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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결혼식 가면 재미가 없어요

1111 조회수 : 6,699
작성일 : 2023-06-01 12:05:21
예전엔 내 결혼식이 아니어도
어떤식으로 결혼식이 진행될까 조금은 흥미롭고
신부보면 예쁘고 내 딸도 아닌데 눈물나려하고
축가도 듣기 좋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시가 조카 결혼식 다녀왔는데
왜그리 재미가 없을까요
양가 어머님들 차분하게 입장 하시다가
지인들이 보였는지 갑자기 V자를 막 그리고 지나가는데
왜저러지 싶고
신랑 신부 혼인서약서? 읽는데
귀엽고 유머있게 쓴것 같은데 저는 유치하기만 하고
좀더 진지한 내용이어야 하지 않나 싶고
신부 친구가 써온 편지 낭독하니 신부는 감동해서 우는데
저는 편지내용에 자꾸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불편하고
식 중간에 우루루 밥먹으러 나가는 사람들도 보기 싫고요
하...저 어쩌다 이렇게 꼰대가 됐을까요
왜 자꾸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게 되는지 ㅠㅠ
IP : 58.238.xxx.4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1 12:06 PM (49.175.xxx.75)

    샘이 나서 그러는걸지도요

  • 2. 남결혼에
    '23.6.1 12:06 PM (175.223.xxx.76)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맛난밥 먹고 후딱 가고 싶더만여

  • 3. 하이고
    '23.6.1 12:06 PM (211.228.xxx.106)

    나중에 사위,며느리한테 조심하세요.
    완전 꼰대 예약이네요

  • 4. .....
    '23.6.1 12:08 PM (118.235.xxx.105)

    내 마음이 지옥이라 그래요.
    일이 안풀리고 마음이 힘들면
    심사가 꼬이기도 하더라구요.

  • 5. 1111
    '23.6.1 12:09 PM (58.238.xxx.43)

    샘이 나는건 아니고요
    뭔가 제가 생각하는 상식에서 좀 벗어나면
    안좋게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런게 꼰대죠 ㅠㅠ

  • 6. ..
    '23.6.1 12:11 PM (58.78.xxx.77)

    결혼식은 원래 재미없어요
    그게 재밌을리가요
    딱 형식 갖춰 하는건데
    파티를 하는것도 아니고
    어른들은 보통 평가하는 재미로들 갔다올걸요
    갔다오면 친척들끼리 할 얘깃거리가 생기죠

  • 7. ..
    '23.6.1 12:12 PM (58.79.xxx.33)

    그냥 결혼식 축하하러 가면 되는데 자꾸 뭔가를 좋다 나쁘다 평가를 해서 그런거에요. 늙었다는 거죠 ㅜㅜ

  • 8. 늙은거죠
    '23.6.1 12:13 PM (220.75.xxx.191)

    아무도 원치 않는 평가질...
    꼰대 돼가는거

  • 9. ..
    '23.6.1 12:15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결혼식을 재미로 가나요?
    신랑 신부 축하해주러 가는 자리잖아요.
    그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게
    어른인거죠.
    사사건건 마음에 안들면
    고립됩니다.

  • 10. 1111
    '23.6.1 12:17 PM (58.238.xxx.43)

    맞아요 평가질...
    늙어서 그런가요 늙었어도 안그런 분들도 있을텐데
    생각을 바꾸려 노력해야겠어요
    꼰대 안되고 싶은데

  • 11. 캄캄한
    '23.6.1 12:18 PM (118.235.xxx.253)

    실내에 다 똑같은 꽃장식
    다 쌍둥같은 결혼식이에요.

