기는 낭종이 있어서
    자궁적출할때 서비스?로 수술해 주셨는데
    오년 후에 재발했어요.
    수술해도 재발합니다.
    큰 불편없음 주사기로 처치하고 기다리셔도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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