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낭에 문제가 있대요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23-05-31 11:58:24
제가 한 1년 반 전부터 덜컥 소화가 안되고 불안증세가 찾아왔어요. 그때부터 검사를 얼마나 했는지… 1년 반동안 피검사는 한 대여섯번 한 거 같구요.. 복부초음파도 5월 초 마지막까지 한 네번은 찍었어요.
작년 6월에 복부mri
올해 1월에 복부 ct…
검사 때마다 이상없고 깨끗하다는 대답.

증상은 소화가 안되고 메스껍고 살이 자꾸 빠지고 오른쪽 상복부 갈비뼈 밑이 욱신거리고 오른쪽 어깨도 아프고… 그런 증상요. 온갖 검사를 다 해도 이상이 없다는 거에요. 다만 빌리루빈 수치가 1.2까지가 정상인데 어느 날은 1.4 가 나왔다가.. 1.0으로 떨어졌다가.. 이번 5월엔 1.6이 나왔지만 의사가 이 정도는 전혀 이상이 없댔거든요. 간수치도 정상이고 초음파도 괜찮다고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5월에 복부초음파 검사한 동네병원에서..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대학병원 가서 mri를 찍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견서 들고 갔더니 안찍어준다는 거에요. 1월에 찍은 ct도 깨끗한데 무슨 mri를 또 찍냐고. 그냥 마음의 병이래요. 혹시 모르니까 1월 ct 나 한 번 다시 판독해보겠다고 2주 후에 오라고…

그게 오늘이라 갔더니 ct 판독 결과 담낭에 찌꺼기? 슬러지? 가 꽉 차서 담낭크기가 6cm가 정상인데 8cm로 늘어나있대요. 담낭 슬러지는 ct로 잘 확인안되고 초음파를 다시 찍어봐야하니까 처방해주는 약 먹다가 3주 후에 오라네요.

제가 이 ct를 찍은 병원에서도 이상 없다 들었고, 아산병원도 판독하러 가져가봤는데 이상없다 했어요. ㅠㅠ 어쩜 이렇죠… 찍은지 벌써 4개월 지났는데… 그동안 더 증세가 악화된건 아닐런지…

의사는 암이나 결석도 아니라고 그냥 찌꺼기가 꽉 찬 거라 약으로 해결될지 수술해야할지 지켜보면 된다는데 좀 무섭네요.. 혹시 같은 증세 겪어보신 분 있나요. 82에도 이 답답함 많이 호소했는데 다들 정신과 가보라고 ㅠㅠ 답답하네요…

다른 병원가서 검사 또 해봐야할까요..
IP : 58.122.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병원
    '23.5.31 12:05 PM (121.135.xxx.138) - 삭제된댓글

    도 가보세요. 한곳만 가지마시구요

  • 2. ...
    '23.5.31 12:13 PM (122.40.xxx.155)

    저같은 경우는 복통이 있어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가 거기서 다 검사받고 찍으라는거 다 찍고 담석 수술까지 하게 된 경우거든요. 정 급하시면 대학병원 응급실 추천해요.

  • 3. ㄷㄷ
    '23.5.31 12:29 PM (175.115.xxx.131)

    담석이면 초음파로도 확인되고,통증도 심했을텐데.
    담석은 아닛가봐요

  • 4. ㅇㅇ
    '23.5.31 12:54 PM (220.89.xxx.124)

    최악의 경우 담낭제거인데.. 담낭(쓸개)없이 사는 사람 많아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담석이 2센티가 넘는데.. 이거 3센티 되면 쓸개제거 수술하자고 그러더군요

  • 5. ..
    '23.5.31 1:10 P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저 쓸개빠진 ㄴㅕㄴ인데 잘 살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 6. ...
    '23.5.31 3:17 PM (220.76.xxx.168)

    이제라도 원인을 알아서 그나마 다행인걸까요?
    화나고 걱정되시겠지만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저도 담낭에 작은 혹?염증?인가 있다고 했었는데 좀더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

  • 7. ...
    '23.6.1 8:15 AM (58.140.xxx.12)

    저는 소화 안되고 등이 아팠는데 췌장염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092 큰 수술 당일 가족 외 친구는 안가는 게 낫겠죠 14 고향친구 2023/06/02 2,340
1473091 정유정 씨씨티비에 잡힌 영상보고 49 다이나 2023/06/02 16,937
1473090 입꼬리 올리는 수술 하고싶네요 17 ㄱㅂㄴ 2023/06/02 3,853
1473089 50대 운동치 골프초보 라운딩시 9 초보 2023/06/02 1,724
1473088 불가리안백 운동 소개합니다 10 불가리안백 .. 2023/06/02 1,558
1473087 명문대 졸업하신 분들 34 2023/06/02 6,711
1473086 냉전중인데 생활비 안주고 싶은가봐요 17 .. 2023/06/02 5,015
1473085 혹시 전우원 인터뷰 보실분들 6 ..... 2023/06/02 1,238
1473084 성인이 독서해도 문해력 늘까요? 8 ... 2023/06/02 1,583
1473083 작년보다 채소 과일이 빨리 나오는것 같죠? 1 매실 2023/06/02 735
1473082 남편의 몸살이 지속되고 있어서, 스트레스로.. 1 아내.. 2023/06/02 1,302
1473081 내가 아는 초초간단 요리 (공유해주세요) 75 그냥이 2023/06/02 7,609
1473080 쌍방울 김성태·KH 배상윤, 조수진에 ‘다이렉트 후원’ 의혹 6 어머나 이런.. 2023/06/02 1,335
1473079 부산분들~~ 부산 여행 도와주세요~~ 8 부산 2023/06/02 1,351
1473078 이 직원 해고를 해야 하는 걸까요? 42 .. 2023/06/02 8,361
1473077 치루 수술 6 .... 2023/06/02 1,040
1473076 초등 아이 수영 어느정도 배우면 될까요? 16 아이 2023/06/02 2,280
1473075 애가 밤마다 토해요 17 ... 2023/06/02 1,972
1473074 정관장 홍삼액 마시고 하체가 많이 가려운데 홍상도 알러지가 있.. 5 홍삼알러지?.. 2023/06/02 1,304
1473073 만원의 행복 시작합니다 . 민들레 국수집 . 85 유지니맘 2023/06/02 3,140
1473072 빨간소고기국 육개장 맛 내는 노하우 있으신분 19 .. 2023/06/02 1,796
1473071 박정수 편스토랑?양지 스테이크요 9 ㅇㅇ 2023/06/02 3,155
1473070 배추 절일때 꽃소금 써도 되나요?(제발 답변 부탁드려요~~꾸벅).. 5 김치 2023/06/02 3,128
1473069 방광염 진료 내과도 가능한가요 6 ... 2023/06/02 1,769
1473068 개인 의료정보를 왜 민간에게 넘기려하냐고요? 4 국가건강보험.. 2023/06/02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