  • 12. ㅇㅇ
    '23.6.1 12:22 PM (211.235.xxx.199)

    전 살면서 결혼식 재미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아예 없어요
    그냥 가야하니 가는거지

  • 13. ..
    '23.6.1 12:23 PM (220.118.xxx.37)

    결혼식장이 밝으면 안되는거죠? 호텔부터..
    전 어두운게 숨이 턱

  • 14. ....
    '23.6.1 12:30 PM (106.102.xxx.137)

    친구 축사가 대유행인듯 하더라구요 ㅎㅎ 신부쪽만 하는 것도 유행인듯

  • 15. 님 자녀분 결혼식
    '23.6.1 12:30 PM (58.228.xxx.108)

    어떻게 하실건데요? 막상 내일되면 막막해서 남들 다 하는 방식대로 또 따라할걸요?
    뭔가 독특하게 하면 또 용기안나고
    굉장히 특충나거나 유머스럽거나 그러지 않는이상 다들 평범하게 해요. 평범하니 그와중에 유치한것도 있을거고
    남말이라고 참 쉽게 평가하네요
    결혼이라는 의식에 큰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말 그대로 우리 결혼했다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자리잖아요
    그냥 그거로 되는거라고요!!!!

  • 16. 1111
    '23.6.1 12:31 PM (58.238.xxx.43)

    전 결혼식 가는거 좋아했어요
    저도 나름 이뿌게 차려입고 가고
    신랑 신부 보면 부럽고(왜?)ㅋㅋ

  • 17. 딸결혼식
    '23.6.1 12:32 PM (106.250.xxx.151) - 삭제된댓글

    작년 12월에 딸 결혼식 너무 좋았다는 반응들이었어요
    일단 신랑신부가 31, 28세라 풋풋하고 예뻤고, 양가 혼주도 60이 안되었고요
    남편이 성혼선언문을 담당했는데 꼭 필요한 문장만 넣어서 읽게 했어요
    축사하셨던 사돈이 구구절절 하면 되니까요.
    축가를 부른 신랑 친구가 가수 못잖은 노래 실력으로 축가를 했고,
    딸이 대학때 댄스동아리를 한 덕분에 친구,후배와 함께 일반인으로서는 한차원 높은 수준의
    흥겹고 고급스러운 댄스를 했더랬어요. 웨딩드레스를 입고 추는 춤이 너무 예뻤어요.
    결혼식 끝나고 모두들 너무 즐겁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고 해서 기분 좋았어요

  • 18. 1111
    '23.6.1 12:33 PM (58.238.xxx.43)

    네 평가안하겠습니다 !! 다짐

  • 19. ..
    '23.6.1 12:35 PM (211.208.xxx.199)

    우리가 다 늙어서 그런거에요. ㅎㅎ

  • 20. 재미없다기보다
    '23.6.1 12:35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낮간지러운 결혼식이 많아요 ㅎㅎ

  • 21. ~~
    '23.6.1 12:41 PM (163.152.xxx.7)

    원글님 생각을 적은건데 꼰대질은요.. 참 댓글도
    생각할 수 있죠, 세대가 다른데요. 요새 정서가 가벼워 보일 수 있고
    못마땅한 점 있을 수 있고..
    신랑 신부 붙잡고 한마디 하면 꼰대지만 생각만도 꼰대입니까?
    요새는 비판만 하면 꼰대 타령,,

    결혼식이란게 원래 당사자 아니면 지루하죠..
    그래서 주례사고 축사고 짧을수록 다들 좋아하고
    축가나 퍼포먼스를 더 선호하구요.
    저도 나중에 우리 딸 결혼식은 모두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다녀가면 좋겠어요.

  • 22.
    '23.6.1 12:42 PM (121.182.xxx.161)

    혼주분들 듣는데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결혼식이었다고 ..당연히 그렇게 말하죠.

