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1년 반 전부터 덜컥 소화가 안되고 불안증세가 찾아왔어요. 그때부터 검사를 얼마나 했는지… 1년 반동안 피검사는 한 대여섯번 한 거 같구요.. 복부초음파도 5월 초 마지막까지 한 네번은 찍었어요.
작년 6월에 복부mri
올해 1월에 복부 ct…
검사 때마다 이상없고 깨끗하다는 대답.
증상은 소화가 안되고 메스껍고 살이 자꾸 빠지고 오른쪽 상복부 갈비뼈 밑이 욱신거리고 오른쪽 어깨도 아프고… 그런 증상요. 온갖 검사를 다 해도 이상이 없다는 거에요. 다만 빌리루빈 수치가 1.2까지가 정상인데 어느 날은 1.4 가 나왔다가.. 1.0으로 떨어졌다가.. 이번 5월엔 1.6이 나왔지만 의사가 이 정도는 전혀 이상이 없댔거든요. 간수치도 정상이고 초음파도 괜찮다고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5월에 복부초음파 검사한 동네병원에서..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대학병원 가서 mri를 찍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견서 들고 갔더니 안찍어준다는 거에요. 1월에 찍은 ct도 깨끗한데 무슨 mri를 또 찍냐고. 그냥 마음의 병이래요. 혹시 모르니까 1월 ct 나 한 번 다시 판독해보겠다고 2주 후에 오라고…
그게 오늘이라 갔더니 ct 판독 결과 담낭에 찌꺼기? 슬러지? 가 꽉 차서 담낭크기가 6cm가 정상인데 8cm로 늘어나있대요. 담낭 슬러지는 ct로 잘 확인안되고 초음파를 다시 찍어봐야하니까 처방해주는 약 먹다가 3주 후에 오라네요.
제가 이 ct를 찍은 병원에서도 이상 없다 들었고, 아산병원도 판독하러 가져가봤는데 이상없다 했어요. ㅠㅠ 어쩜 이렇죠… 찍은지 벌써 4개월 지났는데… 그동안 더 증세가 악화된건 아닐런지…
의사는 암이나 결석도 아니라고 그냥 찌꺼기가 꽉 찬 거라 약으로 해결될지 수술해야할지 지켜보면 된다는데 좀 무섭네요.. 혹시 같은 증세 겪어보신 분 있나요. 82에도 이 답답함 많이 호소했는데 다들 정신과 가보라고 ㅠㅠ 답답하네요…
다른 병원가서 검사 또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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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에 문제가 있대요
… 조회수 : 2,457
작성일 : 2023-05-31 11:58:24
IP : 58.122.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른 병원
'23.5.31 12:05 PM (121.135.xxx.138) - 삭제된댓글도 가보세요. 한곳만 가지마시구요
2. ...
'23.5.31 12:13 PM (122.40.xxx.155)저같은 경우는 복통이 있어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가 거기서 다 검사받고 찍으라는거 다 찍고 담석 수술까지 하게 된 경우거든요. 정 급하시면 대학병원 응급실 추천해요.
3. ㄷㄷ
'23.5.31 12:29 PM (175.115.xxx.131)담석이면 초음파로도 확인되고,통증도 심했을텐데.
담석은 아닛가봐요4. ㅇㅇ
'23.5.31 12:54 PM (220.89.xxx.124)최악의 경우 담낭제거인데.. 담낭(쓸개)없이 사는 사람 많아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담석이 2센티가 넘는데.. 이거 3센티 되면 쓸개제거 수술하자고 그러더군요5. ..
'23.5.31 1:10 P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저 쓸개빠진 ㄴㅕㄴ인데 잘 살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6. ...
'23.5.31 3:17 PM (220.76.xxx.168)이제라도 원인을 알아서 그나마 다행인걸까요?
화나고 걱정되시겠지만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저도 담낭에 작은 혹?염증?인가 있다고 했었는데 좀더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7. ...
'23.6.1 8:15 AM (58.140.xxx.12)저는 소화 안되고 등이 아팠는데 췌장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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