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끊는 중이예요.

..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23-06-01 02:33:37
영원히.
죽어서도 안마실려구요.

15년 넘게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술을 마셨더니
브레이크가 고장난것 처럼 스톱이 안되더라구요.
끊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정작 실행이 안됐어요. 몸이 말을 듣지 않았죠.
병원에 입원해야 하나... 알아 보던 중.
그냥 갑자기 끊게 됐어요.
마음을 평소 보다 더 강하게 먹었어요. 
알콜을 혐오하는 마음이 생겼구요.
일부러 술병을 안치웠어요. 내가 더 강해지려구요. 
혹시나 술병을 안보다가 나중에 보게 되면 무너질수 있으니까요.
즐겨먹던 술안주도 자주 사다 먹구요.
나중에 그런 음식을 먹어도 술생각 안나게요.
두 달 됐는데 이제 이년이 되고 이십년이 되겟죠.
죽어서도 알콜은 거부예요.

배가 아주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요

IP : 218.55.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 2:43 AM (1.233.xxx.223)

    응원해요!!!!

  • 2. ...
    '23.6.1 2:55 AM (112.161.xxx.251)

    전 금주 8년 넘어 9년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술을 끊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편해져요.
    화이팅.

  • 3. ..
    '23.6.1 6:11 AM (175.116.xxx.85)

    전 맥주 좋아하다가 중등도 지방간으로 9개월째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 엊그제 다른 일로 피검사하다 보니 염증수치가 최저더라구요. 맥주 마시면 몸이 붓는 느낌 더워서 짜증나는 느낌 등 부정적인 느낌을 떠올렸더니 자연히 먹고 싶지 않았어요. 응원드려요.

  • 4. ..
    '23.6.1 6:38 AM (175.114.xxx.123)

    저도 금주..
    운동하면서 술 끊었어요
    술마시면 운동이 힘들어서요

  • 5. 응원가
    '23.6.1 6:58 AM (211.203.xxx.93)

    응원합니다.
    저는 포기했지만 원글님 꼭 꼭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 6. 잘하셨어요
    '23.6.1 7:18 AM (142.127.xxx.8)

    저도 술을 참 좋아했는데
    술마시면 다음날 몸이 붓고 탈수가 심해 물을 마셔도 거의 하루 종일 소변을 안보더라구여.
    이러다 간 신장 다 망가지겠다 싶어 끊었어요.
    지금도 당장 마시고 싶지만 지금 안마신지 몇달 되었어요

  • 7. 굳은의지
    '23.6.1 7:28 AM (218.49.xxx.53)

    전 술을 마시면 다음날 아주 소량만 마셔도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이 오더라구요. 알코올 분해할때 생기는 현상이라하는데 어쨋든 제몸을 혹사하느 느낌이라
    한달에 한두번만 소량을 마시고 있는데 (모임때만)
    이젠 그마저도 끊어야하나 싶어요.

    너무 대단하십니다.

  • 8. ufg
    '23.6.1 7:38 AM (58.225.xxx.208)

    ㅠㅠ 너무 부럽습니다.
    술은 마약과 같아요.
    저는 우울감이 있어
    마시고 나면 더우울해지고 자책하고
    무기력까지오네요.
    집순이라 나가는것도 좋아하지 않고
    넷플릭스 와 맥주를 매일 한7년됐나봐요.
    나이 오십중반인데 하고싶은게 하나도 없네요.
    몇번 끊으려고 해봤는데 실패..

  • 9. 줄였어요
    '23.6.1 7:42 AM (61.82.xxx.228)

    저도 퇴근 시 술사들고 들어가 마시는게 일상이었고
    한번 습관이 되니까 스탑이 안되더라고요.

    그러다 살찌고 나서 이제 좀 조심하고 있어요.
    술 안마시려고 하지만 끊지는 못했고.
    출출하면 또 맥주한잔 마시게 되네요.. 다음날 아랫배 뽈록 보면서 후회ㅠㅠ

    원글님 글보면서 자극받아 끊어볼랍니다

  • 10. 그제
    '23.6.1 9:22 AM (119.196.xxx.75)

    잘 하셨어요~

  • 11. ..
    '23.6.1 11:40 AM (218.55.xxx.124)

    응원과 답변들 고맙습니다.
    저도 수없이 실패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만 힘들어요.
    그리고 실패해도 계속 시도해보세요.
    몇년 동안 습관과의 싸움이니...더 파워풀한 정신력이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334 임플란트, 아파요. 2 .. 2023/06/03 2,374
1473333 애 둘 다 다른 주로 유학갔네요 6 유학 2023/06/03 6,515
1473332 왜 팬텀싱어를 36 2023/06/03 4,462
1473331 오이밭에서 신이건 갓끈이건 무엇이 중한지 1 선관위 2023/06/03 1,132
1473330 아픈것도 죄스러운거네요 6 ..... 2023/06/03 3,738
1473329 누가 과자 뜯어먹었는지 단박에 알수있는 상황 2 ㅇㅇ 2023/06/03 4,776
1473328 오빠가 암이래요 39 ........ 2023/06/03 20,668
1473327 탐정 이런 세계에도 3 흥신소 2023/06/03 1,014
1473326 팬텀싱어 글 보다가 이해가 안되서 19 ㅁㅁ 2023/06/03 4,116
1473325 방습제는 물먹는 하마? 그런 류 쓰시나요 7 .. 2023/06/03 1,992
1473324 부모 자식 사이도 부모가 돈있어야 돈독해지는거네요 6 씁쓸 2023/06/03 4,773
1473323 택배가 안와서 3 2023/06/03 1,287
1473322 중딩 케리비안가는데 수영복외 챙길거 있을까요? 9 땅맘 2023/06/03 912
1473321 크레즐 1등 같은 3등 18 킬디스러브 2023/06/03 3,317
1473320 가스렌지옆에 벌레 있어서 에프킬러 뿌렸는데요. 질문이요~! 3 ..... 2023/06/03 3,226
1473319 우울증약 부작용이 식욕상실인가요 9 ..... 2023/06/03 3,631
1473318 엄마 주위에는 왜 거지같은 ㄴ들 뿐이냐고 소리 질렀어요. 8 .... 2023/06/03 6,160
1473317 어떤 사람의 이미지에서 떠오르는 색깔이 6 녹색어머니회.. 2023/06/02 1,829
1473316 가정방문형 호스피스에 대해... 6 걱정 2023/06/02 2,278
1473315 운동 할 때 상의 속옷 어떤 것 입으시나요? 10 운동 2023/06/02 2,788
1473314 보험을 들려고 하는데 2 ... 2023/06/02 1,116
1473313 포르테나 15 홍앤맘 2023/06/02 3,830
1473312 돈, 돈 거리는 사람 만나면 안되겠죠? 14 ㅇㅇㅇ 2023/06/02 4,682
1473311 노래 좀 찾아주세요. 5 soso7 2023/06/02 648
1473310 아이친구엄마들과 언제까지 친하나요? 28 2023/06/02 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