    요새 결혼식 맘에 안들긴 해요.죄다 부모돈으로 하면서 , 신부친구들이랑 신부가 놀고 빛내는 날이더라구요.(저도 딸 있습니다) 결혼식 주인공이 신부라는 건 맞지만 요새는 그게 과해도 너무 과해요. 신랑 신부 부모님이나 그 부모님을 보러 온 하객에 대한 건 갈수록 엉망이에요

  • 23. ....
    '23.6.1 12:45 PM (106.102.xxx.137)

    신랑 신부 부모님이나 그 부모님을 보러 온 하객에 대한 건 갈수록 엉망이에요222

    이 말이 맞죠. 여기는 무슨 말만 하면 꼰대질이래요. 어지간히 아랫사람 호구잡혀서 사시는 분들 많을듯요.ㅎ

  • 24. ..
    '23.6.1 12:45 PM (221.162.xxx.205)

    조카딸 결혼식이 끝나고 대학생딸이 결혼하려면 이런거 해야돼?
    결혼식하는 행위를 자기는 못견디겠대요

  • 25. 그럼
    '23.6.1 12:51 PM (112.155.xxx.85)

    결혼식 재미없다, 지루하다, 축사 싫다...이러시는 분들은
    본인들 자녀 결혼식에서는 어떻게 하실 작정이신가요?

  • 26. ..
    '23.6.1 12:52 PM (106.101.xxx.163)

    신부가 춤추면 좀 민망해요
    그거 외에는 예전처럼 주례사 하는것도 없고 덜 지루하던데요

  • 27. 요즘
    '23.6.1 12:54 PM (211.206.xxx.191)

    신랑신부가 다 알아서 하고
    양가 부모도 친인척과 마찬가지로 참석하면 끝인
    결혼식이라서 그래요.
    신부 친구 편지 축사가 대세인가보군요.
    지난 주 결혼식에서도 신부친구 축사가 있었어요.
    원래 신랑 아버지 축사였는데 결혼식 며칠전
    성혼선언문 해주시고 축사는 친구가 해준다고 바꾸더래요.ㅎㅎ

  • 28. 저도
    '23.6.1 12:57 PM (185.223.xxx.178) - 삭제된댓글

    아들, 딸 최근에 결혼했는데
    원글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혼주인 저조차도 못마땅한 점이 많았는걸요.

    가능하면 하객들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을 결혼식을 주문했는데 아이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쪽으로 하더군요.

    결혼식 끝고난후 비로소 결혼식은 부모님의 잔치임을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래도 잘 끝났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저희 부부는 답례 식사자리를 거의 1년 가까이 했답니다.

  • 29. 저도
    '23.6.1 1:20 PM (124.49.xxx.138)

    님과 동감하고요
    아예 결혼식 자체가 재미없고 낯간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친구들 영상편지니 축사니 다 유치한것 같고....
    근데 얼마전 유튜브에서 해쭈?라는 유튜버 동생 결혼식을 우연히 봤거든요? 호주에서 한 것 같던데 결혼식장이 작지만 밝고 축가를 친언니들이랑 오빠가 박선주 김범수의 남과여? 인가를 불러줬는데 너~~~무 보기가 좋더라구요...아주 가까운 형제 자매들이 축가를 불러주는게...노래 실력도 아주 수준급...우리딸 결혼식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외동이라 ㅎㅎㅎ

  • 30. ...
    '23.6.1 2:08 PM (173.63.xxx.3)

    앞으론 결혼식 안하는게 대세일 듯

  • 31. 솔직히
    '23.6.1 2:44 PM (14.32.xxx.215)

    대다수 하객한테는 식권줘서 밥이나 맛있게 주고요
    재미와 감동은 아주 소수끼리 했음 좋겠어요
    이러다가 일본처럼 갈것 같아요

  • 32. 죽기 전에
    '23.6.1 6:18 PM (211.36.xxx.164)

    나를 둘러싸고 있는 그 두터운 테두리
    꼭 무너뜨려 보세요
    한 번 사는 인생, 깨어나보고 가야죠

  • 33. ......
    '23.6.2 12:31 AM (70.175.xxx.60)

    원글님 심정 공감
    본인들에게나 재미있을 것을 강제 시청해야하니 당연히^^
    소박하고 간결하고 정갈하고 경건한 결혼식이 좋으나 요즘 젊은 사람들 취향이니..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제 취향에는 좀 오그라들고 유치하긴 해요;;; 세대차이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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